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공직생활후 퇴직한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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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성공기

너나위님, 자향님 보세요...

2024년 12월.64년 인생에 느닷없이 너나위님의 ’월급쟁이부자들‘이라는 책으로 내게 다가온 ’월급쟁이부자들‘.한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 닉네임 찌야유나맘.이 닉네임에서 우리 애들의 엄마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나는 언제까지나 그들의 엄마임을. 2025년 ’월급쟁이부자들‘에 발을 들여놓는다. 2025년 1월 내집마련기초반 그래 한번 해보자.머리를 한방 두드려 맞는다. 나는 너무나 부끄러운 엄마였다.이렇게 무지한 나였음에 부끄러웠다.집안 사정으로 집을 팔고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할 것 같아 신축 전세만 고집한 나.그것이 아니었네. 그 전세금으로 집을 살 수 있었네.그때 그 전세금으로 집을 샀더라면 고공행진한 집값상승에 등 돌리는 못난 엄마이지는 않았을텐데...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러웠다.34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거친 폭풍속으로 던져졌는데도 나는 아무것도 모른체, 넋 놓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고, 그 무지한 엄마를 탓하지않고 너무나 잘 커준 우리 아이들. 그들의 멋진 엄마가 되고자 한다. 2025년 1월 내집마련기초반.너무 어렵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들. 나는 너무 온실 속에서 살아왔네. 대출, 임장, 전임, 매임, 이런 모든 것들이 너무 어렵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낯선 것들.다행이다, 나에겐 시간이 있다.나는 하루종일 강의를 듣고 필사를 한다, 그리고 돌려들으며 3번 반복해서 듣는다. 이제 겨우 내 것이 된다. 과제를 한다. 그리고 임장도 한다.이런 과정이 집이 된다고..아 아직은 모르겠다. 자신이 없다.그래도 모르겠다. 이 세상이 뭔지를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혼란스럽고 지금껏 이렇게 꼴찌를 달린 적이 없는데 나는 여기서는 자꾸 쭈그려들고 주춤거린다. 보기만 가능한 테블릿만으로 과제는 어렵다. 그래서 노트에 필기를 해서 제출을 한다.이건 아닌것같다.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작은 아들 찌야가 구해준 노트북으로 내마기를 마친다.정말 심봉사가 눈을 뜨듯 나는 이렇게 부동산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이제야 서서히 서서히 내게 와 닿는다. 아파트라는 것이. 2025년 2월 내집마련중급반.연애시절 밀당하듯 월부는 내게 또 조금 더 다가온다.내마기에서 내집마련 방법이 전부가 아니었네. 내마기에서 겨우 마련하기 시작한 앞마당을 나들이 나간다. 매일 매일.그래도 자신이 없다. 조원들은 저 멀리 가 있고 나는 뒤쳐져있다. 나는 너무 더듬거리고 있다.봐왔던 단지의 집값은 자꾸 올라가고, 강의대로 하는데도 나는 자신이 없다.그렇게 또 나는 한걸음 나아간다.그런데 저만치 어렴풋이 내 집이 보이는 것 같다.그래서 가보자하고 다시 일어난다. 2025년 3월 내집마련실전반 그것도 오프라인.너나위님의 1강7시간의 강의.너무나 충격이다.도대체 월부라는 곳에 대한 의문이 든다.이곳은 뭐길래 저렇게 피를 토하듯 강의를 하는가?무슨 종교의식을 하듯 다들 강사에게 열광하고 그 강사는 그 강의 속에 사랑을 담는다.맨 앞줄에 앉아 너나위님의 강의를 듣는 내내 눈물이 솟구침을 참을 수 없다. 마치 참회 기도를 하듯 눈물이 흘러내린다. 공직 생활중 나도 강의를 했다.