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며 성장하는 '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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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와이케이91] 월며든지 1년, 기초강의 수강만으로 1호기 투자 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하며 성장하는 와이케이91입니다.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한지 1년이 되는 2025년 02월 드디어 첫 씨앗을 심었습니다.  투자 공부를 하면서도 ‘나도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한 발짝만, 아니 두 발짝만 더 나아가 보자라는 생각으로 하루 평균 4시간씩 강의를 듣고, 임보를 쓰고, 임장을 가다보니  결국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확신으로 실전투자경험에 제 경험담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우당탕탕 와케's 첫 투자 이야기와 복기점을 살펴볼까요?  *주의- 여러 편에 나눠서 작성하려고 했으나, 초보 투자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과정을 밟아왔는지 를 담고자 하나의 글로 작성하여 내용이 상당히 깁니다.      Q. 와케! 얼마나 공부하고 1호기를 한거야?   A. 저는 24년 2월 너나위님의 부동산 특강으로 월부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21년 부동산 상승장을 보며 ‘아 집 못사겠다… 월세나 살지머…’라는 생각과 23년 부동산 하락장을 보며 ‘아 부동산 망했네, 집사면 큰일나’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월부 강의를 듣게 된 이유는 부모님 노후 준비가 안됐다는 사실과 월부TV를 통해 그래도 부동산을 통해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영상을 보고 ‘월부 정규강의를 너무 비싸니까 밑져야 본전이니 특강이라도 들어보자’라는 심정으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기-실준-지투기-서투기-실준-열중-서투기-신투기-내마중-서투기-실준 강의를 매달 수강을 하고 앞마당을 만들어갔고, 25년 2월에 1호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료가 아깝다며 월부TV를 보면서 혼자 공부하던 24.01월 자료네요. 와…마포 얼마나 오른거니!]   사실 월부에서 처음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투자가 가능한가? 라는 의문이 들으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중한 종잣돈을 아무데나 쓸 수 없었고, 내 실력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투자를 실행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투자 실력을 먼저 쌓고 싶었습니다. 2,082시간. 네 제가 월부에 들어와서 1년 동안 투자 공부에 쏟은 시간입니다. 누군가 보기에 적은 시간일 수 있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5년을 맞이하며 늦은 24년 목실감 그리고 질문하며 성장하는 와이케이91]https://weolbu.com/community/2141389      Q. 와케! 투자 어떻게 한거야?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실력을 먼저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WHAT과 HOW 에 집중하며 강의를 통해 강사님들께서 말씀해주신 것을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임장을 나가보세요’ 네, 나갔습니다. ‘임보를 써보세요’ 네 썼습니다.에 그쳤다면, 어떻게 하면 임장을 잘 할 수 있지? 어떻게 하면 임보를 통해 저평가 단지를 찾을 수 있지 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강의와 선배님들의 나눔 글을 통해 어제보다 발전한 와케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조원분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더 실력이 있으신 분들을 만나면 또 질문하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힘썻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not A but B를 실천하기 위해 내 생각이 아닌 멘토님, 튜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왜 이 부분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라는 것을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생각을 일치 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왜 이렇게 서두에 빌드업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저만 느낀 건가요?)이 모든 것이 종합되어 1호기를 심었다고 생각돼서 천천히 빌드업을 해보았습니다.      Q. 와케! 이제 진짜 투자한 이야기 들려 주는거지?   A. 조금만 더 빌드업을 해볼까요? 사실 처음에는 소액 투자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차곡 차곡 쌓이는 앞마당에서 스멀 스멀 올라오는 내집마련의 생각들… 사실 실거주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눌려있는 곳에 실거주를 먼저하고 추후 전세가가 올라오면 자산 재배치 후 투자를 이어나갈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수도권 4급지 앞마당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렇게 앞마당을 만들어가는 도중 갑자기 물건 하나가 튀어나왔습니다. ‘와 이건 진짜 싼데?’ 그동안 배운대로 전임과 매임을 바로 진행하였고, 여기서 2천만원만 깍이면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코칭이 닫혔던 시기였기에 최대한 배운 것을 통해 저/환/수/원/리에 부합한지를 따져보고 강사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아래와 같이 줄 글로 써보면서 확신을 가져나갔습니다. 그리고 해당 매물을 가지고 있는 강남 부동산에 오후 반차를 내고 찾아가며 더 좋은 협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투자가 이루어졌냐구요? No! 네, 이 물건은 제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사겠다는 마음을 먹고 임하다보니 실전 투자를 하려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계약 특약, 본계약 특약, 주담대 대출, 인테리어 비용 산출, 협상 등 그동안 저평가 단지를 찾기 위해서만 노력했다면, 이제는 그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고 대비를 먼저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매물로 여러 부사님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다 보니 매물에도 먼저 나갈 순위가 있다는 것 또한 배웠습니다. ‘A 매물이 1등이야 그리고 나서는 B가 2번째 물건이 되겠지' 전임/워크인을 통해서 단지 별로 먼저 나갈 매물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여기서 더 나아가 그 매물보다 0순위인 매물을 찾는 노력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복기점 -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그 다음에 일어날 일까지 생각해서 준비하기 (계약,전세,잔금 등)- 해당 단지에 어떤 매물이 1등인지 내 생각이 아닌 현장의 말을 들어보기 (답은 현장에 있다)- 1등 매물을 찾았다면 0순위인 매물 찾기 (매물 털기)   그렇게 한동안 소액 투자가 먼저냐, 실거주 후 자산 재배치를 할거냐 에 대한 고민을 안고 약 4개월 동안 앞마당을 만들다 보니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과 확실하게 노선을 정하고 가자 라는 마음으로 투자 코칭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투자 코칭을 통해 한가해보이 멘토님과 앞으로의 로드맵을 정하고 나니 속이 뻥 뚤렸습니다. 