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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매니아] 매일 독서 10분 실천, 2월 27일 『돈의 가격』(2) 희소성을 잃어버린 돈, 내가 '자산'을 모아야 하는 이유

26.04.14 (수정됨)

『돈의 가격』

 

Chapter 1. 통장에 찍힌 돈은 진짜 ‘돈’인가

 

세상 모든 부를 움직이는 돈의 정의

 

p. 23~

돈의 3가지 기능
① 돈은 일반적인 지급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를 경제학 용어로는 ‘교환의 매개체’라고 한다.
② 돈은 어떤 것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수단이며, 이를 전문용어로 ‘가치 척도'라고 한다.

③ 돈은 ‘가치 저장 수단’이며, 대부분의 경제학 용어와 달리 이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지닌다.

  돈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돈은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으로, 지폐와 동전 같은 물리적 형태를 띤다. 오늘날에는 디지털 형태의 돈도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화폐 시스템’ 혹은 '통화'라고 부른다. 이 책의 목적 상 ‘돈’과 ‘통화’의 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므로 이후에도 두 단어를 혼용해 사용했다.

p. 25
무엇이든 돈이 될 수 있는가
 

  금은 수천 년 동안 돈의 한 형태로 사용되어왔다. 그런데 왜 애초에 금이 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을까? 그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단순히 금이 예쁘고 반짝이기 때문도 아니다.금이 돈의 역할에 자연스럽게 부합하는 다음의 6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① 금화의 순도는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단위별 가치가 동일하다는 것이 보장된다. 이런 특성은 거래를 더 쉽게 만든다. 어떤 금화를 받든 상관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떤 단위든 다른 단위로 교환할 수 있는 이러한 특성을 ‘대체 가능성’이라고 한다.

② 금은 다른 원소와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이 매우 높다. 반면 은銀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쉽게 변색된다. 따라서 금은 사실상 영구적으로 보관 가능하다.

③ 금은 녹여서 다양한 크기로 ‘분할’할 수 있다. 이는 모든 규모의 거래에 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④ 금은 동전처럼 ‘휴대’가 용이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희소하기 떄문에 동전이 너무 크거나 작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거래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나타낼 수 있다.

⑤ 금은 공식적인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식을 쉽게 새겨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식별’이 용이하다.

⑥ 금은 ‘희소’하다. 땅에서 캐낼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채굴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위에서 열거한 모든 요소가 중요하지만, 희소성은 특히 절대적인 결정 요인이다. 희소성이 없다면 나머지 요소는 무의미해진다. 돈의 목적을 기억하라. 돈의 목적은 각자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가치 있는 무언가를 서로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작동하려면 돈 자체가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

p. 27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돈은 충분히 희소할까? 이 질문은 이 책 전반에 걸쳐 다룰 중요한 주제다.

  흥미롭게도, 물리적 형태가 없는 화폐도 ‘우수한 화폐’의 모든 특성을 갖출 수 있다. 비트코인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으며, 신뢰할 수 있는 중앙은행이 아니라 인터넷 포털의 알 수 없는 개인 혹은 그룹이 발명했다. 그러나 불과 14년만에 약 1억 1,400만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두 나라에서는 법정화폐로 채택되었다.(엘살바도로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옮긴이)

  비트코인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앞에서 말한 ‘우수한 화폐’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희소성이 뛰어나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코인이 너무 빠르게 만들어지지 않도록 설계되었고, 총 발행량도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다. 이 한도는 2140년 경이면 모두 채워질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단 한 개의 코인도 추가로 만들어질 수 없다. 중요한 점은 비트코인의 생성 속도와 총량은 아무도 변경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눈으로 볼 수 있어도 무한정 존재하는 나뭇잎과, 볼 수 없지만 철저히 통제된 비트코인 중에서 어떤 걸로 급여를 받고 싶은지는 자명하다.

  비트코인 사레는 당신이 이미 눈치챘을지도 모를 사실을 증명해준다. 돈은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중요하지 않다. 돈의 실제 목적은 다른 그 무엇과 교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혹은 미래에 삶의 질을 높여줄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기 위해 우리는 돈을 원한다.

 

p. 28

  다시 말해 돈이란 전적으로 사회적 현상이다.

  거래할 대상이 없다면 돈은 무용지물이다.

