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강 후기 - 앞으로 앞으로

1강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투자를 준비함에 있어서 알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면 2강은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과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고민하게 만드는 강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시세차익형 부동산 투자 중 똘똘한 한채, 그리고 월부식 시스템 투자에 대한 이야기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의 성향은 큰 리스크를 지고 싶어하지 않고, 안정적이며 많은 상황에 대해서 고민하며 행동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을 참여자가 아닌 관전자로 바라보며 내가 잃은 기회들에 대해서 고민하며 들은 이 강의에서는 시스템 투자로 낮은 리스크로 긴 시간동안의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을 설명한다.

아무리 똘똘한 한 채라도 여러 (매수시에 안전하다고 판단한) 작은 집들의 합 보다 안정적이고 단단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도 머리 속으로는,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내가 가진 작은 한채 한채의 리스크에 적게 반응하고 힘들어 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를 내게 물었을 때 당당하게 답하기는 어려웠다.

강의의 말미에서는 직장에서의 나의 정신이 남아있는 사람 (강의의 단어를 빌리자면 ‘투자하는 직장인')은 똘똘한 한 채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사회에서의 어린 나이, 커리어에서의 열망, 큰 그림에서의 비전을 가지고 있을 때 이걸 희생하면서 나의 관심과 리소스를 부동산 투자에 많이 뺏기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주차 강의를 들은 지금, 아직 나는 시스템 투자를 시도할 만큼 나의 진정성을 느끼지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알게된 것은 나는 항상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면서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시장의 상황을 살피고, 확신이 섰을 때에는 필요한 것을 실행 해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