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중급반 45기 74조 세이코] 그릿 독서후기

  • 25.06.29

 

1. 책 제목 : 그릿

2. 저자 및 출판사 : 엔젤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3. 읽은 날짜 : 2025.06.23~2025.06.27

4. 총점 : 10점 / 10점


 

 

강의를 듣다 보면 에이..그건 강사님들이 잘하시니까 그런거 아니에요..?라는 마음의 소리가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아마 나는 강사님들이 했던 무수한 노력들을 내 눈으로 직접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던 게 아닐까. 결국에는 나는 안될거야. 라는 생각에 포기하게 되고. 그러면 결국 나 스스로만 손해인 것이다. 처음에는 모두가 초보인 시절이 있고 매일 같이 임장을 가고 강의를 듣고 임보를 쓰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투자자가 되게 위한 하루하루가 쌓여 지금의 강사님들이 된 것인데 어쩌면 나는 나도 모르게 그런 노력을 무시한 걸지도 모르겠다.

 

강사님들이 초보 시절에 서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하려 노력했던 부분들을 벤치마킹 해보자. 지난 주차 강의에서 잔쟈니 님의 BM포인트 였던 것이 잘 모르지만 현장에 자주 나갔던 점인데. 사실 지금의 나에게 너무 필요한 부분이다. 매임이 너무나 큰 벽이기 때문이다. 아마 못하는 내 모습을 못 견디겠어서 더 못하겠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초보니까 잘 못하는 건 인정해야한다. 매임의 벽을 깨보자.

 

 

솔직히 나도 이 문장 그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기도 하고  나는 그렇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고.. 부동산 공부도 사실 처음에는 솔직히 그렇게 흥미 있지 않았는데 잠깐 관심을 껐다가도 다시 궁금해지고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다시 강의를 듣게 되고 그리고 배운 것들이 조금씩 생기다보니 어? 이건 저번에 배운 내용인데? 혹은 강의 중간에 내가 갔던 지역이나 단지가 나오면 더 몰입하게 되었고 재미 있는 순간들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실제 투자를 하고 이런 순간들이 쌓이면 열정을 점점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비유하자면 나는 아직은 잔잔하게 내레이션이 이어지는 영화의 첫 장면과 같은 순간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열정을 발견한 지점인데 이걸 얼마나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가는 나에게 달려있다. 내 열정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은 월부환경에 어떻게서든 붙어(?)있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게 지난 몇 개월 간 느낀 점이다. 뒤에서도 적겠지만, 인간이 관성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편한 걸 쫓아가기 때문에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라면 조모임에 참여해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지금 나에게는 중요한 것 같다.

 

 

 

 

왜 책에 나오는 내용마다 안좋은 예시가 나인걸까. 내가 삽질했던 내용들이 다 들어있다. 월부 강의 온리로만 들을 때 과제의 중요성도 모르고 임장도 모르고. 그냥마냥 강의를 듣는 것 만해도 뿌듯해 했었는데. 사실 강의도 종강날 닥쳐서 벼락치기로 들었으니 내용이 제대로 머리에 들어올리가. 나는 사실 그래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조모임을 한번 참여해보니 내가 실행력이 좋은게 아니라 얼떨결에 좋아졌다(?) 그 때의 마음은

잘해야지! 보다는 다른 조원 분들은 열심히 하는데 내가 분위기를 망칠 수 없지에 좀 더 가까운 마음가짐이었는데 이게 바로 동조 욕구의 효과였구나 싶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게 이런 의미구나.
 

자꾸만 조모임 찬양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월부 환경이 나같은 인간에게는 딱인 환경이라 그렇다. 월부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끈기 부족하고. 벼락치기 좋아하고. 포기 잘하고. 근데 조모임을 하게 되면 없던 실행력이 생기고.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으쌰으쌰 해주는 조원 분들이 있으니까 안하고 싶다가도 에휴..그래도 해야지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받은 응원을 다른 동료 분들께도 드리게 되는 것 같고. 정말 사회에서 생산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나부터도 아직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ㅠ) 훌륭한 수영선수가 되는 가장 현실 적인 방법이 훌륭한 팀에 들어가는 거라는 것처럼 그동안 만나 조원 분들이 정말 열심히 하시고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도 따라가는 척이라도 하게된다. 월부 환경속에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자.

 

이번이 그릿 재독인데, 이런 내용이 있었나? 싶게 처음 보는 듯한 문장들이 많았다. 그 때 제대로 안 읽었던 건지 아니면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달라져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두꺼운 책이기는 해도. 두고두고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노력도 재능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나는 선천적 재능이라 치부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릿도 키울 수 있는 부분이고 나도 해낼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든다. 포기하고 싶고 마음이 힘들 때 이 책을 다시 읽어야겠다.

 

”당신이 어떤 일에 지속적인 열정을 갖고 있다면, 비록 계속된 실패를 겪는다 해도 또다시 일어서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언젠가 그 목표를 성취해낼 수 있다“ - 150쇄 기념 감사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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