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닥치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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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부동산 하락론자가 패닉바잉 3년 뒤 서울/수도권 투자할 수 있었던 이유(ft. 1호기 경험담) [열반스쿨 실전반 29기_오닥]

 오늘도 닥치고하자!안녕하세요 오닥입니다!! 1호기 경험담을 쓰기까지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아직 투자로 이어지는데 행동하기까지 어려운 분이 계시다면제 경험담을 읽고 조금이나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 직후 5년이라는 시간 동안해외에서 외국인 노동자(?) 신분으로첫 경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아내가 구 여친인던 시절일하고 있던 해외에서는 우리가 원하는가정을 꾸릴 수 없다고 생각하고무작정 일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시기는 바로 2021년 이었습니다.(그래프만 봐도 전국적으로 꼭지가 아닌 지역이 없었네요…ㅎㅎ) 실거주 용으로 집을 사두었던 주변 지인들이한 순간에 돈을 벌었다고 느끼게 되었고졸지에 벼락 거지가 되었다는 마음에 부동산의 ‘ㅂ’도 모르던 그 당시의 저는“지금 사두지 않으면 평생 집 못하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지에서 하루 15시간 이상 주 6일을 근무한 덕분(?)에때마침 실력이 없던 제 통장에는 1억 5000만원이라는소중하면서도 위험한 종잣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부동산 뿐 아니라 주식, 코인 등으로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와돈을 쉽게 벌고 싶은 마음과 조급함으로 인해귀동냥으로 30만도시 신축 84 분양권 매수(투기)를 했습니다. 23년 초 입주장이 시작되면서예상했던 전세가격대비 50%가 빠지면서제 잔금상황으로는 전세세팅이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투자코칭을 통해이 물건을 지키기로 결정하였고그 과정에서 처음으로 해본 200통 넘는 문자와실제로 전단지를 뿌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그리고 현재는 제가 매수한 가격대비5천만원이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처음 겪는 상황에트라우마가 생겼던 걸까요…? 덕분에 앞마당을 늘려나가면서투자할 수 있는 이유를 찾기보다는지독하리만큼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만찾아내는 버릇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투자에 대해 상대적으로부정적인 감정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그래서 월부입성 후 1호기 투자까지 2년 반이라는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1호기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고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복기해보려합니다. 아직 배워야할 것이 너무나 많이 남은 초보투자자이지만이 글을 읽고 용기를 얻어 투자로 이어지는동료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될 거라는 믿음 그리고 꾸준함 제가 1호기를 한 지역은 처음으로 매물임장까지 진행한소중하고도 엄청나게 흐릿한 첫 앞마당이었습니다.지금에 비해 임장, 임장보고서 실력도 부족하고 방법도 서툴렀지만꾸준히 정규강의도 수강하고 앞마당을 늘려나갔습니다. 2024년 3월 마스터 멘토님과의 투자코칭을 통해서저의 재정상황을 바탕으로 지방이 아닌,서울/수도권 4급지 투자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서울/수도권 앞마당을 늘려나가는 도중2024년 6월 운명의 첫 열반스쿨 실전반을 수강하게됩니다.저의 첫 앞마당이었던 A지역을 임장지로 배정을 받게되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튜터님과 실력있는 동료분들이‘함께' 앞마당으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그리고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임장지에 대해서 끊임없는 소통과튜터님의 도움으로 가치가 선명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처음으로 TOP3 투자 물건을 뽑게 됩니다. 정말로 힘이 되었던 튜터님의 한마디‘이제 매물 터세요…’ 실전반이 끝난 이후에 꾸준히 트래킹을 하면서서울/수도권 앞마당을 늘려나갔지만,A지역에서 TOP3로 뽑았던 c단지가 매달 TOP3로 뽑히게 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투자를 미루지 않고 진짜 해야겠다는마음이 들고 나서부터는 기한을 정하고 100번 쓰기도 했습니다.(기한을 정하고 나니 정말 투자할 매물을 찾게 되더라구요) 꾸준함과 간절함이 저를 도와줬을까요?6월 TOP3에 나왔던 매물보다 1000만원 이 더 싸고,조건이 더 좋고 로얄동,로얄층에 사연있는 장부매물을2024년 8월 말에 만나게됩니다!(이 사연 덕분에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그 이야기는 다음 경험담에서 풀겠습니다 ㅎㅎ)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당시에는전세대출 규제로 인하여 매수세가 주춤하여마음이 급해진 매도자가 공격적인 가격으로매물을 내놓았던 것입니다! (운명인가…)그리고 주인전세라는 너무 유리한 조건까지1호기 투자로 더욱 적합한 매물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단지 주면 모든 부동산에 확인한 결과이 물건보다 가격과 조건이 좋은 매물은 없었습니다.