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오엪씨][독서후기] 깊은 인생 / 구본형 / 휴머니스트 / 2011

  • 25.04.03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깊은 인생

저자 및 출판사 : 구본형 / 휴머니스트

읽은 날짜 : 2025-03-27 ~ 2025-04-03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인생의변곡점 #기적의순간 #시처럼산다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는 특별한 순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찾는 철학자와 같은 태도의 이야기)

 

1. 저자 및 도서 소개

<도서 소개>

경영학을 인문학의 관점으로 성찰하여 현대인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안해 온 우리시대의 저술가 구본형. 그는 이 책『깊은 인생』에서 그의 눈에 포착된 순간은 ‘삶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평범한 사람이 도약할 때’였음을 전하며 삶의 극적인 전환점을 경험한 7명의 인물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 이를 뒷받침하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사례들, 지은이 구본형의 경험과 체험이라는 세가지 플롯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간디, 체 게바라, 조셉 캠벨, 마사 그레이엄 등 삶의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 역사 인물 7명의 이야기는 ‘현재의 변화를 통해 평범한 삶이 비범한 삶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내러티브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또한 저자는 위대한 인물들이 겪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독자에게도 존재하며, 이를 발견할 때 비범하고 깊은 인생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독자들에게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저자 소개>

변화경영 사상가. 1954년 1월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역사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IBM에서 근무하며 경영 혁신의 기획과 실무를 총괄했다. IBM 본사의 말콤 볼드리지 국제평가관으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의 경영 혁신과 성과를 컨설팅했다. 2000년 3월,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회사를 떠난 그는 1인 기업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세웠고 2005년부터 연구원을 선발, 꿈벗들과 동행하며 ‘나’답게 살아가려는 이들을 도왔다. 100여 명의 제자와 함께 공부하고, 함께 여행했다. 변화를 꿈꾸는 이들의 내면에 잠든 열정과 비전의 불꽃을 점화하여 삶이 아름다워지도록 도왔다. 인문학과 경영학의 다양한 접점을 통해 시대의 화두를 발견해왔고, 변화와 성장을 고민하는 시민들과 소통하기를 즐겼다. 수년간 신화와 영웅담을 탐독하며 우리 내면의 변화 가능성을 재발견하는 연구에 몰두했다.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하지만 정작 스스로 변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는 톨스토이의 말을 빌려 변화의 시작은 자기 혁명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삶의 모든 것으로부터 배우고 글을 쓰고 아름다운 영향력을 전하던 그는 2013년 4월, 59세로 세상을 떠났다.

 

2. 내용 및 줄거리

 

깨, 적

p.44 우리의 다르마(운명)는 무엇일까? 그것을 알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우연한 순간을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던 지식이 자신에게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순간 우리는 체험하게 되고, 느끼게 되고, 깨닫게 된다. 말하자면 막연한 지식이 자신 안에서 구체적 체험으로 전환될 때, 우리는 각성하게 된다.

 

우연은 신의 영역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우연에서 무엇을 느끼고 깨닫게 되는가는 인간의 영역이다.

 

p.64 "성공한 보통 사람은 천재가 아니다. 평범한 자질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평범함을 비범하게 발전시킨 사람이다." -루스벨트-

깨 : 운명을 깨닫고 만들어내는 삶. 우연한 순간을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인식할 때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 온다
p.69 나는 새벽에 글을 쓴다. 그것이 습관이 되었다. 새벽은 혼자 있기 좋은 시간이다. 새벽은 명징하지만 나는 새벽에 늘 불가능한 것을 꿈꾸고 그것을 믿는 훈련을 한다. 글은 그런 사고의 표현들이다. 글과 나 사이는 종이와 펜 같은 관계다. 종이는 펜이 흘러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글도 내가 흘러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후략> 
p.112 침묵의 10년이든, 1만 시간의 법칙이든 메시지는 분명하다. 긴 시간 정교한 훈련 계획을 따라 연습하고 연습하라는 뜻이다. 천재성과 비범한 통찰력은 이 긴 시간 동안 한 분야에 쌓인 방대한 지식이라는 토양 위에서만 작동한다.깨 : 천부적 자질, 타고남, 요행이 아니라 꾸준히 쌓아올린 시간과 연습이 비범함을 만들어내는 열쇠라는 것
p.144 생각이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그러나 생각이 우리를 위대하게 한다. 이 세상에 성공한 사람은 많다. 그러나 철학이 없으면 결코 위대해질 수 없다. 성공했으나 천박한 자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평범함을 넘어선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따른 사람들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볼 수 있는 제 세상 하나를 가진 자, 그들이 바로 평범함을 넘어 자신을 창조한 인물이다.꺠 : 스피노자, 프로이트, 니체, 피카소, 갈릴레오 갈릴레이, 그의 스승 조르다노 브루노, 반 고흐, 바흐, 케인스 모두 그 시대에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던 인물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고귀한 것인지 생각하게 함

p.193 따지고 보면 모든 성공의 요인은 사실 내게 돈이 없었다는 점이다. 돈이 없고 배가 고프면 창의력이 생긴다. 노력하지 않아도 가질 수 있으면 생각하지도 않고 추진력도 생기지 않는다. 다른 성공한 기업가들처럼 궁핍이 나를 생각하게 했다.

 

p.198 바꾸려 하지만 세상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변할 때가 있다. 바로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개인이다. 바로 우리 자신인 것이다. <후략>

깨 : 바디샵의 CEO 아니타 로딕의 이야기처럼 경쟁상대나 성공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어떤 기업을 만들지 고민하여 성공까지 이른 것처럼 하나는 상황이 어렵더라도 굴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내는 것과 또 하나는 나만의 세상을 만드는 것의 위대함에 대해 느끼게 된다
p.208 나는 10년 뒤인 2014년 아침을 가정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내 인생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아름다웠던 광경을 회고해보는 방식을 썼다. <중략> <연금술사>에서 '마크툽(미래는 이미 쓰여 있다)이라는 재미있는 단어를 기억하는가? 나 역시 미래를 이미 일어난 과거로 써보면서 그 일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결국 내 인생에서 일어난 멋진 일이 될 것이라는 강한 주술을 걸어보게 되었던 것이다.깨 : 스스로 미래여행을 떠남으로써 현재의 삶을 변화시킬 방향을 찾는 것. 이는 미래의 높은 목표/행복한 모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강한 주문을 걸게 하고, 또 10년의 시간이라면 어떤 것이든 불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와... 내용도 훌륭한 책이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깊다'. 스스로 찾아가는 인생의 변곡점. 남과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그 깊은 고민의 값짐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주변에서 반대하고 무시해도, 몸과 마음이 힘들어도, 투자 외 다른 중요한 것들에 소홀함에 힘들어도, 왜 이것을 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구본형님을 하나...본깨적 작가가 스승처럼? 모시는 걸로 처음 접했던 기억인데, 2013년에 저자가 돌아가셨다는 걸 처음 알았다. 늦게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이 책에서 얻은 하나의 문장 : "생각이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그러나 생각이 우리를 위대하게 한다. 이 세상에 성공한 사람은 많다. 그러나 철학이 없으면 결코 위대해질 수 없다. 성공했으나 천박한 자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평범함을 넘어선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따른 사람들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볼 수 있는 제 세상 하나를 가진 자, 그들이 바로 평범함을 넘어 자신을 창조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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