보이 멘토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투자코칭] 인생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투자코칭 후기 (with 한가해보이 멘토님)https://weolbu.com/community/2385039   복기점 -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거인의 어깨를 빌려 더 높은 곳을 바라보자- 매번 멘토님을 만날 수 없기에 마음이 급해지거나 답답할 땐 독서를 하자  (독/강/임/투/인 순서의 의미 알기)   ‘와케님은 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이 한마디가 저에게 큰 의미였습니다. 1년 동안 잘 해왔고, 앞으로 멘토님과 계획한 로드맵을 따라간다면 목표 자산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큰 울림. 그렇게 부푼 마음을 가지고 저는 C지역으로 향합니다.      Q. 와케! 나 지쳐가… 이젠 1호기 이야기 진짜 해줘야 돼   A. 네. 이제부터 1호기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시장 상황이 바뀔 수 있으니 투코를 받고나서 2~3개월 안에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고운콩 조장님의 말씀에 따라서 바로 임장지로 가려고 했으나, 당직 근무로 인해서 실제 임장지에 도착한 날은 투코 후 2주가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2주 동안 더 많은 준비 시간을 갖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그동안 배운 내용들을 영끌합니다! (대출 영끌 no no! 강의와 임보 영끌 ok)   지투기 자료 - 사전 임보를 쓰면서 BM열중, 내마중 자료 - 가계약, 본계약, 전세계약 프로세스 및 특약사항 정리 BM실준 - 임장 시 구체적으로 봐야할 점 다시 BM임보 라이브 코칭 자료 - 비교평가 및 최종 결론 BM   그리고 해당 지역의 매매/전세 가격선까지 파악하고 시세지도 파트에 전세가격 지도까지 같이 가져갑니다. 왜 이렇게 까지 하냐구요? 투자 물건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까요. 기회가 뿅 나왔는데 그걸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없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그동안 쌓아온 나름의 임장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봅니다. 배운대로 분임/단임/전임/매임을 차례로 하면서 매물을 찾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특히 저평가 단지들을 찾고나서 해당 단지의 매물을 정리하고 하나씩 전임/매임을 하면서 해당 매물의 특징과 투자 가능 여부를 판단해 보았는데요. 이 방법이 매물 털기 방법의 일부인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탈탈' 털어 투자하는법(+양식공유)[설블리] : 네이버 카페   앞서 매매/전세 가격선을 미리 알고 임장지로 향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점이 전임하면서 부사님께 나는 진짜 투자할 사람이다, 이 지역에 가격대를 알고 있고, 더 좋은 단지와 매물에 투자하고 싶다 라는 인상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와케: 부사님, 저 0.0억으로 D단지 투자하고 싶어요. 부사님: 지금 거기는 좀 힘들고 E단지는 가능해요. 와케: 부사님 지금 D,E,F,G 단지 매매 얼마 전세 얼마잖아요. 그러면 제 투자금으로 E단지 하는 건 아쉬운데요? 부사님: 그건 그렇죠… 와케: D단지에서 만들어볼 수 있는 매물 없을까요? 부사님: 잠시만요. 찾아보고 바로 연락 줄께요.  그렇게 임장지에서 계속 전임을 하면서 D단지의 모든 매물의 상황을 파악하였고, 되도록 다른 부동산에 전화하면서 일잘 부사님들을 찾고 해당 부사님들의 연락처만 폰에 저장을 해두었습니다.    복기점 - 투자로 생각하는 단지가 포함된 생활권의 매매가와 전세가의 가격선을 파악하고 전임/매임을 하면 더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전임을 통해 일잘 부사님들을 찾아 놓자.      Q. 와케! 그럼 1호기 매물은 어떻게 찾았어?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임을 계속하면서 그 단지에 1등 매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부동산 사장님께서 브리핑하는 물건 중 유독 2개의 매물이 반복적으로 브리핑되었는데요. 그래서 저는 그동안 파악했던 일잘 부사님들께 다시금 연락을 드리며 물건지 부동산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부사님: 사실….  사실…? 사실…? 사실!!! 이거다!  부사님: 사실 이 물건 어제 투자자가 보고 갔는데 답이 없네.  와케: 얼마까지 얘기 됐나요? 부사님: 그건 말 못해줘요. 다른 부동산에 말 들어가면 나만 손해야. 와케: 대표님 저 지금 C지역이에요 바로 볼 수 있나요? 부사님: 그럼 0시에 단지 앞에서 봐요.  약속 시간까지 앞으로 한 시간에 시간이 있었고, 저는 그 시간 동안 계속 전임을 하고 볼 수 있는 매물에 대해 매임을 잡았습니다. (이 물건이 날아가면 다른 물건도 봐야 하니까요. 급해지지 않으려면 차선책을 두라고 입이 닳도록 말씀해주신 강사님들 감사합니다.) 그렇게 약속 시간이 돼서 해당 물건을 확인했습니다. 층은 살짝 아쉬웠지만, 월부 기준에 들어왔고, 내부 상태는 연식 대비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거실 화장실에 타일 4쪽이 앞으로 쏠리면서 깨져 있었습니다. 코크드림님의 인테리어 특강을 들었기에 자칫 잘못하면 화장실 수리하면서 가격이 더 나올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케: 대표님, 그래서 이 물건 가격 얼마까지 조정되나요?  부사님: 이거 5.1에 해보려고해. (가격은 예시입니다. 호가는 5.3억이었습니다.) 어제 투자자가 보고 갔는데 꼭 본인은 투자금 0.0억에 해야된다고 하면서 혹시 모를 잔금 대출 알아보고 연락 준다 했거든. 근대 연락이 없어. 그리고 꼭 전세를 0.0억에 할 자신도 없고. 나도 최선을 다하지만 꼭 0.0억에 할거라고 했다가 못하면 투자자한테도 리스크니까. 와케: 대표님 저 이거 천만원만 더 깍고, 집주인이 화장실 타일 수리 해주는 조건이면 할께요! 대신에 저 두 시간만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그렇게 많은 물건들 중에서 해당 물건이 1등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동안 저는 또 다른 매물을 털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단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매물을 보고 나서야 그 물건이 저에게 1등 물건임을 확신하였고 부사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와케: 대표님, 아까 말씀드린 조건으로 집주인 분께 말씀드려봐 주세요!  1시간 후…  부사님: 집주인이 5.1에 하자네? 그리고 화장실 타일은 집주인이 해주는 조건이야. 와케: 그럼 5.05에 한 번 더 물어봐주세요!  또 한 시간 후…  부사님: 집주인이 생각을 좀 해본다네. 연락오면 바로 연락해줄께요. 와케: 네 알겠습니다…  사실 5.1억도 싼 가격이었습니다. 500만원. 이건 자존심의 영역이다 라는 말을 동료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매도인이 원하는 가격에 할 것인가 아니면 500만원 더 깍아 볼 것인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계속 머릿속에서 그냥 사? 좀 더 기다려봐? 라는 고민이 계속되었고, 이 물건이 아니면 2,3등 물건이 남아있기에 저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복기점 - 1순위 물건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가계약금을 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다듬고 0순위 물건이 있는지 파악한다.