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거주 매도 후기(feat. 매도 결정 및 진행 과정) [부자팡팡]

  • 25.05.27

 

 

안녕하세요

3년차 신혼부부 투자자 부자팡팡입니다.

 

지난 4월 0호기인 평택 실거주집

매도계약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떻게 매도 의사결정을 내리고 

진행했는지

 

제 스스로 복기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혹시 매도를 고민하시는분들께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유해봅니다 ❤

 


 

매도 결정

 

 

작년 24년 월부학교 봄학기를 수강하며

실거주 매도후 갈아타기 물건을 목표로

매달 1개의 매물문의를 드렸습니다.

 

image.png

 

 

당시 앞마당은

 

수도권: 동탄, 군포, 인천 미추홀구..

지방: 대구 북구, 남구 / 울산 남구 북구 / 대전 유성구, 중구

 

그나마 봄학기를 수강하며

분당과 부산 남구, 연제구를 추가하여

겨우겨우 2억으로 광역시 물건

매물문의를 드렸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도권에 제대된 앞마당이 없던 상태라

지방물건 위주로 문의를 드렸고

 

당시 튜터님이셨던

줴러미 튜터님께서는

 

"가격은 싸지만

아무리 수도권 외곽이라도

갈아타고 지방으로 가기보다는

수도권으로 가는게 좋겠다. "

 

"종잣돈 2억이라면 수도권을 보셔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죄송하지만.. 당시에는..)

 

아니 이거 되게 괜찮은거 같은데...

광역시 이 물건이라면

난 실거주 버리고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데..

(팡우내안애 최고👍)

 

당시엔 앞마당이 부족하다보니

튜터님의 말씀을 다 이해하지 못한채로

월학을 마무리했고

 

그뒤로 한달 한달 수도권 앞마당을 늘리면서

점차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7월 광명

8월 동안구

9월 서대문

10월 동대문

11월 은평구

12월 성북구(미완료..)

1월 수지구

 

2억 이내에 들어오는 물건들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아 정말 네고해보고 싶다'

 

'여기서 후순위라도

내 실거주보다는 정말 무조건 낫겠구나'

 

'2억으로 4급지가 가능하다면

앞으로 나가는게 좋겠다'

 

점점 확신이 들었고

 

올해 1월 한가해보이님과의 투자코칭을 통해

최종 매도를 결정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수도권을 헤매는 동안

제 실거주집이 가격이 몇천 떨어지면서

매도 후 종잣돈이 2억이 안되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코칭으로 해소되었습니다.

 

(투코 후기 클릭 ❤)

 

 

 

투자코칭에서

1) 갈아탈 단지들에 대한 방향성이 옳은지

2) 매도마지노선 금액 설정

 

이 두가지를 튜터님과 함께 정하면서

매도에대해 확신있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매도 진행

 

매도 경험이 전혀 없는터라

진행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월부에서 앞마당으로는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는 도시인

수도권 외곽..

 

그럼에도불구하고

 

평택의 공급폭탄

미분양의 무덤

소식에대해서는

모르시는 분이 없을텐데요.

 

 

image.png

 

 

 

 

이 공급 폭탄 시장에서

 

사장님들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손님이 없어요.."

 

손님이 없을땐 진짜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여정 TF환경 덕분에

튜터님들께 계속해서 매도관련 조언을

얻을 수 있어 해나갈 수 있었는데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 오프라인 오티때부터

무조건 매도한다! 외쳐주신

 

샤샤튜터님

"매도는 확신을 가져야해요.

무조건 매도한다!"

 

어느 부동산에 얼마나 내놔야할지도

몰랐던 제게 가이드를 주시고

갈아탈 물건도 봐주신

7기 오렌지하늘 튜터님

 

"일잘러 사장님 5명도 충분해요.

그분 일잘러 사장님 맞아요?

일잘러 사장님을 다시한번 찾아보세요"

 

"OO구는 거의 날아갔다고 봐야해요.

다시 갈아탈 리스트 뽑아보세요"

 

제 물건 말고 경쟁물건들이 먼저

팔려나가면서 멘탈이 나간 저를 잡아주신

8기 몽부내 튜터님

 

"제 생각엔 팡팡님 가격 낮출 필요는 없어요.

