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4기 영등포에 등기7조 융이]서울투자 기초반 1주차 제주바다님 강의후기

1. 나에게 특히 와닿았던 점

서울 투자 강의를 듣기 전에는 어떻게 1억으로 서울 아파트에 투자한다는 건지, 저렴해도 갭이 적어도 3~4억 이상 매물들이 눈에 보이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른 지역 매물을 사고 싶지는 않고 참 막막했다.

그런데 제주바다님 강의를 들으니 내가 너무 좁은 시야와 편견으로 서울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1~3급지 내 매물들을 그저 네이버 부동산 앱으로만 보며 생활권이라는 개념조차도 모른 채 줌인, 아웃만 하며 가격에만 맞는 매물을 찾았더랬다. 그러다 강의를 듣고, 무조건 좋은 급지 내 저렴한 물건을 보는 것이 아닌, 하위 급지라 하더라도 그 안에서 사람들이 찾는 매물을 봐야 한다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다. 내가 너무 시야가 좁고 편협했구나 하고...

이제는 매물을 볼 때 머릿속으로, 감정으로 생각하지 않고, 직접 기준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꼼꼼하게 비교하며 물건을 보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아, 그리고 나의 선호도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인 선호도도 고려해 봐야 한다는 것도 와닿았다.

첫 임장을 나가서 다양한 생활권을 경험하며, 나는 90년대에 지어진 구축아파트에서 거의 30년 평생을 살아서인지 너무 신축만 모여있는 새 단지보다 구축이 모여있는 구도심 같은 정겹고 오밀조밀한 분위기가 더 좋다고 느꼈다.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탄탄한 인프라, 교통, 세월에 맞게 함께 자란 큰 나무들... 이런 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였던 것 같다.

그런데 강의를 듣다 보니, 신축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도가 상당함을 느끼고, 이러한 나의 취향보다는 객관적인 시선을 더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적용해 보고 싶은 점

소액투자자로서 첫발을 내디디며, 시드는 적은데 눈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저 위에 있었다.

제주바다님 말씀처럼, 계속 오르는 전세가로 인한 낮은 투자금, 입지는 좋지만 덜 선호하는 단지들. 그 덕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단지들이 찾아보면 많다고 한다. 다양한 단지들을 분석하고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길러 사기에는 애매하지만, 전세로 살고 싶은 수요가 존재하는 그런 알짜배기 단지들을 찾아 꼼꼼하게 비교한 뒤 눈여겨보다가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결단력 있게 결정하여 소액 투자자로서 첫걸음을 내딛고 싶다.


댓글


거북이이상user-level-chip
24. 06. 11. 22:01

융이님! 임장할때 어떻게 첫임장에 스피드한 실전반 출신의 조장님과 닉수기 보폭에 맞춰서 걸어갈 때. 다리도 무지 아팠을텐데. 젊은 나이에 시작하는 것도 대단하고~ 앞으로가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