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기초 3주차 강의후기[77기 44조 정열적인 밤]

점점 강의에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1주차 강의는 한 번에 다 들었는데, 2주차부터 길어지기 시작하더니 3주차는 강의도 제 시간에 다 못 듣고, 과제하는 시간도 제 시간에 못할 뿐 아니라, 과제의 난이도때문에 과제를 해내는 것 자체도 만만하지 않아 겨우 겨우 수업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3주차 강의는 양파링님의 수익률 보고서 작성하기 방법과 주우이님의 실전투자경험에,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 작성의 과제..., 양파링님의 아파트수익률 보고서 작성요령을 들을 때는 '아~ 이렇게 하는 구나'하는 마음으로 기대심리가 생기기도 했고, 하나 하나씩 사이트들을 찾아서 조사하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하면 재미있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나 부동산 재테크 임장하는 책들을 보면서,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장소들을 열심히 적어놓기만 하고 한번도 검색을 못했는데, 이번에 어쩔 수없이 과제때문에라도 검색하면서 찾아본다 생각하니 드디어 해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힘든 과정이고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그래도 막연히 부동산 투자해야지 하는 생각에서 실제로 한 걸음 걷는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집 주위 아파트를 보러 다닐 때는 주위에 이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있었음에 많이 놀랍니다. 전혀 관심없었던 모습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꼼꼼히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아파트 위치, 아파트 풍경, 아파트의 배치 형태, 주변상가, 사람들의 왕래 등 분위기와 정서까지도 면밀히 보려고 열심히 눈을 움직이며 보고 있었습니다.

과제 덕분에 아파트 투자를 위한 준비과정을 밟는다는 느낌이 들어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합니다. 물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하는 의심병이 올라오기도 하고, 잘 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어쨋든 수익률 작성보고서를 제대로 잘 못쓸지라도 시작을 했고 하나의 성취감을 얻으면서 투자에 대한 한 발자국을 떼었다 하는 느낌입니다.

빨리 가려고 하기보다 한 걸음 한 걸음 욕심내지 않고, 지금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잘 따라가다보면 부동산에 대한 나의 안목도 많이 높아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분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