 

  그러나 돈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구성물일지라도 그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효과적이고 널리 통용되는 화폐 시스템이 존재하면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를 깊이 신뢰하지 않아도 각자의 노력과 기술을 교환할 수 있다. 심지어 서로 알 필요조차 없다. 단지 화폐 시스템 자체만 신뢰하면 거래가 이뤄진다. 그리고 거래하는 집단의 규모가 클수록, 사람들이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기가 더욱 쉬워진다.

 

Money Lessons

돈은 무엇일까?

금일 수도, 조개껍데기일 수도,

혹은 통장 속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

 

돈의 본질은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게 하는

‘사회적 약속’이다.

이 약속이 기능하기 위한 절대 조건은 2가지다.

많은 사람의 신뢰, 그리고 희소성.

 

이제 당신 지갑 속 돈을 다시 보라.

이 돈은 정말로 희소한가?

아니면 정부의 강제력에 기대어

가치를 인정받은 것뿐인가?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면서 ‘가치value’와 ‘가격price’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돈의 대폭발』, 『돈의 방정식』과 같은 경제 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가격price’과 ‘비용cost’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았다. 내 통장의 잔고를 보면서 ‘내 통장 속 숫자로 찍힌 화폐’와 ‘부동산과 주식과 같은 자산'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았다.

 

지금까지 투자를 공부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내가 내린 결론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지금의 시장에서 ‘가치’ 있는 것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내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동전이나 지폐의 형태를 한 ‘돈', ‘화폐’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자산’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사실에 대해서 알고 난 후, 『돈의 가격』을 읽게 된 것은 참 다행인 일이다. 개념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려운 글을 읽으려고 하면 막힘이 분명 생기기에 월부 돈독모 팀의 책 선정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책 제목을 직역하면 돈(1달러 라는 미국 화폐)의 가격(우리나라 원화)은  1443원(2월 27일 오후 10시 13분 현재)라는 뜻이 된다. 돈도 돈으로 살 수 있다. ‘가격’이라는 것에는 특징이 있다. ‘변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동네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사먹을 때(달걀까지 하나 추가해서) 내는 돈이 1000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비슷한 양과 맛의 떡볶이를 사먹기 위해서 내가 내야 하는 돈은 최소 3500원이다. 가격은 변한다. 내가 구매한 물품과 서비스는 동일하지만 초등학생이던 35년 전과 중년인 지금 내가 내야 하는 화폐의 양에는 차이가 있다. 지금 내가 내야 하는 화페의 양이 훨씬 많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떡볶이가 가진 ‘가치’는 변하지 않았지만 ‘가격’이 변했다는 것이다. 

 

왜 예전보다 더 큰 액수의 화폐를 지불하고 떡볶이를 사 먹어야 할까? 그것은 ‘화폐’의 ‘가치’가 예전보다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다. 『돈의 대폭발』에서 지금은 돈의 대홍수 시대라는 것을 확인했다. 화폐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태어난 것이 비트코인이다. ‘금’과 같은 희소성을 지닌 새로운 존재가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독특한 특성까지 갖고 태어났다. 국가에서 발행한 화폐와 다르게 중앙의 통제가 닿지 않기에 그 변화의 폭이 매우 무시무시하다.

 

너무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는 것 같지만 지금 내 머릿속에 든 생각은 이거다. 이 책 재밌다. 유익하다. 읽다보면 남는 게 많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중구난방으로 글을 난잡하게 쓰고있는지도 모른다. 

 

오늘 ‘진심을 담아서’ 튜터님의 라이브 특강을 들으며 앞으로의 독서기록에 대한 방향성 중에 하나를 잡았다. 일단 내 생각을 제대로 담아보는 것.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한 글이라기보다는 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써보는게 먼저라는 것이다. 그렇게 꾸준히 써가면서 ‘구조화’에 도전하고, 최근의 경제이슈와 연결해보는 노력을 해보고자 한다. 일단 루틴으로 만드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으니 이제 ‘깊이’를 더할 시간이다. 아, ‘깊이’란 내 기준에서 ‘가치’를 의미한다. 

 

자, 내 글에, 내 삶에 ‘깊이’를 더할 시간이다. 오늘 하루도 목실감으로 마무리하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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