- 가격적인 부분 외에도 수리비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 협상을 같이 해본다.- 가격 조정은 한 번에 끝낼 수 없다. 백만원 단위까지 협상해본다.       Q. 와케! 연락이 왔어?   A. 네. 2등 물건을 다른 투자자가 사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1등 물건이 날아가면 나에게 남은 건 3등 물건. 하지만 1등 물건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초초해졌지만 급한 마음을 보이지 않기 위해 저녁 때까지 참고 있다가 부사님께 연락했습니다.   와케: 대표님, 집주인분 연락이 왔나요? 부사님: 집주인이 이거 매도하고 이사하려는 집이 있는데 마음에는 드는데 잘 안깍이네. 거기서 잘 깍여야 우리 물건도 시원하게 깍아주는데… 내가 잘 해볼테니까 걱장말고 있어요. 젊은 청년이 돈 벌어 보겠다는데 내가 도와줘야지. 사장님한테 가장 먼저 얘기 해줄께요! 와케: 감사합니다 대표님 ㅜㅜ  그리고 30분 뒤…  부사님: 5.05억에 거래하자네요! 가계약 문자 보낼께요! 와케: 정말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협상 된 가격과 제가 원하는 조건에 가계약을 하게 됩니다. (가계약 과정에서 특약과 오타 문제로 거의 30~40분 동안 계속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권유디 튜터님께서 꼭 오타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이 부분도 잘 체크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해당 물건과 매도인이 추후 이사 갈 물건까지 같은 부사님이 거래하시다 보니 매도자분께 사겠다는 사람 있을 때 빨리 매도하고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하는게 이득이다 라고 매도자분을 잘 설득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손을 떨어가며 가계약 특약을 정리하고 가계약금을 보내고 나니 ‘나 진짜 했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면서 이 다음에는 무었을 준비해야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본계약 특약을 다시금 정리하였습니다.   복기점 -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자주 연락하는 것을 자제한다.- 일잘 부사님을 만나는 것도, 부사님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Q. 와케! 본계약은?   A. 가계약을 하고 그 다음 주 토요일에 저는 본계약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본계약 특약 부분도 하루 전날 먼저 받아서 살펴보고 저에게 유리한 특약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와케: 대표님, 특약 부분에 A,B,C도 같이 기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부사님: B,C는 안넣어도 될 것 같아요. 아래 부분에 제가 다른 문구로 넣어놨어요. 그리고 A는 넣어드려요? 와케: 음… 네, A만 더 추가해서 부탁 드립니다.  특약 부분도 협상의 일부라고 생각했습니다. B와 C 특약은 부사님이 적어주신 부분에서 커버가 됐기에 제가 꼭 필요한 A부분만 넣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특약 부분에서도 부사님이 매도자분께 해당 특약에 대해서 설명하실 수 있도록 제가 의미하는 바는 이런거다 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부사님: 사장님, 그리고 계약은 전자계약으로 해도되요! 멀리서 왔다 갔다하면 교통비도 많이 나오니까. 한번 알아봐봐요. 와케: 네? 아…네… 알아보고 연락 드릴께요.  네 저는 이때까지 본계약은 매도인, 매수인, 부사님이 만나서 계약서, 등기권리증, 신분증을 확인하고 도장을 쾅! 찍는 줄 알았습니다. 강의에서도 전자계약에 대해서 배운게 없었기에 저는 월부 닷컴과 월부 카페에서 전자계약과 관련된 글을 찾아봅니다.  [(시노하나) 지방 전세계약을 10분만에 해결했습니다! (feat. 전자계약방법)]https://weolbu.com/community/676646 [내집마련, 전셋집 계약 하시나요? 전자계약으로 천만원 넘는 혜택 챙겨가세요! [세노테]]https://weolbu.com/community/2245066  전자계약의 장점과 주의점에 대해 살펴본 후 저는 그렇게 전자계약으로 본계약을 하게됩니다. (부모님이 첫 집 할 때 사용하라고 선물해주신 벼락맞은 대추나무 인감도장은 다음 기회에….ㅎㅎ)   복기점 -  특약도 협상이다. 나에게 유리한 것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취할 수 없기에 편익과 비용을 따져보자.      Q. 와케! 본계약은 잘 마무리 한 거지?   A. 사실 본 계약을 전자계약으로 하기로 했기에  본계약 당일 날 열반스쿨기초반 오프라인 강의에서 너바나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계약 시간은 오후 5시 30분. 모든 것을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기에, 저는 1년 만에 재수강하는 열기 강의를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길어진 강의에 저는 강의 중간에 나와서 전자계약을 진행했는데요. 여기서 마무리가 될 줄 알았던 본계약…  부사님: 사장님, 매도자분하고 이야기 해보니까 환풍 시스템이랑 주방에 TV는 안써서 콘센트를 빼놓고 살았다네요? 그래서 이게 작동이 되는지 정확히 모르신데요.  아… 매임 했을 때 환풍 시스템이 있는 걸 봤는데 당연히 작동 될 것으로 생각했기에 순간 당황했지만, 시간을 벌기 위해 전화를 끊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와케: 아? 대표님, 저 5분만 있다가 연락 드릴께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폭풍 검색을 합니다. 환풍 시스템 및 주방 TV 수리 비용, 교체 비용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더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을지 따져 보고 여기서도 편익과 비용을 생각해봤습니다. '집주인이 호가 대비 2500만원을 깍아주었고, 큰 수리 비용이 날 올 수 있는 화장실 수리를 해주기로 했어. 그리고 특약 부분에서도 나에게 유리한 부분을 더 많이 가져왔기 때문에 만약 환풍 시스템과 주방 TV를 모두 수리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약 100만원 돈이 드네. 그럼 이 부분은 내가 감당하고 가자.'   와케: 대표님, 제가 해당 부분을 인지하고 있겠습니다. 다만 매도자분께서 돌아가신 후에 작동이 되면 작동이 된다. 고장 났다면 고장이 났다 라는 연락만 주실 수 있을까요?  다행히 환풍 시스템과 주방 TV는 정상 작동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실전투자경험담에서 편익과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라는 것이 떠올라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복기점 -  바로 판단 할 수 없다면 일단 시간을 벌어보자. 협상에서 정보가 부족하다면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 (허브코헨의 협상의 기술)-편익과 비용을 생각하자.-매임 때 당연한 것은 없다. 꼼꼼히 보고 일단 작동 시켜보자!   전세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시죠? 저의 잔금일은 아직 5개월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전세 빼는 것까지가 투자다! 라고 배웠기에 아직 투자가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양파링 멘토님께서 열중에서 열강을 해주신 전세 빼기를 다시금 복습하며 첫 투자에 마침표를 찍어보겠습니다.   첫 투자는 홈런이 아닌 번트를 치는 것 이라고 너바나님께서 열기 강의에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첫 번트를 쳤고, 이 첫 타자가 절대 저의 능력과 재능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옆에 든든한 멘토님, 튜터님, 그리고 함께 나아가는 동료들이 있었고 힘들고 지칠 때마다 늘 함께 있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고 험할지라도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나아가 보겠습니다. 