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뿅망치로 세게 얻어 맞은 기분이에요.

안녕하세요. 나침반입니다.

기초반을 듣지 않고, 너나위님의 특강을 듣고, 바로 내마중을 듣게 되어서 잘 알아 들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이건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거네요.

1차시에서 기초반에서 다룬 내용들을 요약해주어서 강의는 물 흐르듯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4차시에서는 수치화된 표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설명해주셨는데, 이때 뿅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2016년도에 남양주에 분양을 받고, 2019년 입주장에서 전세입자를 구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어요.

이때 저는 운도 참 없다. 나는 뭘 해도 이렇게 안풀리나 하는 운명론에 빠졌었거든요.

또, 어렵게 구한 세입자에게 저렴하게 전세를 주었고, 시간이 흘러 2번째 세입자를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전세가가 폭등하여 높은 가격에 전세를 주고, 바로 작년에 역전세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때 월부에 있었다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으면서 대응도 미리 할 수 있었을거란 생각에

왜, 진작에 강의를 들어 볼 생각을 못했나, 너무도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너나위님의 강의에서 보여준 표를 참고해서 보면 왜, 제가 그런 어려움을 겪었는지 알게 되었으며,

이번에는 운에 기대는것이 아닌 현명한 시장 대응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기도 했습니다.

강의를 빨리 빨리 들어야 하는데 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너무 늦게 듣게 되어 과제를 다 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천천히 놓치 않고, 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너나위님께서 특강에서 말씀하시길 "강의를 듣지 못하여도 월부에 있어라! 그럼, 얻어가는 것이 있을것이다."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제가 지금 너무도 힘든 형편이지만, 강의만은 놓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뿅망치로 세게 얻어 맞는 일이 또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 깨달음이 더 추가 되는 거니까요.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14일, 나침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