이를 통해 지금 할 수 있는 것 중저에게 가장 알맞은 투자 물건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바로 물건을 확인하고 매물코칭을 넣게됩니다.다음날 라즈베리 튜터님께 컨펌을 받은 후퇴근하고 다시 부동산을 방문하게 됩니다.몇 차례의 협상을 시도했지만 처음부터 싼 가격에내놓은 걸 알고 있던 매도자는 협상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충분히 싸기 때문에 잃지 않겠다는 확신이 생겨 매수의사를 밝혔습니다.“사장님 저 이거 매수할게요. 특약만 서로 확인되면 가계약금 넣겠습니다.” 매물을 내놓은지 얼마되지 않아 매수가 붙어서 그런지매도자는 매도의사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가계약금은 받지 않으려고 하고 계약일자는두 차례나 미루면서 어영부영 10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더 이상 이 매물에 매달려있다가는한 달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날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부동산 사장님께 전화해서 말씀을 드립니다.“확실하게 매도하시겠다고 하면 다시 연락주세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내 1호기가 아니었구나…’라는 아쉬움과 함께다른 앞마당에서 투자물건을 찾고 있었습니다.다시 일주일이 지난 후 미팅 중에 사장님께 전화가 옵니다. “혹시…아직 투자 생각 있으실까요?” 제 뒤로 매수자가 한 명 더 붙었었고매매가격을 500만원 조정해주지 않아거래가 불발되어 저한테 다시 연락을 주신거였습니다.그리고 그 매수자가 주인전세 전세가격을 2000만원을 올려둬서투자금 또한 이전보다 적게 들어가서 조건이 저에게 유리해졌습니다. 지난번처럼 한 번 더 물건을 놓치고 싶지 않아“지난번 말씀 드린 특약 확인되시면 오늘 가계약금 넣고, 내일 계약하시면 할게요”라고 이야기 하면서 한번 더 네고를 시도했습니다.역시나 전세금은 올려도 매매가는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사장님께서도 마지막까지 100만원이라도 깎아보려고제 앞에서 매도자분과 수차례 노력해주셨지만처음에 내놓았던 가격 그대로 매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주인전세 조건이었기 때문에 전세 빼는 경험을 못해서 아쉽긴하네요..ㅎㅎ 이 과정에서 저는 많은 멘토, 튜터님들이 해주신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앞마당을 만들면서 투자하는 게 아니라, 앞마당을 만들어 놓고꾸준히 지켜보면서 기회가 있을 때 투자하는 것을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A지역은 2022년 저의 첫 앞마당이었습니다.그리고 2년 뒤 2024년 6월 다시 한번 임장지로 배정받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여전히 투자 기회가 있던 지역이라 3개월간 계속해서투자할 수 있는 매물을 찾기 위해서 전수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100번 쓰기를 하면서 점점 더 확신이 생겼습니다.1일차, 2일차, 3일차….하루하루가 지나감에 따라이미 정해 놓은 기간안에 이미 투자한 사람이라는생각이 제 머리 속을 지배하게 됩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꾸준하게 찾은 투자처’이러한 저의 내면의 변화와 행동이 있었기 때문에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직 행동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으시는 분들은한 발자국만 더 내딛어 보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잘한점 : 1. 성공하진 못했지만 매수가격 협상 시도한 점             2. 꾸준히 앞마당을 트래킹하면서 투자물건 찾은 것 아쉬운점 : 1. 대체재가 없어 공격적으로 협사을 못한 점                 2. 이미 가격이 반등했다고 생각한 지역 적극 조사하지 않은 것   투자에서 최고의 무기 : 동료 사실 처음에는 월부에서 운영하는 조모임이라는 것에긍정적인 마음으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왜 저렇게까지 열심히하지?', ‘왜 저렇게까지 친절하려하지?’등의 의심만 가득했기 때문입니다.(심지어 조모임 신청하고 임장은 매번 따로 하기도 했습니다.)그럴수록 성장은 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고집만 강해지기도 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라는 표현이 정말 적절한 시기였는데요,심지어 저 스스로는 배운대로 엄청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첫 조장을 경험하면서 완벽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됩니다.지금은 없어진 혜택이지만 첫 조장을 맡았을 때,너무나 행운하게도 우수조에 선정되게 되었습니다.이때 처음으로 ‘동료’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게되었습니다. 그 후로 매달 조모임을 할 때면 가장 노력했던 부분이‘함께하고 싶은 동료 되기’ 였습니다.떠나지 않고 환경에 있다보니 너무나 감사하게도 엄청난 동료분들이 주변에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성장을 했을 때에도,슬럼프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 때에도,투자에 용기를 내기 못해 떨고 있을 때에도,나태함이 온 몸을 지배할 때에도,바로 옆에 동료분들이 있었기에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만들어 주셨던 88조 모든 분들,첫 실전반을 갈 수 있게 마인드 많이 잡아주신 이코뉴님,어려움이 있을 때면 언제나 전화주시던 신나위님,슬럼프에 빠졌을 때 마음을 잡아주신 노쯔님,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방황할 때 만나주신 성실그램님,한 달만에 30명의 동료가 생겼던 메장이들♥,확신을 얻기 위해 어떻게 손품을 팔아야하는지 몸소 보여준 적적한투자님,1호기를 할 수 있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신 조카인님,특약, 채권금액 등 1호기 과정에서 정말 큰 도움을 주신 부동산쇼핑님,월학을 못가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신 헐라님,1호기 투자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해주신 이도맘유진님,...