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50기 53조 백살] 결승전을 향한 여정의 첫 걸음을 함께 하는 조장이었길 진심으로 바라며, 조장후기

  • 24.01.31

안녕하세요.

(만장자로 아남기) 백살입니다.


저는 매월 마지막 날에, 한 달을 복기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사실 오늘 좀 놀랬습니다👀

(벌써 31일이라고? 나 12월 복기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놀란 마음 진정하고, 한 달을 복기하기 위해 다이어리도 펴고 시금부도 펴보았습니다.

훌쩍 지난 한 달이었는데 참 많은 일들을 해냈더군요.

먼저 셀프 칭찬 좀 해줬습니다🤣🤣

(스스로에게는 냉정하고 엄격한 스타일이었는지라 셀프칭찬 노력중입니다 ㅋㅋ)


"한 달 열심히 했어. 1월 1일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돌아가지 않아도 아쉽지 않을 만큼 열심히 시간을 보낸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4월 첫 실준반 강의를 시작으로 한 달에 하나 임장보고서를 완료하면서

(완성이라는 말은 언제쯤 쓸 수 있을까요?;;)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힘들고 아쉽기는 했지만

게으르게 시간을 보냈기에 아쉽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글쎄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4년을 맞이해(?) 시간의 양을 넘어 이제는 시간의 질을 높혀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시간의 질이 높아졌는지에 대한 복기로

자신있게 '100% 만족한다'는 아닙니다만,

'시간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았고 몇 가지는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입니다!


그 방법을 찾는데 조장으로 시간을 보낸 한 달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조장으로서의 열정만(?) 가득했던 23년 9월 첫 조장의 기억...

조원님들의 임장이, 조원님들의 임보완료가

저의 임장보다, 저의 임보보다 더 중요했던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그 당시 임보작성의 벽으로 인해 완강포기 경험이 있는 50대 조원님이 계셨습니다.

줌으로 통화로, 카톡으로 제 임보를 쓰는 것보다 더 열심히 조원님의 임보완료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 와중에 제 시간을 뺐는것 같다고 미안해하셨던 조원님..)

분명 힘들었는데, 그렇게 한 달이 지나니 또 모두 좋은 기억만 남더라고요.


제 시간은 괜찮으니 포기만 마시라는 말씀을 매번 드리면서도

'너무 힘드실것 같은데 포기하시지는 않을까?'라는 의심도 했습니다.

진짜 생각(포기하실 것 같은데?)과는 다른 말(포기만 하시지 마세요!)을 하는 날이 있었지요.

하지만 정말 포기하지 않으시고 해내시는 모습을 보며 제 생각을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점은

믿어주는 조장이 되자는 점

생각과 일치하는 말과 행동으로 진심을 담자라는 것

아이러니 하게도(?) 조장의 역할은

모든 조원이 임장을 가고, 모두 임장보고서를 완료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처음 조장을 시작할 때 파워J인 저는

'언제까지는 임장보고서 이만큼 쓰셔야 뒤에 스케줄 안밀리고요 다 하실 수 있어요' 와 같은

스케줄러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고

하나하나 다 체크하며 해내시는 것을 감시(?)하고 싶었던 것 같거든요.

하지만 조장의 역할은 완성하도록 채찍하는 사람이 아니라,

힘들 때 손을 잡아주고, 느리게 가더라도 함께 가주고,

앞으로 매달 임장보고서를 써나갈 수 있는 조원님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월부생활을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즐거움을 경험해주는게 조장의 역할이라는

나름의 철학(?)을 쌓았습니다.


에헴! 그렇다면 '두번째 조장은 더 잘 할 수 있을것이다'라고 시작한 실준반 조장

힘을 좀 빼자.

무척이나 대문자J같은 조장이 되고싶겠지만

조원님들을 위해서 힘을 쏙 빼고, 부담스럽지 않은 조장이 되자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구별하기


'강의를 다 들었음을 말씀드리며, 강의 내용 궁금증 유발로 빠른 완강 촉구하기,

(다른 조원님들 열심히 하네~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의욕을 불러 일으키기)

강의 내용을 환기하며 궁금했던 점들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임장보고서 쓰기에 참고할 글을 공유드리거나,

잘 하고 계신지, 어려운 것이 있는지 여쭈어보고 도움요청하기 쉬운 환경 만들기'

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완강과 임장보고서를 쓰실 수 있는 은근한 조톡방 환경세팅에도 불구하고)

완강을 하시는 것도, 임장보고서를 완료하시는 것도

결국 조원님들의 선택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구별 했습니다.