최대 하루 5시간은 절대 할 수 없다.7시간 연속 강의. 그것도 혼자서 다 토해내는 강의. 학생과 주고받는 수업도 아닌 혼자서 피를 토해내는 저런 강의를.이 월부라는곳은?너나위라는분은?도대체 왜???? 라는 의문이 생긴다. 40만원이라는 수강료는 또 뭔가???공직생활할 때 90분 강의를 하면 10만원을 받는다.그런데 7시간 연속이건 도대체 계산이 안된다. 월부시스템에는 사랑이 있다.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사랑.그래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집마련실전반 오프라인 너나위님 1강을 들으며 그래 10년은 해보자고 다짐을 한다.무지했던 엄마로 인해 겪었던 우리 찌야유나에게 참회하듯 10년을 해보자고.  이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너나위님이 알려준 방법대로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잠자는 시간도 아깝다.나의 모든 24시간은 내마실에 맞춰져있다.맘이 앞서 또 나는 실수를 한다.내가 가진 지식대로 분위기임장을 한다. 내마실에서는 그런 순서가 아니네. 소위 말해서 마이웨이다. 거꾸로 임장보고서를 작성한다. 임장보고서 너무 어렵다. 자존심이 있어 혼자서 낑낑대고 해본다. 그래도 어렵다. 친절하고 맘 좋은 우리 비숍조장님 그새 눈치채고 손을 뻗쳐준다. 귀챦아 할 만도 한데 온라인으로 전화로 자세히 알려준다. 애써 점찍은 매물단지가 팔려나가는 날, 매물협상이 도저히 안되는 날,  내 맘이 저 만치로 가라앉는다. 이런 내 곁에 어느새 자향멘토님이 자리한다. 이 맘을 어찌 눈치채시고 쓰러져가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이런 반복된 한 달이 지나고 내게 나의집 계약서가 안겨졌다.  도대체 ’월급쟁이부자들‘이란 곳은 어떤 곳인가????또한번 의문이 든다. 함께 어깨가 되어주고, 함께 어깨에 기대어 같이 가려하는 곳.좋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 붙들고 함께 나아가는 곳.이곳에서 나도 좋은 어른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쭉 10년.이곳에 있다면 나는 정말 멋진 찌야유나맘이 되어 있을것이고나같은 할머니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이 될 것이다.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이곳에서 나는 인생을 배운다. 난 참 운이 좋다.이 멋진 시스템을 갖춘 월급쟁이부자들.64살 할머니도 할 수 있는 이 시스템.그냥 시스템대로 따라했을뿐인데 내 손에는 집계약서가 쥐어져있다.3개월내내 우리 찌야유나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신 울보 너나위님.멘토이신 자향님.더듬거리는 나를 원격으로 전화로 매일매일 가르쳐주신 우리 비숍조장님.함께 임장다니며 늘 모든 것을 함께 나눈 일단공부님.나를 첫걸음마시켜준 내마기해맑아조장님. 내마중식구들. 내마실식구들.피를토해내던 강사님들 참으로 감사하다. 나의 1호기 집이 마지막 집이 아닐 것임을 알기에,오늘도 또 실전준비반 오프닝강의를 필사를 하며 처음처럼 듣는다. 그동안 3개월동안 열심히 살아온 찌야유나맘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찌야유나맘 그동안 수고했어.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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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가슴으로 낳은 나의 첫 임장보고서

