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테기 9기 대롱입니다. 부끄럽지만 재테기 1강 후기 올려봅니다! 🫡

우선, 제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게 되었어요. 공기,, 공기와 씨앗 그 중간쯤 되는 것 같아요. 20대 후반 운이 좋게도 저를 이끌어주실 분들을 만나 일할 수 있었고, 지금은 연차나 경험이 쌓이다 보니 또래 평균보다는 조금 상향된 월급을 받고 있어요. 물론 속이 꽉 찬 알짜배기 씨앗은 아니지만 인내 자산을 갖출 준비가 된 단계인 것 같아요. 

제가 이 강의를 들으며 가장 좋았고, 심지어는 심장이 빠운스 빠운스 되는 느낌도 들었어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니까 마침 결혼 준비를 하며 이미 예비 신부와 집을 합쳤고, 통장도 합치게 됐는데, 당장이라도 ‘잘 살고 싶고, 좋은 차, 좋은 집 사고 싶다.’ ‘그냥 내가 원하던 차를 사버릴까? 우리 둘 합치면 나쁘지 않으니까 요정도 차는 괜찮지 않을까?’하는 불안정한 합리화가 계속 머리에서 맴돌아 지겹기도 하고 평생 이렇게 고민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게 막연하기도 해서 조금 답답해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강의를 들으니 내가 지금 내 와이프와 통장을 합치고, 이것이 잘한 결정이며(당시엔 눈물을 흘리며 제 돈과 이별했지만😭), 같이 의기 투합해서 새싹을 넘어 숲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생겨서 그랬던 것 같아요. 

강의를 들으면서 가족들 생각도 많이 났어요. 경제관념이 많이 부족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그로 인해 현재 신용상태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보니 '내가 더 많이 공부해서 내가 해결하자'라는 마음이 커요. 거기에 우리 가족들도 늦게나마 같이 강의를 들어 함께 성장하거나, 내가 공부한 부분들을 알려주고 싶을 만큼 좋은 내용, 디테일한 설명이 많아서 말 그대로 기초가 되는 아주 중요한 강의였어요. 사람들은 다 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도 자세히 들여다보거나 물어보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강의였습니다. 

어설프게 하고 있던 통장 쪼개기도 더 확실한 방법으로 가이드까지 알려주시니 함께 살아갈 아내한테도 더 설득하기 좋았고, 이렇게 하루하루 실천 하다보면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이 아주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나의 적이고, 내가 나의 지원군이다.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는지가 앞으로 다가올 6~70년 인생을 달리 보게 되고, 다르게 느껴지게 될 것 같아요. 항상 생각하려고 하지만 일에 치여, 상황에 치여 놓치고 있던 것 들을 월부에서 다시 리셋하게 되어 기분리 매우 좋아요. 

다 같이 10억, 30억, 100억 부자가 되기까지 고되고 힘든 순간이 있겠지만 낭만을 잃지 않고 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댓글


횽이
25. 08. 06. 23:49

강의들으면서 생각나는 점을 굉장히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결혼준비 중에 제대로 된 통장쪼개기로 시작해 너무 든든할 것 같습니다 ㅎㅎ 숲이 되기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