이제 팔릴거 같아요 느낌이 와요"

 

튜터님들께서 전해주신

이 핵심메세지 덕분에

마지막 매도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네고 결정

 

 

마지막 부내튜터님께

이제 팔릴거같다는 말씀을 들은 이후

 

일주일쯤 뒤

집을 보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사모님~ 토요일에 집보러 갈게요~"

 

"네 이번에도 실거주 손님이세요?"

 

"네~ 뷰때문에 OOO동만 찾는 손님이에요~ "

 

이말을 듣고 저는

이분이 진짜 손님이 맞다면

적어도 우리집 네고를 요청하겠구나

느낌이 왔습니다.

 

실거주 손님들은 특정 매물을 찝는 경우가

많다는걸 이번 매도를 통해 배웠기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따로 나눔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전화를 받고 그 주 평일 저녁마다

남편과 진짜 쓸고 닦고 짐 버리고 숨기고 ㅋㅋㅋ

 

대망의 토요일 당일엔

뷰가 잘 보이도록

모든 방 커텐을 다 열어제끼고

베란다까지 활짝 열어두었습니다.

 

예상대로 이분은 집을 보고

바로 2천 네고를 부르셨고

 

제 매도마지노선이 1천네고였기에

 

중간에서 만날거라는걸 직감했을까요?

속으로는 "일단 됐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참 사람이..

손님없을 시절 생각 못하고

도저히 한번에 1천을 못깎아 주겠더군요...

 

중간에 500을 먼저 한번 불렀고

 

이분이 그렇다면 저희집보다 4천 싼 저층 물건을

사겠다고 최종 1천 깍아달라고

한번 더 핑퐁이 온 뒤

 

결국 제 매도마지노선 가격에 만나

최종 매도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도결정부터 과정까지

제 스스로 다시 복기해보면서 느낀점은

 

1) 내 스스로 매도 확신과 마지노선이 있어야 한다.

 

2) 일잘러 사장님 5명이면 충분하다

(추가로 내놓지 않고 이 사장님들께서 팔아주셨습니다

확신의 물건이 생겼을때 쫙뿌린다!)

 

3) 사장님들과 매도 분위기 소통하면서

계속해서 매수물건을 미친듯이 찾는게 핵심!

(매도 마지노선 내 금액이라도 후보 매수 물건이

없었다면 결정하기 어려웠을거 같습니다)

 

4) 가격을 낮추는건 정말 신중해야 한다.

(특히 실거주 시장에선 가격보다도

중요시 보는 동층향 매물상태가 있었습니다)

 

이 4가지는 다시 다른 물건 매도를 할때도

꼭 꺼내보려고 합니다.

 


 

 

image.png

 

 

2주 뒤면 이제 실거주집을 떠나

월세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ㅎㅎ

첫신혼집이었기에 마음한켠이 아쉽기도 한데요..

 

실거주집 매도를 통해

자산재배치를 하면서

 

월세집 매물보러 갔다가

진실의 순간도 맞이해보고⚡

 

아 나 투자자 맞나?

내집마련 쪽 아냐..?

 

고민도 들었지만

월부 환경이 있었기에

목표에 맞는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흔들릴때마다 도와주신 튜터님들

한가해보이튜터님, 줴러미튜터님, 샤샤튜터님,

오렌지하늘튜터님, 몽부내튜터님

 

그리고 매도 잘 되고 있는지 전임도 해주시고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조만간 실거주 시장 매도 꿀팁과

2호기 매수 후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확언확언..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비싼붕어빵user-level-chip
25. 05. 27. 20:48

오 부자팡팡님!! 매도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매도 성공하신거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 매수의 후기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장으뜸user-level-chip
25. 05. 27. 20:49

팡팡♡

슬로퀵user-level-chip
25. 05. 27. 21:00

팡팡님~ 담백하게 써져 있지만, 매도의 결정과 매도! 매수의 결정과 매수!를 하기 까지 긴 시간 정말정말 쉽지 않으셨을 거 같은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투자 이후에도 쭉쭉 달려나가시는 팡팡님! 많이 배우고 격렬하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