할 수 있다!하면 된다!해보자!    [월부 아지트에서 1호기를 한 와케, 손가락 ‘1’에 주목!]   [감사의 글]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아 ‘내 닉네임이 한 번 쯤 언급되겠다 생각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라고 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이번 투자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어 감사의 글을 적어봅니다. 혹여나 닉네임이 언급 안됐다고 서운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어 여기까지 와케가 왔으니까요!  우선 ‘투자는 참치다’ 로 활동 중인 부파이어님, 습관성투자님, 크라비스트님, 부로소득님, 머큐리님 언제나 처음부터 끝까지 힘이 되어주시고 잘한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징징거려도 연락도 잘 받아주시고, 아낌없는 조언도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등기치고 언능 챔취 먹으러가요~  응답이님, 진짜 고생 많았어요! 실거주 고민부터 투자 고민까지! 앞으로가 더더더 기대되는 당신은 진정한 투자자!고운콩조장님, 덕분에 투코도 받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이리치님, 실거주와 투자 고민 상담도 해주시고, 경험담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겸여님, 특약에 대해 확신을 갖을 수 있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리퓨님, 비슷한 곳을 보고 있었기에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낌없는 나눔 감사합니다!  강사와의 만남/임장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주우이멘토님, 밥잘사주는부자마눌 튜터님 감사합니다. 투자 인생 로드맵을 같이 그려주신 한가해보이 멘토님 감사합니다! 이번 투자를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가 클 것이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바로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너바나님, 너나위님, 자모님, 게리링님, 식빵파파님, 권유디님, 제주바다님, 코크드림님, 양파링님 후배 투자자들을 위해 늘 힘써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첫 투자를 앞둔 분들께]  너바나님께서 ‘첫 투자는 번트치고 나오는거다’ 라는 말씀을 열반스쿨기초반 강의에서 해주신 것처럼 완벽한 투자는 없고 완료한다 라는 생각과 최고는 아니지만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해나가야 할 투자임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사람들의 마음은 갈대처럼 바뀌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강의에서 배운대로 투자 원칙 ‘저/환/수/원/리’를 기억하고 투자에 적용한다면, 그리고 더 버는 투자가 아니라 덜 벌더라도 투자 시장에 오래 살아남아 나의 자산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는 생각으로 해나간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투자라는 많은 분야 중에 부동산 투자에 대해 집중하기 위해 여기에 왔고, 어떻게 하면 부동산 투자를 통해 나의 노후를 준비하고, 더 나아가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지 이미 배웠습니다. 하지만 배우기만 한다면 그건 단순히 지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국 행동으로 옮겨야 결과가 나오기에 나 자신을 믿고 행동으로 꼭 옮겨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투자가 아니라 자신만의 투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투자, 그리고 내가 감당 가능한 투자를 해나가기 위해 오늘도 현장에 나가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든 월부 동료분들을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케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https://weolbu.com/community/2749037/   

...더보기 ∙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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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와이케이91] 1호기 전세 12일 만에 뺐습니다! (with 강의+실전투자경험담)

  안녕하세요. 질문하며 성장하는 와이케이91입니다.   25년 3월 1일, 1호기 매매 계약을 마친 후 전세를 빼고 나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감사하게도 잔금 5개월이 남았지만 전세를 내 놓은지 12일 만에 세입자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전세를 빼는 과정에서도 우당탕탕 해냈기에 이 과정을 복기하며, 2호기를 준비하는 와케와 실전투자경험담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실 동료분들을 위해 차근차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에도 구체적으로 적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긴 호흡으로 읽어주세요!)   [와이케이91] 월며든지 1년, 기초강의 수강만으로 1호기 투자 해냈습니다!https://weolbu.com/community/2619586      Q. 와케! 이게 무슨 일이야? 전세 어떻게 바로 뺏어?   A. 매매 계약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전세는 얼마에 내 놓을지, 수리 조건은 어떻게 진행 할지’를 바로 부사님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매물 털기 때 사용하는 형식로 주변 전세 물량과 전세 가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면서 전세 금액을 얼마에 책정할 지와 내 물건이 해당 생활권에서 몇 등인지 확인하였습니다. 보수적으로 전세를 빼는 것도 생각했지만 잔금까지 5개월이 남아있고, 전세 물건이 없는 시장이기에 생각한 금액 + 1천 만원으로 가격을 잡고 도배를 해주는 조건으로 광고를 올렸습니다.  [전세 매물의 가격, 조건, 갯수를 파악하여 내 전세 물건의 순위 확인하기]   매매 계약을 마무리하고 다음 날, 저는 부사님께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강의에서 나왔던 대로 ‘집주인 또는 세입자가 새로운 전세입자를 들이는데 비협조적일 수 있으니, 과한 선물 또는 식사비 정도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라는 것이 떠올라 제가 매도인께 식사비를 전달하고 부사님이 연락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라는 내용의 문자였습니다. 하지만 부사님은 지금은 아직 잔금 기간도 많이 남았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매도인이 집 잘보여 주실 분들이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따로 말씀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일단 소중한 종잣돈 SAVE!   복기점 1.내가 협상에서 내어줄 수 있는 카드는 꼭 먼저 공개할 필요가 없다. 꼭 필요할 때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음.2.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보려고 노력한 점은 스스로 칭찬!   