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책 제목 : 사장학개론
저자 및 출판사 : 김승호 / 스노우폭스북스
읽은 날짜 : 2025년 6월 27일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사장정신 #의사결정 #실전경영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 : 9.7점
:
『사장학개론』은 김승호 회장이 직접 겪은 사업과 경영의 현실을 바탕으로, ‘사장’이라는 자리에 선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철학과 마인드셋을 전하는 책이다. 김승호 회장은 ‘스노우폭스’라는 글로벌 푸드 브랜드를 일군 실전 경영인으로, 자수성가한 기업가다. 미국에서 청소일로 시작해 수백 개의 매장을 거느린 기업을 키운 그의 경험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 복기, 전략, 실천의 연속이었다.
이 책은 그가 직접 겪은 30여 년간의 실전 경험을 압축한 실용 경영서이자, 스스로의 사고를 점검할 수 있는 ‘사장의 사고 훈련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장부터, 조직의 리더, 기존 사업자까지 다양한 독자층에게 현실적이면서도 통찰력 있는 조언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단순한 기술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사장의 외로움을 함께 담은 이 책은 경영을 철학의 영역까지 끌어올린다.
『사장학개론』은 ‘사장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사장의 역할이란 단순히 직원을 관리하거나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의사결정의 무게를 감당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사장의 역할, 의사결정의 본질, 사업의 본질, 사장의 태도, 사업 운영의 구체적인 기술 등으로 이어진다.
초반에는 ‘사장’이라는 직함에 따르는 무게와 고독, 현실에 대한 냉정한 통찰이 담겨 있다. 예컨대 “직원의 눈치를 보지 말고, 고객을 생각하라”는 문장처럼, 사장은 인간적인 호불호보다 ‘이익과 생존’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반부로 가면 ‘사업의 생태계’와 ‘사장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에 대한 사례들이 나온다. 특히 ‘사업을 숫자로 이해하라’는 대목에서는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원가구조 등을 읽고 판단할 줄 아는 능력이 사장에게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강조한다.
후반부에서는 사장으로서의 ‘철학’과 ‘사람을 쓰는 기준’까지 아우른다. 결국 ‘사장학’이란 단순한 경영 기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신력과 통찰, 자기객관화의 싸움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나는 지금까지 ‘경영’이라는 것을 다소 이론적이고 멀게 느껴왔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경영이란 곧 ‘현장에서의 반복된 선택과 책임’임을 체감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부분들이 깊이 와닿았다.
이 책을 읽으며 단순한 지식 이상의 통찰을 얻었다. 김승호 회장은 단호하지만 거만하지 않다. 자신의 실패와 실수조차 가감 없이 드러내며, 사장의 자리란 ‘끊임없는 성찰의 결과물’임을 증명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다음과 같다.
"사장은 감정으로 사람을 쓰지 말고, 원칙으로 해고하라."
이 말은 냉혹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조직 전체의 방향성과 생존을 위해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이는 사장이 단지 ‘권한 있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결과에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자기 자신이 곧 기업’이라는 말이 깊게 남았다. 회사의 성장 이전에, 사장 자신의 내면과 사고방식이 성장해야 한다. 결국 사업은 외부 조건보다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경영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느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나는 지금 어떤 태도로 내 삶을 경영하고 있는가?’
이 질문이야말로, 이 책이 나에게 던져준 가장 큰 선물이었다.
『돈의 속성』 by 김승호
『사장학개론』을 읽은 후, 김승호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돈의 속성』을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돈의 속성』은 돈에 대한 철학과 습관, 구조를 다룬 책으로, ‘사장의 마인드’가 어떻게 현실 속에서 경제적인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 책은 마치 전반전과 후반전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는 ‘사장의 철학’을, 다른 하나는 ‘돈의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개인 창업자나 투자자라면 두 책을 함께 읽으며 스스로의 철학과 습관을 점검할 수 있다.
댓글
알롱초이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