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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모] 인간관계론 독서후기 [부자노을]

25.12.07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사람을 다루는 기본적인 기술 1. 상대방에게 비판, 비난, 불평을 하지 마라. 2.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다루는 기본적인 기술인 1. 타인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져라 2. 미소지어라 4.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라 5. 상대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라 는  직장에서 매일 적용되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완전히 타인인 사람과 처음 마주하게 되면 어색함과 방어적인 마음이 먼저 듭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왠지 딱딱하게 대하게 되고 상대방도 똑같이 딱딱한 태도로 나를 대해주게 되더라고요. 이럴 때는 아무리 업무때문에 만났지만  업무적이고 사무적인 딱딱한 태도 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에게 먼저 미소를 지으면서 우호적인 관심을 가지고 친절하게 대하고 상대방의 관심사를 눈여겨보고 소소하게 얘기해보는 등 개인적인 관심을 약간 가지는 것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실제 업무진행에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비결에서  4. 우호적인 태도에서 출발하라 8.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도록 진심을 다하라 9. 상대방의 생각과 욕구에 공감하라등의 내용이 월부강사님들이 항상 말씀해주시는 역지사지와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예전 강의에서 세입자가 매매나 다음 세입자를 위해 집을 잘 보여주지 않는 문제에 관해서 코크드림님께서 세입자가 꼭 그렇게 해야할 의무는 없고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서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하신 것이 매우 인상 깊었었습니다. 그런 역지사지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나가 실수 있구나 정말 감탄했었어요. 저는 아직 초보투자자여서 세입자와 갈등을 겪은 경험이 없지만 월부 커뮤니티에서 읽은 많은 경험담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세입자에게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결국 세입자의 입장을 이해해주려고 하고 세입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갈등을 해소하고 결국 잘 해결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많이 있었습니다.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 없니 상대를 변화시키는 9가지 비결에서 5.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줘라 는 제가 자주 저희 남편을 통해서 보고 있는 비결입니다. 저희 남편은 신기하게도 저는 받을 수 없는 좋은 서비스를 잘 받아오거든요. 휴대폰이나 자동차 고장으로 서비스센터에 갔을 때,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저희 부담이 아니고 본사부담으로 수리를 받는다던지 아니면 추가 다른 서비스를 해준다던지 좋은 날짜에 받을 수 있게 된다던지 하더라고요. 심지어 마트에가서도 더 도움을 잘 받는 것 같고요.  그 비결은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있겠지만 저희 남편은 직원에게 부탁할 때 먼저 “선생님”으로 부르면서 시작하더라구요. 당연히 그 뒤에는 덧붙여서 아주 겸손한 태도로 부탁드리고요. 상대방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드리면, 결국 그분은 그분이 해주실 수 있는 넓은 아량을 저희에게 베풀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ㅎㅎ

 

 

✅ 나에게 적용할 점

 

 이 책은 제가 이전에 두번이상 읽은 책 입니다. 처음으로 읽은 때는  20대 중후반에 가볍게 자기계발도서로 읽기 시작했었습니다. 당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던 시기여서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지를 잘 모르고 어려움을 겪던 초급직장인이었는데, 상대방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는 작은 테크닉을 배움으로써 차가운 직장생활을 조금이나마 부드럽게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같은 부서의 동료에게 이 일을 정말 잘하시네요 라고 진심으로 감탄하면 나중에 이 동료가 같은 일을 하지만 아직 잘 못하는 저를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려한다던지, 다른 부서의 동료와 협업을 하게 되었을 때 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작은 간식이라도 나누면 다음에도 더 쉽게 일이 진행된다던지 하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는 30대 중반 즘 남편이 이책을 읽으면서 매우 감탄하기에 저도 이미 읽은 책이지만 다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읽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직장에서 말단사원이 아니고 초급관리자 정도 되는 단계여서 팀장정도의 위치에서 팀원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가 하는 고민이 있었고, 4~5년 정도 결혼생활이 지나며 마냥 깨가 쏟아지는 신혼은 사라지고 부부가 서로에게 소소한 불만이 쌓여 있던 시기였습니다. 직장에서 수많은 동료들과 고객들을 상대하다 보면 사실 이름도 헷갈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 데 소질이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동료나 고객들을 기억하려고 노력했고 그들의 가족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업무를 처리하면서 잠깐이라도 그들의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하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받기가 쉬워지고 제가 실수를 하더라도 이해하는 마음으로 도와주더라고요. (최근에 전직장동료들을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반갑게 인사하면서 그들 자녀나 관심사가 다 생각이 나고 궁금한 마음이 저절로 들어서 안부를 묻게 되더라구요. 이 직장동료들이 어떤의미에서는 예전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결혼 생활에서는 생각했던 만큼 칭찬을 자주 해주지는 못했지만 배우자를 바꾸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남편이나 자녀들 모두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맞춰주며, 제 자신도 가족에게 모든 노력을 퍼붓기보다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는 가정 생활을 가꾸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돈독모를 위하여 다시 읽어 보게 되었는데, 모든 말들이 너무 도움이 되는 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안에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내가 받고 싶은대로 상대방에게 해주라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친절하게 대하면 상대방도 저에게 그대로 해준다는 것 입니다. 사실 지금 직장에도 약간 불편한 동료가 몇명 있는데, 이번이 이 책을 새로 읽으면서 제가 그 동료들에게  더 친절하게 대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다음날 그 중 한 동료에게 그대로 적용해 보았거든요. 그 동료가 어깨가 아파서 일하기 힘들다고 지나가는 말로 하는 소리를 들은날 퇴근하면서 오디오북으로 이 책을 듣고 더 친절하기로 결심을 했고, 그 다음날 이 동료에게 제가 어깨가 좀 괜찮냐고 소소하지만 진심어린 관심을 내비쳤는데 항상 조금 까칠하던 이 동료가 점심시간에 저에게 맛점하세요 하고 인사하고 갔어요. 원래는 아무 말도 없이 식사하러 가서 언제 갔는지 모르게 사라지던 사람인데 말이지요.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효과가 좋은 걸 저도 매번 잘 실천하고 있지는 못했구나 반성도 하고요. 그리고 직장내에서 불만이 있어도 불평하거나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하지 않았던 것도 상황이 점점 더 좋아지는 데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약간 불편했던 동료들이 점점 아무렇지도 않아 지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저는 매일 가족들에게 오늘 하루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목실감에서 가족에 대한 감사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남편에게는 직접적으로 많이 칭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노골적인 아부같은 칭찬이라도 남편은 아주 좋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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