전세 물건이 없는 시장이면서 생활권에서 선호하는 단지이다 보니 광고를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이 보고 간다는 연락을 부사님께 받았습니다.    부사님: 사장님, 전세 찾는 손님들이 보고 갔어요. 근대 투자자 물건이라고 얘기하니까 손님들이 좀 꺼려하네요… 제가 손님들한테 여기 집주인 인상이 참 좋다.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 라고 말하고는 있는데요… 와케: 대표님,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몇 분 정도 보고 가셨을까요?  부사님: 어제 한 팀이랑 오늘 두 팀 봤어요. 음…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어느 직장에 다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저는 그동안 실전투자경험담(실투경)을 보면서 많은 상황을 간접 경험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 이 상황도 실투경에서 본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감있게 대처를 할 수 있었죠.   와케: 대표님, 저 OO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개인정보 제외하고 명함 보내드릴테니까 세입자 중에 투자자 물건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사님: 아 좋네요! 제가 일단 보고 간 손님들 다시 물어봐볼께요.   복기점 1.매매 계약과 동시에 전세를 얼마에 뺄지, 어떤 조건으로 전세를 내 놓을지 미리 생각하고 부사님께 말씀드리기2.실투경 많이 보기 (돈 내고 하는 경험 이외에도 간접 경험도 경험이다!)      Q. 오 와케 ~ 보고 간 사람 중에 연락이 왔어?   A.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 그러나 현재 전세가 없고, 제가 내놓은 가격과 조건이 생활권에서 2등이라고 생각됐기에 1등 매물이 나가는지, 더 좋은 조건과 가격의 매물이 올라오지 않는지 계속 트래킹하였습니다. 그렇게 1주일의 시간이 지나고 부사님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부사님: 사장님, 지금 전세 구하시는 손님이랑 집을 같이 봤는데요. 잔금 날짜를 한 달 정도 앞당기고, 도배 이외에 싱크볼과 가스렌지를 교체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잔금 날짜는 제가 조율해 보려고 하는데 싱크볼과 가스렌지 교체해 줄 수 있나요? 와케: 대표님, 제가 5분 뒤에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통화를 끊자마자 저는 코크드림님의 인테리어 특강 자료와 인터넷으로 교체 작업에 필요한 수리비를 찾아보았습니다. ‘수리를 한다는 것은 내 물건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고, 매도 시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라는 코크드림님의 강의 내용이 떠올랐으며, 수리 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부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여기서 관건은 잔금일을 한 달이나 당길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매수한 집의 상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와케의 전세입자 > 와케의 매도인이 갈 A아파트 > A아파트 매도인이 갈 B아파트 > B아파트 세입자가 들어갈 본인 집  이렇듯 여러 사람의 스케줄이 걸려있는 계약이다 보니 전세입자 입주일에 맞춰서 다른 사람들의 일정을 조율해야 했는데요. 다행히 A아파트 매도인과 친분이 있었던 부사님은 최대한 이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A아파트 매도인을 설득하셨습니다.   부사님: 사장님, 지금 매도인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B아파트 세입자가 본인이 한 달이나 빨리 나가는데 이사비를 달라고 A아파트 매도인에게 요구하나봐요. 근대 A아파트 매도인도 이 왜 모든 걸 본인이 맞춰줘야 하냐며 이야기 하시네요. 제가 생각할 때 우리가 이사비를 전부는 부담하는건 아닌 것 같고, 한 50만원정도 지원한다고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지금 세입자가 올 현금으로 전세 잔금할꺼고, 중년부부신데 까다롭지 않으신 것 같아요. 와케: 대표님, 제가 5분 뒤에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저는 또 편익과 비용을 생각하였습니다. 1) 현금으로 전세 잔금 할 경우 전세 대출과 관련한 리스크를 없앨 수 있다는 점 2) 1등 물건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 물건을 먼저 빼면 잔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 3) 전세 빼는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다는 점 4) 현재 투자자들이 해당 단지를 매수하여 올라오지 않은 숨은 전세 물건들이 있다는 점 5) 전세금 조정 없이 진행하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투자금 1천 만원이 덜 드는 상황 6) 매매 계약 시에도 여러 조건들 때문에 이사 비용을 일부 제공하려고 했었던 점. 실보다 득이 더 많다고 생각한 저는 이사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부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복기점 1.요구를 받았을 때 바로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5분의 시간을 벌어 생각하고 정보를 찾아보기2.편익과 비용을 계속 생각하기 (부동산 투자의 모든 단계는 협상의 연속이다)      Q. 와케 전세계약서는? 쓴 거야?   A. 다음 날 오후 해당 계약과 관련한 모든 스케줄이 조정되어, 아래와 같은 조건을 기반으로 전세 가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1)전세금 조정 없이 진행2)도배, 싱크볼, 가스렌지 교체3)잔금일 30일 당김4)이사비 50만원 지원  모든 조건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와케는 전세 가계약을 작성하면서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분명 전세 계약과 관련한 특약을 정리했다고 생각한 저인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강의 때 배우고 실전투자경험담에서 본 특약 문구들이 가계약 때 쓰는 문구인지, 본계약 때 쓰는 문구인지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는지 추후 생각해보니, 매매 가계약과 본계약 때는 특약 문구가 각각 정해져 있었는데, 전세 가계약과 본계약 때 쓰는 특약은 같은 특약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호기를 한 주변 동료분들께도 여쭤보니 가계약 때는 모두 쓸 필요 없다 vs 가계약도 본계약이기에 모든 특약을 써야 한다 로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정말 이 때는 멘붕 그 자체였고,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음…그렇지’ 라고 넘긴 스스로가 미웠습니다. 열기를 수강하고 있는 저는 시소입니다 반장님께 해당 특약에 관해 여쭤보았습니다.    모든 특약을 때려 넣지 말고 우선 특약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꼭 필요한 내용을 부사님께 전달해 보세요   네, 저는 이때 강의에서 배운 전세 계약 시 필요한 모든 특약을 부사님께 요구했었는데요. 부사님도 이 모든 특약을 가계약 시에 넣을 필요는 없다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왜 실투경에서 동료분들이 특약과 관련하여 부사님들과 작은 마찰이 생기는지 몸소 체험했습니다) 저의 투자 동료이신 습관성투자님께서도 일반적인 사항을 빼고 정말 중요하게 들어가야 하는 특약사항을 부사님께 정확히 전달하라고 말씀해주셨기에 시소반장님의 조언과 더불어 꼭 필요한 특약을 부사님께 전달하였습니다.   1.임차인은 만기 4개월 전부터 이사 여부를 임대인에게 미리 통보하며, 이사날짜는 협의한다. 2.