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중 37기 열심히 독서하9 투자로 8자피조 소소한 직장인] 돈의심리학 독서후기

  • 24.06.03

안녕하세요~ 소소한 직장인입니다.


돈의 심리학은 투자에 대한 많은 책중에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 저에게 가장 의미있게 다가온 책입니다.

그럼에도

처음 읽었을 때는 월부와 상충된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어 그부분을 그냥 넘어갔고,

두번째 읽었을 때는 과제처럼 읽어서 그 당시 상황에서 내가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었는데,

이제야 내 투자와 상충될 수 있다고 생각한 그 부분이 이 책에서 진짜 말하고 싶은 내용임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의미있는 부분들은 몇문장으로 적어본다면,


우리는 성공과 실패를 관찰함으로써 ' 이 여자가 했던 것은 학, 저 남자가 했던 것은 피라하'라며 교훈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능력이 없다. 우리가 가진 뇌는 복잡한 것은 꺼리고 쉬운 답을 원한다. 그러니 우리가 따라 하거나 피해야 할 특징들을 알아내는 것은 고통스러울 만큼 어려울 수 있다.(57p)

->성공한 사람의 하나의 의사결정을 교훈으로 삼는 것은 위험하다. 대담함과 무모함을 가르는 선은 아주 얇고, 대부분 경계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를 칭송하고 우러러볼지, 반대로 누구를 무시하면서 저런예는 피하고 싶다고 여길지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또한 결과가 100퍼센트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때를 조심하라.(61p)

->이 부분은 이 책 전체를 통하는 하나의 주제이며, 마지막에 아들을 위해 쓰는 편지에서도 다정하게 다시 반복되는 구절입니다. 모든 성공이 노력 덕분도 아니고 모든 빈곤이 게으름 때문도 아니라는 사실을 꼭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알아둘 것.

처음 책을 읽었을때, 이 부분이 내가 투자공부를 하려고 하는 방향성과 어긋나는 것이 아닐까 해서 읽기 힘들었던 부분이지만, 다시 읽었을 때 엄청난 무게로 이 말이 다가왔습니다.

아직 투자도 시작하기 전 초보이지만 지금 제가 아는 것은 '결과가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 자신의 노력이 결과로 돌아오지 않아 투자판을 떠나게 되는 경우를 왕왕 보았기 때문이며,

더 무서운 것은 결과가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오만은 예측가능하다는 오판과 많은 판돈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성공에 행운의 역할을 인정하고, 반대로 행운의 사촌격인 리스크의 존재 역시 믿어야 한다'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하고, 리스크의 존재도 우리가 실패를 판단할때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할 여지를 두는 것이다. 곁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이제서야 이 책이 말하는 것은 유연성의 힘이며 투자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현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 안되는 날에 당신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점이다. (127P)

전체의 수익률을 책임지는 것은 꼬리사건이며, 성공을 가늠하는 것은 수많은 세월이 아니라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에 보이는 반응.

피터린치 조차도 '이 업계에서 끝내주는 사람이라면 열번 중에 여섯번을 맞힌다' 라는 의시 심장한 말을 했다.

롤모델들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어쩌면 우리보다 더 많이 옳았을 수도 있지만 우리만큼이나 자주 틀렸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는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는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 돈을 벌 수 있다.

투자자의 눈이 얼마나 넓고 길게 봐야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었습니다.


'안전마진의 목적은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224P) 투자의 세상은 확실성이 아니라 확률이 지배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이 말의 의미는 너무나 무겁다. 실수의 여지를 평가절하하지 말자,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대책을 만들어두는 것은 어느정도 잠재적 결과를 견딜수 있게 한다. 여기서 하나 더, 엄밀한 의미에서 견딜 수 있는 것과 정서적으로 가능한 것 사이의 차이가 있다. 그러니 실수에 대한 대책, 현금(또는 저축)은 중요하다.

이런 안전마진을 말하면서, 동시에 장기적인 재무계획과 성공투자의 대가는 엄청난 변동성과 공포, 의심, 후회 등의 정신적인 고통인데 이것은 벌금이 아닌 수수료라는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거품은 가치 상승에 대한 것이 아니다. 어떤 현상, 즉 더 많은 단기투자자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투자 시간 지평이 줄어드는 현상의 징후일 뿐이다'(273p) 모멘텀이 큰 단기슈익률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사람들은 언제나 이윤을 쫒는다, 단기거래자들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장기투자를 지배하는 규칙들은 무시된다.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누군가의 행ㄹ동에 휘말려 내 현실을 망각할 수 있다. 그 행동에 설득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지금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 이 부동산시장에서 내가 지금 현재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일까?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투자는 어떤 게임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외에도 투자에 대해 저자는 투자와 그 전에 혹은 동시에 생각해야만 할 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중요도의 순서대로,

만족할 선을 긋는 일, 시간의 힘, 생존(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을 대비한 계획), 돈의진짜가치-자유와유연성-그러려면 자산부자가 되어야 함, 저축은 여러 가능성(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에 대한 대비이며 기회임,

적당히 합리적인 일의 힘,겪어본 사람, 이미 해본 사람등을 지나치게 우러러 보는 위험성(어제 효과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효과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간절함의 역설(사실이길 바라는 것과 원하는 결과를 얻기위해 사실이어야만 하는 것의 간격이 좁으면 위험함, 욕구에 거리를 두자)


여전히 과제로 책을 읽어서인지,

책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했는지 의문이 있습니다.

투자를 하는 내내 두고 두고 곱씹을 토막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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