감사인사를 드려야할 분들이 너무나도 많지만두서없이 적다보니 여기서 멈춰야겠습니다 ㅎㅎ부정적인 오닥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신많은 동료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옆에서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믿어주는 가족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결혼 당시에는 아내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못할 정도로 미안한 감정이 컸습니다. 제목에도 적혀있지만 패닉바잉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결혼식 두 달 전 제가 가진 모든 돈을 긁어 써야했습니다.덕분에 결혼식과 신혼여행 비용 모두를 제가 모은 돈 없이아내가 모은 돈으로"만"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미안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혼자서 속앓이만 하고 있던 중 아내와 호수 공원을 걸었습니다.아내가 잠시 벤치에 앉아보라며 저에게 봉투 하나를 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3000만원에 대한 차용증’과 ‘편지 한 장’이 들어있었습니다.편지의 내용은 이제 우리는 가족이고 운명공동체이니,자산을 지키는 것도 결혼하는 것도 모두 같이하자고 적혀있었습니다. 현명한 아내님 덕분에 자산지키는 것도, 결혼식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MBTI 대대대대문자 T인 저는 살면서 눈물을 흘려본 적이 몇 없는데,그 날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나려 하네요..ㅎㅎ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주말마다 임장가고 평일이면 임보만 쓰고다른 커플, 신혼부부들과는 다르게 알콩달콩 시간도 보내지 못하는못난 남편인 저를 끝까지 믿어주었던 아내입니다. 정말 행운과도 같은 아내를 둔 덕분에2년 넘는 시간동안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그만둘 수 없었습니다.어떻게든 성과를 만들어 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고월부라는 환경속에 있다면 할 수 있다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매번 임장을 할 때면 저는 가족을 대표해서이 소중한 시간을 부여 받았다는 마음으로 임했고,현장에서 하나라도 더 눈에 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호기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정책 상품 대출 이슈로 1호기는 아내님 단독 명의로 진행하였습니다.)아직 순자산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총자산이 늘어난 것만으로아내는 이제 저의 투자 생활을 더욱 응원해주게 되었습니다.(이제는 임장을 안가는 주말이면 안나가고 뭐하냐고 핀잔을 주기도 하네요 ㅎㅎ) 저는 너무나도 운이 좋게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습니다.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는가족의 반대를 이겨내시면서도투자를 이어나가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겁니다. 그 반대도 사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가면내 배우자와 소중한 시간을 함께 있고 싶은 마음,내 가족이 힘들진 않을까,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 등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가족의 반대를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어떻게하면 가족들의 불안함을 덜어주면서,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서,현명하게 투자생활을 이어나가시면 어떨까요? 함께하는 동료분 모두 부자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부강의 #부동산강의 #월부닷컴 #부동산투자후기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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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비용... 무조건 싸면 좋은걸까요?(feat. 사연있는 매물) [오닥]