임대인의 사정 (매매, 전세)에 의한 부동산 방문에 적극 협조한다.3.반려동물 반입 및 실내 흡연은 금지한다.4.전기,수도,가스 등의 노후로 인한 수선은 임대인이, 사용상 부주의로 인한 파손 및 소모품 수선, 관리 소홀로 인한 곰팡이 결로에 대한 배상은 임차인이 하기로 한다.   이 네 가지 특약 중 제가 가계약 시에 작성한 특약은…3번과 4번이었습니다. 부사님께서 계약 갱신권을 요구하는 것이 만기 전 2~6개월인 점을 고려하려 4개월로 먼저 정하면 세입자가 싫어 할 수 있어 가계약 시에는 빼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본 계약 시에 1번, 2번 특약과 관련하여 제가 부사님께 “새로운 전세를 맞추기 위해서는 2달은 좀 무리일 듯해요. 혹시 4개월 전에 미리 통보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언급해주면 부사님께서 세입자에게 설명하겠다 라는 플랜을 주셨기에 저도 수긍하고 가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복기점 1.가계약이 본계약 임2.모든 특약 사항을 모두 요구하되, 그것이 받아 드려지지 않았을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 요구하기      Q. 와케 너무 고생했네 ㅜㅜ 그럼 본 계약은 잘 끝난거지?  A. 본 계약을 기다리면서 부분 수리를 어떻게 진행할지 알아보던 어느 날 부사님께 한 통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부사님: 사장님, 지난번에 세입자가 애완동물은 안키운다고 했잖아요. 근대 근처에 어머니가 사시는데 어머니가 가끔 강아지를 맡길 수 도 있다고 하나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대신 이로 인해 추후 수리를 해야 할 경우 수리는 해준데요.   사실 세입자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기에 집주인 몰래 강아지를 봐줄 수도 있지만, 솔직하게 말씀해주신 부분이 감사하기도 했고, 해당 부분은 특약으로 조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현 상황은 모든 계약 일정을 맞춘 상황이라 이 역시 편익과 비용 측면에서는 특약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와케, 대표님, 그러면 다음과 같이 특약을 작성해 주실 수 있을까요?  ‘임차인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기로 하며, 단 임차인의 가족이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이에 임차인은 반려동물로 인한 훼손/파손 등에 대해 책임을 지며, 이러한 손해가 발생할 경우 원상복구를 진행한다.’   이 특약은 chat GPT를 이용해서 특약 문구를 만들어 봤는데요. 특이한 조건의 특약은 AI를 활용하여 만들어보고 부사님과 상의 후에 조율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 계약 하루 전날 부사님께 요청하여 본 계약 특약을 받고 가계약 시에 넣지 못했던 특약들이 잘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모든 특약이 다 들어가 있음을 확인한 저는 외부 일정 후에 집으로 돌아와 다시 한번 특약 사항을 살피던 와중에 다음과 같은 특약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임대인은 누수, 수도, 가스, 보일러 등에 대해서는 금액에 관계없이 책임을 진다.’   어딘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해당 특약의 경우 모든 누수, 수도, 가스, 보일러 등으로 인해 하자가 생길 시 임대인이 책임을 진다 라는 의미로 보여질 수 있고, 특히 누수 부분은 이해관계가 복잡할 수 있기에 문제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상황에 따라서 판단해야 되기에 부사님께 아래와 같이 특약 사항 변경을 요청하였습니다.   ‘누수, 전기, 수도, 가스, 보일러 등 노후로 인한 수선은 임대인이 하기로 한다’   복기점 1.비슷한 의미 일 수 있지만 계약 문구로 인해 어떤 것에 대한 책임을 질 지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특약 사항에 대해 나에게 리스크가 ‘0’이 되는지 꼭 살피기   그렇게 와케는 전세 계약까지 마무리하게 됩니다. 전세 계약을 하면서 세입자 분께서 도배는 전체 도배를 할 필요는 없다고 하시며 부분 도배만 진행해 달라고 요청을 주셔서 수리비를 줄일 수 있게 되었고, 매도인분의 이사 비용도 잘 이야기기 돼서 해당 비용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매 순간 편익과 비용을 생각하며 어떤 선택이 나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지 생각했던 점이 이번 계약 진행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끝날 것 같았던 전세 계약…   부사님: 사장님, 오늘 세입자분이 동사무소 가서 전세계약 신고를 하는데 아니 글쎄 내가 주소 번지 수를 잘못 적었지 뭐야…  네… 권유디 튜터님께서 그리 강조해주셨던 숫자! 꼭 다시 한 번 보라고 말씀하셨던 숫자! 제가 그렇게 놓치고 말았습니다. 특약과 제 정보에만 집중했었기에 매수한 집 주소를 당연히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계약 때는 잘 챙겨보겠습니다.   복기점 1.부사님을 믿지 말고 스스로 계약서 전부를 확인하고 틀린 숫자와 글씨를 찾자      [감사의 글]  이번 전세 계약도 혼자는 잘 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한 동료분들의 응원과 도움이 있었고, 강사님들의 강의 레버리지를 통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시소입니다 반장님, 멘탈이 나가있을 때 꽉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계약 시 말씀해주신 우선순위를 제대로 잡진 못했지만, 본 계약 시 말씀해주신 특약들 모두 지켜냈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는 참치다 조원들과 젖은낙엽 루틴방 조원들 ‘와전빠’(와케 전세는 빠진다)로 응원해주셔서 진짜 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1호기 후기에서 큰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열기 85&86기 동료들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케의 1호기 잔금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 https://weolbu.com/community/329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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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케이91] 잔금 제대로 쏠 수 있어?! (잔금 사고 날 뻔한 1호기 복기)

  안녕하세요. 질문하며 성장하는 와이케이91입니다.  1호기 매수/전세 계약 후 마지막 잔금일을 복기해보겠습니다.(이번 시리즈도 앞으로 2호기를 최선을 다해 준비 할 와케에 더 도움이 되고자 자세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앞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복기글을 참고해주세요]  [와이케이91] 월며든지 1년, 기초강의 수강만으로 1호기 투자 해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2619586/   [와이케이91] 1호기 전세 12일 만에 뺐습니다! (with 강의+실전투자경험담) https://weolbu.com/community/2749037/      Q. 와케! 매매계약 후 잔금일까지 약 4개월의 기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무엇을 준비 했어?  A. 매매 및 전세 계약까지 마무리 하고 나서는 잔금일에 어떤 상황이 생길 수 있으며, 잔금일까지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지 월부닷컴 ‘실전투자경험(실투경)’을 계속 읽고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잔금 D-60일 (부분 인테리어 준비)  [쿡탑 및 싱크볼-임차인의 요청사항]  쿡탑과 싱크볼 설치를 위해 해당 지역 설비 업체 5곳을 선정하여 동일한 제품으로 비교견적을 하였습니다. (최대한 투자한 아파트에서 작업을 해보셨던 분들을 선정하였고, 이 과정에서 기존에 설치된 싱크볼 제품명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동일한 싱크볼을 찾지 못한 경우엔 사이즈 측정 작업이 필요합니다.)  