수강후기

[열반기초] 1강 후기: 처음에 쳐야 할 것은 '번트'

  • 25.03.11

■ 나에게 특히 인상 깊었던 점

 

1강은 너나바님의 인생이 푹 녹아져 있는, 어쩌면 사골처럼 푹 고아진 마인드셋 강의였다.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배우기 전, 그리고 투자를 시작하기 전, 마인드셋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이해가 가게 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처음부터 홈런을 치려 하면 안 된다. 처음에는 ‘번트’로 시작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너바나님의 실제 경험에 기반한 주옥같은 말씀들이 정말 많았지만, 거의 가장 첫 부분에 하신 이 이야기가 너무나 인상 깊었던 이유는, 내가 게으른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일이 성사되지 않을 것 같으면 미련도 두지 않고 아예 하지 않아 버리는 안 좋은 관성이 있다. 

투자에 있어서도 지금 내가 나의 소비를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하니까 미루고, 강의는 나중에 시간 있을 때 집중해서 듣는 것 좋을 것 같으니 미루고, 망하면 어떡하나 수익을 내지 못하면 어떡하나 불안감에 미루고,

미루고 미루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캐시카우가 만들어지는 그 날까지 가려면 완벽한 한 방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일단 시작해야 한다.

조금씩 조금씩 상위로 높여가야 한다.

 

지난 몇 달 간, 결국 미루어왔던 소비와 저축액을 파악하는 일, 그리고 강의를 집중해서 듣는 일, 실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우는 일을 해나가고 있다.

 

강의 내내 강조하셨던, Not A But B까지도 실천해 가면서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 꼭 적용해보고 싶은 점

 

우리가 투자해야 하는 이유, 그것은 내가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나의 ‘노후’ 자금 때문이라는 것, 소득이 없어도 생활할 수 있을 만큼 노후에 쓸 돈이 있을 부자들이 자산을 축적한 방법은 사업과 부동산이라는 점, 그렇다면 ‘부자’의 방식을 따라한다면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로 본격적으로 마인드셋의 방법을 알려주셨다.

 

이 모든 것을 꼭 올해 목표로 삼아 내 삶에 적용하고 싶다.

 

① 목표를 설정하고, ② 전략을 세우고, ③ 실행을 위한 프로세스와 환경을 만들어, ④ 실행하고 복기하게 하는, 그리고 ⑤ 버텨서 성장하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

 

①~②번의 과정은 과제로도 주어져 처음으로 비전보드를 만들어 보았다.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최대한 일단 시작하고자 했다ㅎ_ㅎ)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는 것 같았고, 물질적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도 거의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정리했던 것 같다. 

좀처럼 시간과 여력이 나지 않아 새벽에 작업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내 미래를 상상하고 종잣돈을 예상해 보고 수익률을 계산하는 것이 재밌어 이틀 밤을 꼬박 새우며 과제를 수행했다.

 

근데 수업 필기를 보니, 너나바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다 적용해 보지 못한 것 같다.

수업을 다시 복습하면서 내가 만들었던 비전보드를 다시 검토해보고 이것이 현실적인지, 나의 종잣돈을 어떻게 더 늘릴 것인지에 대해 자극을 받아야 할 것 같다.

 

 

■ 마치며

투자 로드맵과 내집마련 기초반에 이어 세 번째로 듣는 월부 강의인데, 확실히 이번 강의는 뭔가 더 내 실제적인 목표(투자)에 집중되어 있으니 마음가짐도 태도도 다른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정말 모든 이야기를 다 정리해두겠다는 마음으로 고등학교, 대학생 때처럼 필기를 정리하여 모든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지 다짐했는데, 1강을 시작하자마자 너나바님께서 같은 말씀을 해 주셔서 더 동기 부여가 됐다.

꼭 복습하고 필기도 정리하여서 모든 내용을 소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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