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독서후기#12 : 인간관계론 (열중반 45기 독서하고 싶어 미7지경2조 알롱초이)

  • 25.06.30

책 제목 :  인간관계론

저자 및 출판사 :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 현대지성 출판

읽은 날짜 : 2025년 6월 30일

핵심키워드 3가지 : # 공감 # 칭찬과 인정 # 인간관계의 기술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 : 9.4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데일 카네기는 20세기 초 미국을 대표하는 자기계발서 작가이자 강연자였다. 그의 이름을 딴 ‘데일 카네기 코스’(Dale Carnegie Course)는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만큼, 그는 인간관계와 자기계발 분야에서 선구자적 인물이다.
『인간관계론』(원제: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은 1936년 처음 출간된 이후,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고전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과 실천적인 방법을 담고 있어,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계속 읽히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무려 1억 부 이상 판매되었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인간관계의 바이블’이라 불린다. 누구나 살면서 겪는 대인관계의 갈등과 소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기 때문에 비즈니스, 정치, 교육, 가정 어디서든 여전히 유효하다.


2. 내용 및 줄거리

『인간관계론』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사람을 다루는 기본적인 기술.
여기서는 상대방을 비판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진심 어린 칭찬과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상대방을 자존심 상하게 만들면 관계는 금세 멀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미소 짓기, 이름을 기억하기, 상대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이야기하기, 진심으로 상대를 칭찬하기 등 인간관계의 기본이면서도 종종 소홀히 하는 요소들을 이야기한다.

셋째, 상대방을 설득하는 법.
논쟁에서 이기려 하지 말고 상대가 스스로 결론에 이르게 하며,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고, “네”라는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부터 시작하라는 등 설득의 심리학을 담고 있다.

넷째,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
비난이 아닌 암시, 모범을 보여주기, 작은 일부터 칭찬하기 등 상대방이 스스로 개선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다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였다.

책 전반에 걸쳐 풍부한 사례가 소개되는데, 링컨, 루즈벨트 같은 정치가에서부터 작은 가게 점주, 회사원,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카네기의 조언을 실천하고 변화를 경험한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덕분에 이 책은 단순히 원론적인 교훈을 넘어,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서로 기능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나는 사람을 상대할 때 ‘내가 옳다’는 생각을 너무 쉽게 앞세우는 편이다.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느끼면 그것을 바로 지적하고, 내 관점이 합리적이라고 여기면 설득하려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것이 오히려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일 수 있음을 깨달았다.

특히 “논쟁에서 이기는 순간, 관계에서는 지기 시작한다”는 문장은 큰 울림을 주었다. 당장은 내가 옳아 보일지 몰라도, 상대방은 마음속으로 상처를 입고 멀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 직장이나 친구 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때, 무조건 내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태도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하나 유용했던 점은 ‘이름을 기억하라’는 조언이었다. 상대방의 이름을 자주 불러주고, 관심을 갖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사람을 만날 때 이름을 메모해 두고, 대화 중 자연스럽게 이름을 불러주는 습관을 들여 보려고 한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는 진리다. 이성적으로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면 관계는 틀어지기 쉽다. 그래서 상대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칭찬을 아끼지 말며, 작은 성취라도 진심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 깨달은 것은 변화는 강요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카네기는 “사람을 고치려 들지 말고, 그 사람이 스스로 바뀌게끔 이끌어라”고 말한다. 그 방법으로 모범을 보여주기, 간접적으로 암시하기, 먼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같은 것들을 제시하는데, 이는 부모로서 아이를 대할 때도, 리더로서 팀원을 대할 때도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교훈이다.

읽는 내내 느낀 것은, 사실 이 내용들은 ‘누구나 머리로는 알고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나 역시 이 책을 덮고 나면 다시 내 방식대로 상대를 판단하고, 설득하고, 이기려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끔씩 다시 펼쳐 보며, 인간관계의 기본을 스스로 점검하고 다잡는 용도로 활용하고 싶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는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추천하고 싶다.
카네기의 책이 인간관계의 심리와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면, 코비의 책은 원칙 중심의 삶과 리더십을 다룬다. 인간관계뿐 아니라 개인의 목표, 시간 관리, 자기혁신까지 폭넓게 다루기에 두 책을 함께 읽으면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진다.


✍️ 마무리하며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인간 심리의 본질을 간결하고도 따뜻하게 풀어낸 책이다. 누구나 알지만 자주 잊고 사는 것들,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앞으로 사람을 대할 때, 조금 더 웃고, 조금 더 경청하며, 조금 더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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