와케: 사장님 안녕하세요. OO아파트 싱크볼과 쿡탑 설치하는데 얼마나 들까요? 싱크볼은 ㅁㅁ제품입니다.  사장님: 싱크볼 교체하시면 아래 배수관과 배수통도 교체하셔야 합니다. 수전은 따로 안하시나요?  임차인분께서 싱크볼 교체를 원하셨기에 싱크볼만 교체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싱크볼을 교체하면 여기에 연결된 배수통 및 배수관이 같이 교체되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이 부분은 따로 제품을 찾아보거나 하지 않아도 됐기에 기사님께서 같이 교체 작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또한 수전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인테리어 특강에서 말해주신대로 가장 저렴한 기본 제품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코크드림 튜터님 감사합니다!)   와케: 사장님, 쿡탑은 제품 따로 사 놓으면 설치 같이 진행해주실 수 있나요? 사장님: 쿡탑은 지역 도시가스에 연락하면 설치해줍니다. 대신 쿡탑이 설치된 곳의 타공 사이즈 체크하셔야 되요!   몇몇 업체에서는 설치 진행해 주신다고 하셨기에 당연히 쿡탑도 설비 기사님이 설치해주시는 줄 알았습니다. 또한 쿡탑도 타공 사이즈 별로 제품을 선택해야 된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 했던 와케, 반성합니다.) 이렇게 필요한 부분과 따로 진행하면서 알아야 하는 점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고 설치 가격도 합리적으로 말씀해 주신 기사분과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추후 쿡탑 설치를 위해 매도자분께 현재 설치된 쿡탑 외관 사이즈를 요청하여 해당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였고, 임차인 분께는 도시가스 연결 시 쿡탑 설치 요청도 함께 해주셔야 한다는 것을 부동산 사장님 통해 전달 드렸습니다.  잔금일 전 임차인께서 쿡탑 대신 후드 교체로 변경을 원하셔서 후드 교체 시에 필요한 경비 및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쿡탑 교체보다 복잡한 작업이었고, 비용도 더 들어가기에 부사님을 통해 기존대로 쿡탑을 교체해 드리는 것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부분 도배-임차인의 요청]  임차인 분께서 거실, 주방, 작은방 벽면 부분 도배를 요청하셨고 이사와 동시에 진행을 원하셨습니다. 도배를 진행하기 위해서 풀 바르는 기계 놓은 자리가 필요했기에 이사짐이 들어온 상태에서는 작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도배만 진행하시는 도배사분 연락처를 받아 현재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 합지로 진행 할꺼죠? 미리 풀 발라가면 가능해요. 대신 제가 미리 가서 도배 진행할 벽면 사이즈를 봐야해요.   해당 지역에 다른 업체들도 연락을 해봤지만 특수한 상황이기에 해당 작업을 꺼리거나 금액을 터무니없이 높게 부르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이사와 동시 진행을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도배 진행을 위해 인건비가 증가합니다). 부사님이 추천해주신 도배사분과 작업을 하게 되었고 이때도 부사님을 통해 매도자분께 협조를 구해 작업 전 미리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잔금일 전 임차인 분께서 이사 후 다음날 도배 진행으로 변경을 원하셨기에 도배사분께 양해를 구했고 다행히 같은 금액에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잘한점 - 특수한 상황임을 감안하고 싼 가격만 찾으려고 고집하지 않은 점- 부사님을 통해 매도자분께 협조를 구한 점- CEO마인드를 가지고 직접 찾아보고 인테리어 담당자분들과 소통한 점- 인테리어 특강을 통해 각 상황 별 해야 할 것들을 미리 알아둔 점- 편익과 비용을 생각하여 임차인의 요구를 거절한 점   잔금 D-30일 (법무사 찾기 및 취득세 납부 방법 결정)  [법무사 선정]  임차인분께서 현금으로 전세를 들어오시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매매거래 부동산 사장님께 법무사 소개를 요청 드렸습니다. 또한 같은 지역에 투자를 진행한 동료분들께도 거래했던 법무사 번호를 받아 총 4명의 법무사에게 견적을 받고 비교평가를 해보았습니다. 대부분 강의와 실투경에서 많이 보았던 ‘수수료 25만원’에 견적을 주셨기에 잔금일에 혹시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부동산 사장님과 일을 계속 해오신 법무사님께 등기 업무를 요청 드렸습니다. (사실 견적서를 받기 전 총 수수료가 25만원인줄 알았지만 부가세와 등기비를 합쳐 세금 제외하고 28.5만원이 들었습니다. 예상한 금액으로 견적을 받아 법무통 어플을 돌리진 않았습니다.)   잘한점 - 법무비용도 비교평가 한 것- 비슷한 비용일 때 어떤 결정이 나에게 더 득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본 점   [취득세 납부 방법 결정]  취득세는 현금/카드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1호기는 지방 광역시에 투자 진행했기에 취득세가 높진 않았습니다. 처음엔 현금으로 납부를 생각했지만 하나의 경험을 더 쌓기 위해 카드로 납부하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아래 나눔글을 통해 카드 납부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무이자 할부가 되는 카드를 선택하여 미리 신청하고 법무사 분께도 잔금일에 취득세는 카드로 납부할 예정임을 알려드렸습니다. (카드로 납부하는 경우 핸드폰을 이용한 납부가 어려우니 노트북을 챙기셔야 합니다.) 취득세를 카드로 납부하는 과정에서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이 가장 쉬운 방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2352695/  잘한점 - 투자에서 쌓을 수 있는 것을 경험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행한 점   잔금 D-14일 (잔금 시간 설정 및 필수 서류 준비)  잔금 당일 매도자-매수자-임차인-법무사-매수자 부사님-임차인 부사님이 모여 거래가 진행되기 때문에 잔금 당일 시간 및 장소를 부사님께 여쭤봐야 합니다. (물론 부사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시기도 하지만 우리는 CEO마인드를 장착해야 하니까요!)   와케: 사장님, 잔금은 몇시에 어디서 진행될까요?부사님: 잔금시간은 10시구요, 00부동산으로 오시면 되요. 필수 서류는 문자 넣어드릴꼐요.와케: 네 알겠습니다. 법무사분께는 따로 연락드려야 할까요?부사님: 저번에 00법무사 실장님께 하신다고 말씀하셨죠? 제가 연락드릴꼐요.와케: 네 감사합니다.   잔금 D-7일 (잔금일에 필요한 경비 계산 및 준비)  잔금일에는 매매-전세 잔금 이외에 부동산 중계 수수료, 취득세 및 세금, 법무사 수수료, 선수관리비, 장기충당수선금 등 기타 부대비용이 필요합니다. 중계수수료와 법무등기비는 미리 알 수 있는 금액이고 선수관리비와 장기충당수선금 등 기타 비용을 위해 별도의 예비비를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고액이 오가기 때문에 계좌이체 한도가 잘 설정되어 있는지도 다시금 확인하였습니다. (잔금일 당일 이 부분에서 미흡했기에 뒤에서 한 번 더 복기하겠습니다.)      Q. 차근차근 잘 준비한 것 같은데? 그럼 잔금일날은 준비한대로 잘 진행된거야?  A. 모든 일이 그렇듯 교과서대로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잔금 당일 아침 법무사분께 한 번 더 잔금 시간을 말씀드린 후 부동산을 가기 전 이사가 진행되고 있는 1호기로 향했습니다. 