 오늘도 닥치고한다!안녕하세요 "오닥"입니다!! 지난 1호기 경험담에서 말씀드렸듯이저의 1호기에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1415193 그 사연은 바로 ... 상속 (+ 일시적 1가구 2주택 비과세)싸게 살 수 있는사연이 2개나 합쳐진 매물이었습니다.  < 상속자들 >  매도자분은 물건을 내놓기 얼마 전건강상의 이유로 호스피스 병동으로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으셨습니다.  배우자인 아내분과아들 2명이 직계가족으로상속세에 대한 부담이 있으셨고매도자분이 돌아가시기 전매도를 원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매도자의 건강이 악화되었기 때문에현실적으로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가족들은 빠른 시일내에등기 이전이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가계약금을 넣고일주일 뒤 계약과 동시에잔금을 원하였고,  주인전세라는 조건의 매물이었으며투자금을 현금화 시켜둔 상태였기에일주일 뒤 잔금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가계약금을 송금하고 부동산을 나오면서사장님께 소개받은 A 법무사님과법무통을 통해 견적을 받은B, C, D 법무사님이 후보로 올라왔습니다.  B,C,D 법무사님이 보내주신견적은 모두 동일하였으나,B 법무사님이 견적에'견적 이외 추가비용 없음'이라는문구에 믿음을 가지고잔금일에 만나기로 합니다.  첫 투자였고, 너무나 기다렸던 시간이라일주일이라는 시간이그렇게 길게 느껴진건 처음이었습니다.  마침내 잔금일이 되었고휴가를 내고 부동산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맛있게 식사를하고여유있게 부동산에 도착하기 위해서약속시간 2시간전에 출발했습니다.  아내와 식사를 한 뒤잔금 1시간 전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오닥 : 여보세요?B 법무사님 : 사장님, 저는 이거 진행 못합니다.오닥 : (당황;;) 네?!B 법무사님 : 지금 매도자분 매도의사 표현 못하시죠?오닥 : 네, 지금 병원에 계셔서 못할거에요...B 법무사님 : 저는 이런거 못하니, 다른 법무사 알아보세요... 뚜...뚜...뚜...   잔금도 처음인데잔금 1시간 전 이런 일이 발생하니정말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옆에 있는 아내도 투자하는 내내불안해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이전에 견적을 받았던C,D 법무사님들께 전화를 했습니다.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모든 분들이 똑같았습니다...(진짜 어떡하지...;;ㅠㅠ)  여기서 정말 멘탈이 완전 나가버릴 뻔 했지만옆에서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아내를 보니 어떻게든 해결방법을찾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나도 운이 좋게도이런 생각이 번뜩 떠올랐습니다.  "지금 나처럼 이 계약이 성사되길원하는 사람이 누구지?" ... 부동산 사장님!!  물론 매수자인 저와추구하는 목적은 다르지만부동산 사장님께서도이 계약이 성사되어야지만중개수수료라는 수익이 발생하기에저처럼 이 계약이성사되기를 원하는 사람으로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사장님께 바로 연락을 드리게되었고사장님과 꾸준히 거래를 해오신다행히도 A 법무사님께서등기이전을 진행해주기로 하였고잔금을 문제 없이 치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처음 예상했던 법무 비용에서조금의 추가 금액이 들긴했지만강의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내용을첫 투자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경험이기도 했습니다.  법무통을 통해 관계를 맺게되면매수자, 매도자, 부동산 사장님을전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법적인 문제가 생길 요소가 있다면더욱 보수적으로 받아드린다는 것을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사장님을통해 알게된 법무사님은오랜 시간 부동산 사장님과관계를 맺어오면서 거래를 했고그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어느정도는 문제가 생길 요소가 있더라도부동산 사장님을 믿고부담없이 진행해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사연있는 물건을 매수하게 된다면,그리고 법무통을 통해 법무비용을최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견적서를 받은 후꼭 법무사님과 통화를 하여그 사연과 상황을 면밀하게소통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법무사님은 특약사항을꼼꼼하게 읽을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잔금날 배우자 앞에서불안에 덜덜 떠는 동료분들이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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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바잉 후 4년이 지났습니다 [오닥]

 오늘도 닥치고한다!안녕하세요 "오닥"입니다!!  저는 첫 사회 생활을 외국에서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덕분에 첫 사회생활을 마치고한국에 돌아왔을 때 감사하게도1억 5천만원이라는 돈을모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왔던 시기가전국이 대세상승장이었던 2021년이었습니다.  해외에서 오지 수당을 받을 정도로척박한 근무 환경에서 근무를하고,가족들 얼굴을 1년에 1번 혹은 2번 보면서도주변 사람들보다 비교적 많이 받는월급을 위안삼아서 버텼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에게는 의미있는 돈이었고저의 자부심이었던 돈이었지만한국에 돌아와보니,결혼을 하고 집을 산 주변사람들은집 한채로 많은 돈을 벌었고집이 없었던 저는"벼락거지"가 된 느낌이었습니다.그리고 제가 모아온 돈으로는주변 집들의 가격을 보니살 수 없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좌절감은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집 한채 사지 않으면평생 집 하나 없이 살아가겠다는막연한 두려움이 저를 사로 잡았었습니다.  