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화합물과 혼합물 :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열반스쿨 기초반 69기 96조 아라미르]

  • 23.12.11

화합물과 혼합물

 

스물여섯에 상경한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금의환향 콤플렉스”에 빠져 삶을 치열하게 살아왔다. 서른 살에 투자를 시작하여 돈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 읽고 배우고 익히고 싶어, 돈이 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갔다. 심지어 사채를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교육도 있었다.

 

그러나 돈은 생각같이 불어나지 않았다. 그나마 부동산을 알게 된 나는 실거주 집을 통해 자산을 불려 나갈 수 있음을 깨닫고 20여 년을 달려왔다.

 

화합물과 혼합물의 차이를 아는가?

 

혼합물은 두 개 이상의 물질을 섞는 것이다. 새 물질이 생기지 않는다.

화합물은 두 개 이상의 물질이 모여 새로운 물질이 되는 것이다.

 

화합물은 두 개 이상의 물질이 만나 새로운 성질을 가지는 것으로 물을 예로 들면, 수소와 산소가 결합한 물은 수소나 산소가 가지는 성질과 전혀 다른 새로운 성질을 가지는 것이다.

 

이에 반해 혼합물은 두 개의 물질이 만났으나 새로운 성질이 생기지 않고, 전의 성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흙탕물을 예로 들자면 흐르는 물의 성질과 불투명한 흙의 성질을 동시에 가진 것으로 그저 두 가지 물질이 함께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껏 나름 투자라는 이름으로 읽고 익히고 배웠지만, 나의 지식과 투자는 혼합물처럼 새로운 성질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각각을 알고만 있던 투자의 삶을 살아온 것 같다.

 

하지만 월부를 만나고, 강의를 들으며 20년의 삶을 복기해 보니 이제는 새로운 성질의 화합물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알수 없는 자신감이 생겼다.

 

투자환경과 투자시기는 바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본주의 원리와 투자의 근본을 이해한다면 언제든 화합물처럼 새로운 성질의 물질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로 가는 삶을 살 수 있으리라... 마음에 각인시켜 본다.



댓글


해피런
23. 12. 12. 00:08

혼합물과 화합물의 차이를 정확히 알게 되었네요 아라미르님의 목표한 바를 꼭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