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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진짜 긍정은 무슨일이 벌어지든 좋게 생각하며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용은 능동적인 긍정, 즉 기꺼이 경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37 현실을 외면한 채 막연한 희망을 품는 것과 현실적인 상황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삶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건 이렇듯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그런 의미에서 수용은 ‘내 의지를 갖고 주어진 상황으로 한 발자국 더 들어가는’ 능동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꺼이 경험하기’를 ‘수용하기’와 동의어로 간주한다. ‘기꺼이(willingly)’라는 단어에는 이미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다’라는 적극성이 내포되어 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나는 가끔 무언가 어려운 일이 닥쳤을때 ‘왜 이런일이 나한테 생기는가?’ ‘내가 뭘 잘못했지?’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어느순간 그것이 나한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이미 일어난일 어떻게 수습할까?’ 라는 사고를 가지게 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으며 지금도 가끔은 그게 어렵다. 그것이 긍정이라는 수용의 단계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드니 이제 의식적으로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65 기분이 환기되는 시각적 경험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좋다. 나는 휴대전화에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제목의 폴더를 만들어놓고 내가 직접 경험한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제목의 폴더를 만들어 놓고 내가 직접 경험한 기분 좋은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모아둔다.
평소에 사진을 잘 안찍은 편인데 마음챙김의 한가지 방법으로 시각적 경험이 좋다고 하는 것이 새롭다. 작가과 같이 직접 경험한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담고 기록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기 같이 기록도 되고 마음도 챙기고 일석이조 일듯..
111 뇌의 신경계 구조가 변형되는 현상을 ‘신경가소성’이라고 하는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경험을 반복해서 하면 신경가소성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주의 깊게 볼 것은 첫 5년 간은 큰 변화가 없다가 이후부터 해마의 증량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다. 어떤 일이든 5년 이상 꾸준히 해야만 진정한 변화와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일만시간의 법칙과 비슷한 개념일 것 같다. 맨 처음 투자공부를 하고자 마음 먹었을때 1년이면 되겠지 했던 적이 있다. 2년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스스로를 돌아볼때에… 아… 3년도 …택도 없겠다…(웃프다…)라는 생각이 든다. 향후 5년간의 계획을 써둔 비전보드를 다시 한번 점검해볼 때가 된것 같다.
188 아무리 친한 친구라해도 힘든 상황을 직접 해결해주기는 어렵다. 마음으론 도와주고 싶어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누구라도 곁을 지키면서 다정한 위로를 건넬 수는 있다. 그러한 다정한 위로에는 사람을 살리는 커다란 힘이 있다.
이 문장을 보고 나니 떠오르는 친구가 있다. 나름의(?) 다정함으로 내가 힘들때 나를 챙겨주던 친구덕에 참 힘든 시간은 버텼던거 같다. 반면에 나는 누구에게 그런 존재였던 적이 있나 생각해보니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것이 많다.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을지라도 다정한 위로… 토닥임…. 정도는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221 자기 강점을 모른채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성공 원칙에 자신을 끼워 맞추며 살거나 약점을 보완하고 채우는 데만 집중하며 살게 되면 더 자주 불행감을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종래에는 자신이 원하던 자기 모습과 삶의 방향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반면 강점의 문들 열고 들어가는 사람은 훨씬 더 자주 행복감을 느끼며 좋은 삶을 향해 갈 수 있다. 삶의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던 삶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강점이 뭔지 고민해봤다.. 밝음? 긍정적인 마인드? 라고 생각하다보니 가끔 바닥을 친다… 내가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고민을 해봐도… 잘 모르겠다. 스스로한테 참 무심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가 어쩌면 다른 사람들이 그게 행복한거라고 하니까… 라고 생각해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번아웃이 온것인가? 라는 고민을 깊게 해본다.
263 지혜는 상대적이다. 나에게 옳은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틀릴 수 있고, 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너무나 소중하게 여기기도 한다. 내게는 한없이 존경스러운 사람이 다른 사람에겐 끔찍하게 싫은 사람일 수 있고, 어떤 사회에서는 예의 바른 행동이 다른 사회에서는 무례한 행동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모든것이 상대적이란 점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가치가 부딪힐 때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해내는 것이 지혜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가까운 사람일 수록 어려운것 같다. 생각해보면 관계가 먼 사이에서는 관심도 없는 일이 가까운 사이에서는 큰 고민이 되기도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지혜가 나에게도 장착되었으면 좋겠다.
308 정서적으로 위축되면 자세도 위축되고 마음도 위축된다. 몸과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가슴을 펴고 여는 작은 동작이 우울이나 불안 등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작은 돌파구가 되어준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생각해보니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쉬면서 번아웃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이 안좋을 수록 외출이 싫고 움직이기가 귀찮았다. 침대에 웅크리고 누워서 계속 가라앉기보다 기지개 한번 켜고 산책을 가봐야겠다.
349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 내 의미는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내야한다. 죽음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영원한 것은 없고, 영원한 완성도 없다. 그 이후에 무엇이 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무의미하게 살지 않는다.
영성이라는 것이 꼭 종교를 통해서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작가는 말했지만 심지어 모태신앙(지금은… )이었던 나로서는 영성이라는 단어가 다르게 다가온다. 죽음 너머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이 세상에 어떤 존재로 남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는 것 같다. 굳이 영성이라는 단어가 아니더라도 나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것이 결국엔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함인지 고민해보자.
진정한 행복을 이루려면, 다시 말해 ‘웰빙(well-being)’으로 가려면 ‘빙(being)’이 먼저 되어야한다고 말하곤 한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다. ‘ 자기존재’를 중심에 둔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