눈을 뜨면 내사랑 임장보고서와 인사를 한다.서툰 내 솜씨에도 그냥 웃어준다.학창시절 지리공부를 하듯 지도로 그 곳을 찾아 헤맨다.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이다.신기하다.땅이 이렇게도 보인다고…내 친구 컴퓨터가 내게 친절하게 그곳으로 나를 안내한다.이 동네는 산이 너무 많네. 길 위에 지상도로가 있었네.와아 이 동네는 이렇게 아파트가 많구나.이렇게 내 친구와 놀면서 조사한 것들이 내 임장보고서의 지역분석이라고!할 수 있을것 같다. 시세를 알아야한단다.300세대이상 모든 단지를 하란다.너무 많다. 그래도 모든 단지를 다 해야한다니까 한다.이틀 꼬박 꾸역꾸역 시세를 알아간다.  눈이 뿌옇게 된다.창 너머 멀리 산을 내다본다. 시세장표 사이로 내 꿈의 아파트가 보인다. 임장.한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것을 미래의나를 조장님이 이끌고 간다. 루트를 짜라고 한다. 남들은 1시간이면 할 것을 더듬거리며 오전 내내 주물럭거리며 루트를 그려서 제출한다.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신다. 이렇게 걸음마도 서툰 나를 달리기시킨다. 멋진 우리 미래조장님.쭈그러드는 나를 표시내지 않으려고 애써 씩씩한 척한다.아침 7시30분 시작.정말 전투에 나서는 기분이다.설렌다. 지도에서 만났던 그곳을 간다.한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곳에 대한 기대.아, 그래서 김정호는 이렇게 전국방방곡곡을 돌며 대동여지도를 그렸나보다.이렇게 산 꼭대기에도 아파트가 있구나!지도에서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된다.SUV차가 올라가다가 미끄러지는 이런 곳에도 아파트가 있네.이런 열악한 아파트가 꿈일 그 근처 빌라를 지나면서 맘에 비가 내린다.이다음 나는 좋은 집주인이 되어 그들을 어루만져줘야지하고 다짐해본다.산 정상 아파트.폭풍우와 번개가 내리친다.무섭다무섭다마을버스를 타고 도망치듯 내려온다.지하철역이다. 비가 멎었다. 누구랄것도 없이 또다시 우리는 못한 임장을 다시 한다. 야무진 조장님의 지시대로 오늘 본 단지를 복기한다.이렇게 나는 조장님에게서 또 배운다.키가 쑥쑥 자라는 느낌이다.12시간이 흘렀다.다리가 저린다. 젊은 언니들따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씩씩하게 …그래도 64살 나에겐 ….눈물이 핑 돈다.그래도 난 괜찮아. 집에 가면 내 사랑 임장보고서가 날 반겨줄 테니. 임장보고서와 다시 만난다.너무 기쁘다.이제 너를 제대로 사랑할 수 있구나.너를 이렇게 깊이 알아왔으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다리의 뻐근한 고통이 쾌감으로 와 닿는다.서툴게 서툴게 임장보고서를 하나하나 채워 나간다. 또 날이 어김없이 밝아 오르고 나는 또 집을 나선다. 무슨 도를 깨달으러 떠나는 성자들처럼. 그리고 매물임장정말 환상적이다. 정말 사는 모습도 다양하다. 그들의 모습에서 인생을 배운다. 남의 삶을 들여다본 그 집은.내 기억에 너무나 선명하여 왜 그렇게 매임을 강조했는지 알 것 같다. 가만히 누워서마치 김정호가 된 것처럼서대문일주를 한다.오늘은 북아현부터내일은 홍제부터그 다음날은 저 산꼭대기가는 길에 만났던 80년대 시장 같은 포방터시장을 다시 만난다. 그렇게 서대문이 나의 품에 들어온다. 한달동안 함께했던 나의 조원들이 나의 전우처럼. 나의 가족처럼.이제 내 가슴에 내려앉는다.여전사처럼 멋진 전투복을 입고 있지만 그 가슴에 품은 4살배기 딸이 보여 나를 맘저리게 만드는 미래의나를 조장님.임장하다말고 근무하러 가는 조원들.근무하다 뛰어와 임장하는 조원들. 멋진 슈퍼우먼즈처럼 가장하고 있지만 발목을 붙잡는 것들을 뿌리치고 집을 나서는 우리 슈퍼우먼즈 조원들. 그들이 나의 전우가 되어 서로 등을 두드리며 앞으로 나선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자 다짐해본다. 34년전 내게 희망으로 다가왔던 내 첫 아이처럼나에게 또다시 이런 꿈 같은 아이가 생겼다. 나의 첫 임장보고서 남은 내 생의 희망 같은 아이34년전 서툰 엄마처럼 나는 그 예쁜 아이를 안고 나의 내일을 키워볼 것이다.이제 이 아이가 내게 가져다 줄 내 미래를 감히 꿈꾸어 본다. 나는 벚꽃 휘날리는 꽃길을 거닐며 또 멋진 한달을 보냈다.수고했어 찌야유나맘.

...더보기 ∙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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