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모으기, 나도 하고 싶다면
재테크 기초반 - 재테크 시작하고 싶다면? 3년 안에 1억 만드는 법!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김인턴


오늘은 조금 솔직하게,
일기처럼 이 시간을 남겨보려고 한다.
아이 둘을 낳고, 육아휴직을 하면서
내 하루는 대부분 집 안에서 흘러갔다.
분명히 열심히 살고 있었다.
당근으로 물건을 팔고,
티*·위메* 핫딜을 뒤지고,
맘카페에서 싸게 살 수 있는 것들을 찾아다니며
“나는 정말 알뜰하게 살고 있어”라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통장에는 돈이 없었다.
‘이렇게까지 아끼는데 왜 남는 게 없지?’
이사도 가야 했고
갈아타기도 해야 했는데
내가 가고 싶은 집과 지금 집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기서 평생 살아야 하는 걸까.
원래 나는 서울 중심부 주택에서 살다가
결혼하면서 수도권 외곽으로 나오게 되었다.
한 번 나오니까
다시 들어가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아이를 키우면서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고 싶어도
왕복 2시간 거리.
가려고 하면 지치고
결국 포기하고
혼자 버티다가
어느 순간
산후 우울증이 급하게 밀려왔다.
그때 남편이 조용히 말했다.
“집에서 뭔가 생산적인 걸 해보는 건 어때?
재테크 공부라든지.”
그 말이 시작이었다.

모유수유를 하면서
아이를 재우면서
잠깐씩 월부 라이브를 들었다.
그렇게
조금씩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는 외곽 집을 매도했고
그 돈으로 엄마 집 근처에 투자를 했다.
하지만 들어가서 살지는 않았다.
들어가면
다시 그 안에서 멈출 것 같았다.
그래서 선택했다.
외곽 신도시에 월세로 거주하면서
투자를 이어가기로.
그렇게 시작했는데
막상 남은 돈은
2천만 원.
월세 살면서 투자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솔직히
겁이 났다.
이걸로… 할 수 있을까. 돈을 언제 모으지.
이전의 나는
1년에 3천만 원 모을까 말까 하는 사람이었다.
그렇다고 사치를 부린 것도 아니었다.
그저 키즈카페 가고
카페 한 번 가고
외식하고
아이들 옷 사주고…
“이 정도는 해야지” 하면서 살았다.
그게 문제였다.
월부에서 재테크를 배우면서
통장을 나누고
카드를 목적별로 분리해서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의식적으로 돈을 모으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연저축액 4,800만 원.
나에게는 믿기지 않는 숫자였다.
그 1년은 정말 길었다.
아이들 장난감은 대여했고
옷은 물려입히고
당근으로 사고팔고
버티고, 또 버텼다.
그렇게 모은 6천만 원으로
2호기를 샀다.
워킹맘이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임장을 다녔고
임보를 썼다.
그리고 지방 광역시에 투자를 하게 되었다.
그때는
확신보다는
“여기까지 했는데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더 컸다.
지금 돌아보면
그 선택이 어떤 의미였는지
조금씩 체감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약 7천만 원 정도의 수익 구간에 와 있다.
이 숫자가
누군가에게는 크지 않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부러울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돈을 모으는 방식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속도”를
직접 경험해본 순간이었다.
우리 가족이
1년에 4,800만 원을 모으려면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그 기준으로 보면
7천만 원은
1년 반 가까이 걸려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그런데
그 시간이 압축되어
눈앞에 나타나는 걸 보면서
아,
내가 방향을 바꾸고 있구나.
조금은
제대로 가고 있구나.
처음으로 그렇게 느꼈다.
아직 매도를 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모은 돈으로 불려서
자산이 1억을 넘는 순간을 확인했다.
그 순간
기쁜 것보다 먼저 들었던 감정은
부끄러움이었다.
“티끌 모아 티끌이다”
라고 말하던 나.
틀린 말은 아니었다.
티끌은 티끌이다.
그런데
그 티끌을
쌓고, 지키고, 불리면
이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자본주의는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였다.
나는 그걸
이제야 이해하기 시작했다.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소비를 줄이는 게 아니라
기준을 바꾸는 일이었다.
나는 원래
아이들 옷은 좋은 걸 입혀야 한다고 생각했고
브랜드에 집착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물려받고, 당근으로 사고
조금 작아도 입히고
크게 사서 오래 입힌다.
외식도 거의 하지 않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배달음식을 시켜본 적도 없었다.
남편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임장을 가면
주말 내내 혼자 육아를 해야 했고
그 와중에
돈도 쓸 수 없었다.
키즈카페도 못 가고
외식도 못 하니
집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다.
그래도
김밥으로 점심을 먹이고
저녁은 집에서 해 먹이고
도서관, 박물관을 다니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을
같이 버텨준 사람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가장 마음이 아팠던 건
아버지가 힘드신데도
용돈을 충분히 드리지 못했던 순간들이었다.
그때마다
“지금은 쌓는 시간이다”
라고 스스로를 설득했고
조금씩이라도
늘려가자고 마음먹었다.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였다.
비교하지 않는 것.
주변에서는
아이들을 일찍부터 학원 보내고
영어유치원 보내고
끊임없이 선택을 하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흔들렸지만
기준을 바꿨다.
우리 아이들에게
브랜드 옷보다 중요한 건
부모의 시간과 사랑이라고.

미술학원을 못 가면
다이소에서 재료를 사서
집에서 함께 만들면 된다.
돈으로 해결하지 않아도
해줄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나는 점점
소비로 채우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이 되어갔다.
이제 막
1억을 목표로 달리고 있는 분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티끌은 맞다.
정말 티끌이다.

그런데
그 티끌을 흘려보내지 않고
모으고
그 위에
공부를 얹고
투자를 얹으면
그건 더 이상 티끌이 아니다.
덩어리가 된다.
그리고 그 덩어리는
복리를 만나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커진다.
자본주의에서
모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모으지 않으면
시작조차 할 수 없다.
나는 이제
그 시작선을 막 넘은 사람이다.
그래서 더 확신한다.
이 길은
분명히 이어진다는 것을.
댓글
모으지 않으면 시작조차 못한다 는 말씀 감사합니다. 정신 차리고 시작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마음 너무 중요 한 것 같습니다 ㅠㅠ 랄라님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처음의 룰루랄라님의 모습을 잊지 못하는 열기 조장 스뎅입니다 ㅎㅎ 그때는 영등포 단지 오르막길 오르는 것도 힘들어하셨는데, 이제는 너무나 씩씩하게 임장하시고 투자하시는 모습 보면서 너무나 놀랍고 정말 많이 배우게 되었고 제 곁에 이런 분이 함께 하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룰루랄라님에 열정을 보면서 저도 으쌰으쌰 할 수 있었고 룰루랄라님 같은 워킹맘이 되고 싶습니다 💛🩷 "티끌 모아 덩어리" 를 생각하며 계속해서 쌓아나가겠습니다~ 룰루랄라님 보고파요~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인기🏅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