사실 힘을 빼자고는 목표했으나

모두 완강하시고, 모두 과제 제출하시고, 모두 조모임도 나오시고, 모두 임장했으면 좋겠는

이 대문자J 조장의 마음은!!!!!!!!!!!!!!!!!!!!!!!! 굴뚝이라

마음의 (잔)소리를 꾹꾹 눌러담는 것 역시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강의를 듣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

가정에서 월부활동에 협조적이지 않은 상황 등으로

하고 싶어도 못하시는 조원님의 마음이 더 힘드시겠다는 것을 알기에

차마 첨언이 약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큰 마음을 먹고 시작한 실준이지만 의욕과는 다르게 임보쓰기의 벽은 높은 것 같고,

스스로에 대해 자신이 없을 때

저 사람은 왜 나와는 다르게 잘하는 것 같지? 나는 못하는 사람인가?

이런 마음이 들수도 있는 상황이라 느껴져서(제가 그런 생각들을 했거든요..ㅠ)

그럴 때 제일 힘든게 자신이잖아요.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의 말이 그런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개톡으로 안부를 뭍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진심만 이야기 하자.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지속하는게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진심을 다하는 것

진심이 조원님들께 닿는 건 제가 할 수 없는 것


"굳세게 결승전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빨리 출발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부자의 언어 中-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또 아주 힘든건 아니라는 것

조금 만 더 들여다 보면 재미있는 월부생활이라는 것을 알아가시도록

굳세게 결승전을 통과하실 수 있도록

첫 걸음을 제가 함께 해드렸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조장활동은 정말 기버가 되고 싶어서 선택하는 것인데

결국에는 환경에 의한 타의적 테이커가 되는 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장으로서의 한 달을 통해


1.완강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당연해 집니다.

: 뿐 만 아닙니다. 과제도 먼저 척척 하게되고, 월부활동에서의 적극성이 아주 높아집니다.

저희 항상 나눔주시는 티씨엘 반장님~

강의 업로드 되면 이틀안에 다 보자고 처음 말씀주셨는데

그 전까지는 어떻게 이틀? 퇴근하고 하루에 2강 듣는것도 빡빡한데? 라는 생각에서

이틀만에 들을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저녁시간 1시간 더 확보하고

새벽시간 3시간 확보하자! 오케이

이렇게 답을 찾게 합니다.

조장이 되면 답을 찾게 됩니다. 그 전에는 할 수 없던 일들이 이제는 할 수 있는 일이 됩니다.

2.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조원님들은 물론이고, 조장님들 그리고 반장님,

튜터님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이런 시간을 통해서 인사이트를 아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하나 튜터님 조장 줌코칭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사람을 보는 저의 관점의 변화가 컸습니다.

(물론!!!! 정말 저를 믿고 함께 도와주시는 조원님들만 만난거 저에게 이번 달 정말 큰 행운입니다!!)


작년 9월 조장 튜터링 때 샤샤튜터님께서

그 사람을 깊이 알게되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첫 조장때는 그 말씀을 듣고 머리로 이해해보려 노력했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조장때는 마음으로 그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복 많은 제가 좋은 조원님들, 조장님들, 반장님만 만나서 지금 아주 하하호호 한 달 보내고 있지만(?)

모두 어려운 시기에 큰 마음을 먹고 모인 월부에서

누구는 너무 테이커 같다라고 느껴지더라도,

그 분의 상황에 따라

(예를 들면, 상황이 너무 힘드셔서 마음이 다급하심. 혹은 기버를 만나 나눔을 받은 경험이 부족하셨음 등)

누구나 원치 않아도 테이커가 될 수 있고, 좀 이기적인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이해 못 할 분들이 없더라고요.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월부활동을 하며 저는 정말로 정말로 좋은 분들만 만났습니다!)

조장이 되면, 좋은 분들을 만나시게 됩니다.


3.원씽을 이루게 됩니다 = 나와의 약속을 지키게 됩니다.