그렇게 두려움에 휩싸인 저는 인구 35만 소도시의신축 아파트 84타입을 패닉바잉합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린 지금은요...7,000만원 손실구간에 있습니다.  월부에 입성하고 투자가 무엇인지배워나가는 시간 속에서패닉바잉한 0호기는항상 마음 한 켠의 짐처럼 느껴졌습니다.  전세를 맞추지 못해 마음고생도하고,매달 발생하는 금융비용으로 인해종잣돈 모아지는 규모가 적어지고,정책상품 대출로 인해서추가주택매수도 하지 못하는 조건이끊임없이 발목을 잡는 것 같아항상 그냥 손절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3년이 넘는 시간동안투자를 지속하며 성과를 낼 수 있었고,4년간 7천만원이라는 수업료를 내며배운점과 느낀점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부동산의 'ㅂ'도 모르던 당시 저는어떤 아파트인지도 고려하지 않은채그냥 가지고 있는 돈으로어떤 아파트이든 살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가족에게 저는 모르니 알아봐달라고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그 결과로 신축 아파트 분양권을P를 주고 "비싼"가격에 매수하게 됩니다.  지금은 이런 상황이 되었네요. 0호기를 복기해보면가장 큰 문제점은투자기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저/환/수/원/리"라는투자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뼈속깊숙히 새길 수 있었던 경험입니다.  투자기준에서 단 하나라도 벗어난다면투자를 하면 잃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반스쿨 기초반에서부터홈런을 치려는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번트를 치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하라고멘토, 튜터님들께서 꾸준히 말씀해주십니다.  제 0호기를 보면 아시겠지만투자 기준에 들어오는 것보다들어오지 않았던 것들이 더 많네요...ㅎㅎ  그럼에도 0호기에서 배운 것을1호기, 2호기에 적용했고투자기준을 지켜서 했기 때문에매수하면서부터 돈을 버는,그리고 가장 중요한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서울/수도권, 지방에서투자를 앞두고 계신 분들이많이 계신줄압니다.  투자하기에 앞서서 0호기 때의 오닥처럼투자기준없이 하거나 투자기준 중일부를 놓치고 하시는 건 아닌지다시 한번 확인하시고잃지 않는 투자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0호기를 되돌아보니공급마저 많이 남아있던 지역에서비싸게 샀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똑같은 시점에공급이 비교적 부족했던 지역에투자를 했더라면 결과가 어땠을까를생각해보았습니다.  저의 0호기가 7,000만원 손실인 것에 비해공급이 적었던 전주의 단지는비싼 가격에 매수했음에도700만원 손실로 나름 선방했네요.  공급물량이 적었던 또 다른지역인울산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마찬가지로 비싸게 샀기 때문에손실이라는 결과가 있긴 하지만비교적 그 충격이 덜 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울산이든 전주든 두 단지 모두당시에는 투자기준에 들어왔을지 아닐지지금의 제가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서고려중인 물건들이 모두 투자기준에 들어오면물건별로 위치한 지역의 공급상황에조금 더 무게 중심을 두면 어떨까?라는생각을 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공급장이 기회가 될 수도 있기에무조건 공급을 피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아직 초보 투자자이고,특히나 첫 투자를 앞두고 계신분들이라면투자기준을 명확히 지켜서안전하고 긴 투자생활을이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0호기를 진행하면서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습니다.  입주장이 시작되니 예상했던 전세가보다1억 5천만원이 넘게 떨어지던 시기에어떻게든 전세를 맞춰보겠다고문자를 돌리고, 홍삼캔디 하나하나포장해서 부동산에 찾아가는데도사장님의 냉대에 상처받고....  전세로는 물건을 지키지 못하기에대출을 받아 월세 세팅을 했고,매달 발생하는 금융비용에 속상해하고...  아마 제가 월부를 알지 못해더라면평생 부동산 하락론자로 살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저의 부탁으로 0호기를 알아봐준가족에게 원망하며 관계도 틀어졌을겁니다.  하지만 좋은게 다 좋은게 아니고나쁜게 다 나쁜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0호기라는 무서운 선생님을 통해서투자라는 것이 정말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뼈저리게 알게되었던 경험이었고,투자기준을 벗어나는 투자는하지 않겠다는 걸 자연스럽게몸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종잣돈을 더 열심히 모을 수 있었고투자를 통해 자산이라는 성과도 낼 수 있었습니다.  항상 투자기준에 맞는내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최선을 다하고그 과정속에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내가 선택한 것임을 잊지않고책임을 지며, 끝까지 할 수 있는방법을 찾아내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저와 같이 첫 번째 투자에서아쉬운 결과를 마주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힘을 내시고 또 한 걸음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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