특약에 ‘매도인은 고지되지 않은 심한 파손이 있을 경우 매도인이 수선해준다’ 라고 기입했지만 잔금 전 혹시 모를 큰 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짐이 거의 다 빠진 상태에서 집 상태를 확인하였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큰 하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전에 임차인 분이 요청하지 않았던 안방 벽지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고, 임차인분이 추가적으로 요청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미리 도배사분께 견적을 받고나서 부동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부사님: 임차인 분은 오늘 이사 준비로 안오시고 돈만 보내신다고 하시네요? 전세 연결해준 부동산도 따로 안온다고 하구요.    저는 당일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매수자-매도자-임차인-법무사-부사님이 한 자리에 앉아 계좌이체하고 서류준비 할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예상과 다른 시나리오가 진행됐습니다.   부사님: 아 그리고 전세 잔금은 10시고 매매 잔금은 11시에요.와케: 네?! 잔금 10시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저 법무사분께 오늘 아침에 10시라고 한 번 더 연락드렸는데요?!   네, 그렇게 법무사분은 1시간 일찍 오셨고 한 시간 뒤에 다른 곳에서 다른 일정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행히 부사님과 친분이 있으셨기에 상황을 잘 설명해주셨고, 매도자분께 요청하여 잔금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강의에서 왜 부사님께서 추천해주신 법무사분을 먼저 섭외하라고 말씀하신지 몸소 경험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유디 튜터님!)   법무사님: 서류처리는 다됐구요. 이제 매도자분께 잔금 입금하시면 됩니다.   매도자분께 잔금을 이체하고 있는데 마지막 순간에 돈이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4,500만원이 비는 상황 (가격은 예시입니다), 너무나 당황하여 법무사님께 큰 계산기를 빌려 다시금 계산을 해봐도 돈이 맞지 않았습니다.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고, 잔금 사고가 이렇게 나는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스쳐지나가는 전세 계약금! 제가 중도금으로 드렸던 전세 계약금이 4,500만원이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생각해보니 제가 앞서 잔금일에 필요한 금액을 정리할 때 아래와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가격은 예시입니다). 잔금일에 준비할 금액만 생각했던 와케 반성합니다…잔금일에 얼마를 받고, 얼마를 보내야 할지 명확하게 표시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잔금일에 사고 날뻔했던 양식]  [새로 변경한 양식-잔금일에 받을 금액과 보낼 금액을 정확히 구분하고 잔금날 준비해야 할 금액을 따로 구분]  개선할 점 - 잔금일 전날 부사님께 매매/전세 잔금 일정 다시 확인하기 (CEO마인드 장착하기)- 잔금일에 얼마를 받고 얼마를 보낼지 명확하게 표시하기      Q. 진짜 놀랐겠다 와케… 그럼 이제 다 끝난건가?  A. 그렇게 무사히(?) 잔금을 마치고 부사님과 함께 모든 짐이 빠진 집을 확인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임차인분께서 입주청소를 진행하고 계셨고 상태를 같이 확인하면서 하자 여부를 체크하였습니다.   임차인분: 안방 벽지가 생각보다 더럽드라구요. 혹시 여기도 같이 해주실 수 있나요?와케: 안그래도 제가 아까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아서 미리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추가금이 좀 나가긴 하지만 안방에서 편히 주무셔야하니까 같이 진행해드릴께요!  임차인분: 주방 후드가 생각보다 더럽드라구요. 혹시…와케: 제가 알아보니까 후드 교체 시에 상단에 있는 소화기도 이전 설치해야되서 복잡한 과정이드라구요. 혹시 괜찮으시면 필터만 제가 알아봐드려도 될까요?임차인분: 네 그렇게 부탁드려요.   임차인분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매도 할 때 집을 잘 보여주신다는 강사님들의 말씀에 따라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되, 해줄 수 있는 범위를 정하고 그 안에서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들을 해드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와케: 부사님, 여기 에어컨 자리 벽지에 누수 아닐까요?부사님: 살짝 그런 느낌이긴 한데… 여기가 외벽이 아니라 물이 타고 들어올게 없는데… 제가 매도자한테 연락해볼께요.   당일 아침에 에어컨이 철거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던 누수 자국이 있었습니다. 설마 누수 있는 집을 산건가!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매도자를 통해 해당 부위에 에어컨 날개가 직접적으로 닿아서 습기가 찬 것 같다. 도배할 때 이상이 있으면 수리해주겠다. 라는 답변을 받고 도배사분께 해당 부위의 사진과 도배 시 확인 작업을 요청하였습니다. 다행히 매도자의 의견처럼 해당 부위는 습기가 차서 벽지에 곰팡이가 생긴 것으로 도배사 분께서 따로 조치를 취해주셔서 말끔하게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잘한점 - 임차인 입장에서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을 미리 알고 대처한 점- 바로 해결해줄 수 있는 요구 사항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점  개선할 점 - 매임 시 집의 상태를 조금 더 꼼꼼히 살필 것 (벽지, 벽면 상태 등)-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한 번 더 확인하기   그렇게 1호기 매수/전세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1호기를 하면서 부동산 거래는 사람들 사이의 거래이기에 정답은 없고, 늘 협상을 하고 편익과 비용을 따져서 나에게 리스크가 0이 되도록 만드는 과정의 연속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매수를 끝냈기에 앞으로 보유와 매도의 과정을 배울 차례입니다. 2호기를 위한 투자금을 모으는 시기에 실투경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쌓고 투자금이 생겼을 때 바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늦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와케가 되겠습니다.  매 순간마다 우당탕탕이었지만 그럼에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최대한 현장에서 적용해보려고 했던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 모든 과정에서 옆에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멘토님, 튜터님, 그리고 월부 동료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p.s. 이틀 전 임차인으로부터 소화기가 없다는 연락과 함께 도어락 수리를 진행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분명 계약서에 수리 전 임대인에게 연락한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지투 실전 강의에서 첫 3개월은 A/S기간으로 생각하라고 재이리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셨고, 이미 벌어진 상황에서 임차인과의 관계를 생각하여 '불편하셨을텐데 잘하셨어요! 한 달 간 지내시면서 다른 불편한 점은 없으셨나요?’ 라고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고 그때마다 대응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월부 동료분들 퐈이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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