1번과 같은 맥락인데, 우선 내가 모범을 보이게 됩니다.

오늘의 원씽은 꼭 이루게 되고, 그걸 이루기 위해서 당연히 시간의 질이 높아집니다.

옆에서 남편이 하는 소리를 듣지못할 정도의 집중력이 발휘 됩니다!!ㅋㅋ

왜냐면 나는 조장이고, 우리 조원님들에게 믿음직 스러운 조장이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도 알고 있으니까요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조장이 되면,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경험을 많이 하고,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믿게 됩니다.


4.그렇게 살다보니 한 달 목표 투자시간은 물론, 주당 50시간도 훌쩍 넘겼습니다.

(선배님들!! 삐약이가 고작 주당 50시간 가지고 주름 한 번 잡아봅니다 ㅋㅋㅋㅋ)

실준반 재수강이라 그런지 약간의 여유가 생겨(?) 복습의 시간도 생기더군요.

정신없이 앞만 보는게 아니라 잠시 서서 상황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복습의 여유도, 조원님들 상황을 살필수도, 임보를 수정할 시간도 생겼습니다.

사실은 시간의 질을 높혀보자는 목표였는데,

시간의 양도 많아지는 희안한 상황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니 잉여시간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와는 별개로 시간의 양도 늘어났습니다.

조장이 되면, 시간의 질을 높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신기하게 시간의 양도 많아 집니다.


저에게 이 한 달은

그냥 흐르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은 소중한 경험이고,

이 경험으로 나는 배울 수 있고, 배운 것을 통해 더 좋은 경험을 쌓아가고

결국 나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장이 되면 아무래도 더 많은 것을 얻겠지?"

이런 테이커적인 마음으로라도 조장을 경험해 보세요.

처음부터 기버인 사람은 드물다. 테이커에서 월며들며 기버가 되는 것이다라는

강사님들과의 만남에서 해주신 코크드림님의 말씀


테이커의 마음으로만 한 달 보낼꺼야!라고 생각해도

조장이 되시면 테이커로만 살 수 없는 한 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튜터님들처럼 강사님들처럼 기버로서 월부생활을 하고 싶어"

이런 기버적인 마음으로 조장을 경험해 보세요.

풀 기버의 마음으로 시작해도

결국 월부라는 환경안에서 조장은 타의적인 테이커가 되며 한 달을 마감하게 됩니다.


월며들며, 남은 조장으로서의 역할 아쉬움이 적게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한 한 달, 참 고맙습니다 :D




반장님과 조장님들께 BM 할 것들

임장 다녀온 곳, 조원님들과 함께 간단하게 시세트레킹 해보기

매임이 처음인 조원님과 함께 매임시간 가지기

단지 임장 시, 단지를 나오기 전에 조원님들과 함께 간단히 정리하며 단지 특징 기억하기


티씨엘 반장님과 저희 50기 44조~54조 조장님들 만나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열심정도의 벽을 허물어 주셨고

따수운 말을 보며 참 좋은 분들이 많다 느꼈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반장님과 조장님들께 드린 것 보다 훨씬 더더 더 많이 얻었는데;;;

좋은 인풋이 가득차면 또 좋은 아웃풋의 나눔 줄 수 있는 밑거름을 쌓아간다는 마음 가지겠습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할 것들

조원님들과 매임시간 조율하기 or 임장보고서 간단하게 발표하는 시간 가지기(1등뽑기 공유하기)

임장보고서 작성 참고 글 조톡방에 공유된 것 정리해서 이후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려서 드리기

마치는 날까지 원씽 공유하며 함께 으샤으샤하기


댓글


은다
24. 01. 31. 15:10

매달 마지막날 한달복기라니 이것마져 BM하고 싶은 백살조장님!!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배워갑니다~!

리윰
24. 01. 31. 15:29

오늘도 행복하고 알찬 하루 보내세요 !!😊❤

서브젝
24. 01. 31. 16:33

백살님 한 달 동안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조원들이 큰 힘 얻고 많은 경험 했을 것 같아요!! 써주신 소감 중에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것! 항상 중요하게 여기는 대목이고 저도 이번에 많이 느꼈습니다. 백살님 앞으로 투자 활동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