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작년 12월에 결혼을 하고 앞으로 둘이 돈 관리를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던 중 재무 컨설팅을 받아봤습니다.

강의 초반에는 재무 컨설팅 때 들은 얘기들이 있어 강의를 잘못 선택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재무 컨설팅은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투자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진행해보았습니다.

전문가를 통해 연저펀, ISA, 보험 관련하여 설명을 듣고 저희 부부의 수입 지출을 정리하여 상황에 맞는 상품들을 추천 받아 돈을 모으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돈을 짜임새 있게 저축하고 투자하다 보니 잘 하고 있다는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당장 크게 필요하지 않은 차량을 구매하고, 살고 있는 전세 집에서 더 비싼 전세집으로 이사하는 선택을 저희는 하고 있었습니다.

나름의 고민을 거쳤다고 하지만 차량 구매도, 전세집 이사도 강의를 듣고 돌이켜 보니 너무나 아쉬운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증금이 더 비싼 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현재의 집에서 돈을 더 모을 수 있었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차량을 오래 끌 생각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됐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어느 부분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쉬운 부분이 더 크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잠시만 좌절하고, 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제까지의 선택은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의 선택에서는 리스크를 줄여나가보자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강의를 통해 느꼈으니, 이제 행동할 차례입니다. 저의 다짐을 주변에 알림으로써 의지를 굳게 다지고 행동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