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튜터님과 함께한 소중한 투자코칭 후기(feat. 초보투자자 나울)



안녕하세요, 임보도 겨우 쓰는 완전 초보투자자 나울입니다.😊

지난 금요일 남편과 함께 라즈베리 튜터님께 투자코칭을 받고 왔어요.

소중한 경험이라 짧게나마 카페에 후기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레쓰고!


우선 투자코칭 신청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과정을 간략하게 남겨봅니당!

 

하나, 월부닷컴에서 '투자코칭' 검색, 원활한 신청을 위해 투자코칭 오픈알림을 신청해둔다!

둘, 다행히 광클에 성공하면 투자코칭 제출양식을 받을 수 있다.

셋, 나의 상황과 자금력을 간단히, 하지만 정확히 기록하고,

질문하고 싶은 것(최대 3개)을 적어서 기한내에 제출한다.

넷, 월부운영진 분들께서 투자코칭 참석을 위해 확인 연락을 주신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도 잘 받자!

 

준비해가면 좋을 것들은

1. 노트북(빠른 타이핑으로 메모 가능)

2. 휴대폰 녹음앱(텍스트 변환되는 기능있으면 더 좋습니다, 저는 클로바노트 이용했어요)

3. 깔끔한 옷차림/사인 받을 책 등

(저 좀 추리하게 입고가서 후회함...대신 비전보드 표지에 라즈베리 튜터님 싸인받았습니다!)


제가 투자코칭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결혼을 하고 나서 2세까지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방향 설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했고,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던 부분은 크게 3가지 였는데요,

 

1. 임신을 준비중인데 투자공부랑 병행하려고 하니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아이는 제가 원할 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투자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계획을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2. 족저근막염이 있어서 한번 가면 오래걸어야하는 지방은 임장이 힘든데 모으는 종잣돈은 적습니다.

임장력과 종잣돈 모두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3. 다주택자로 가기위해서 명의를 어떻게 해야할지, 거주는 어떻게 해야할지 아는 것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였습니다.

(근데 이거말고도 질문 좀 여러개했는데 다 답변해주셨어요ㅠㅠ 넘 감동)

 

물론 월부 강의에서도 상황별로 나누어서 조언을 해주시지만,

투자코칭이 좋은 점은, 제 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답변을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튜터님의 답변을 간단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저와 비슷하신 상황이신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정확한 자산규모와 연 저축액도 알아야 정확한 솔루션이 도출되는 것이니,

가급적이면 투자코칭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 어떻게 투자를 공부하고 실행해야할까?

라: 투자는 가족과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거잖아요, 아이가 찾아오는 건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거에 맞춰서 투자를 이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찾아온다는 건 어떻게 보면 경이로운 일이에요. 그냥 되는게 아니기 때문이에요. 반면 투자는 어떻죠? 우리 어차피 투자는 평생할거잖아요.

근데 이게 왜 어려운 문제냐면 내가 뭔가 이루어 놓고 다른 걸 하고 싶은 마음때문입니다.

아이는 우리의 가장 우선순위이자 축복이지만 투자는 평생 함께하는 친구같은 것입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공백기는 생기기 마련이니, 그냥 받아들이고 길게보면 할 수 있어요.

길게 보는 게 중요해요, 나울님.

(실제로 임신과 출산 이후 투자생활에 복귀하신 분 얘기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2-1. (종잣돈 파트)

(제 자산중에는 주식도 있었고 우량주라 팔지 않으려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라: 제 생각에는 어떤 하나의 틀을 잘 갈고 닦아서 잘 아는 자산에 점진적으로 모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보유하고 있는 이 주식이 오른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내가 잘 모르는 거에 돈 들어가 있으면 맨날 불안해요.

2-2. (가족/건강 파트)

라: 족저근막염은 거의 갖고가는 질병이라고 하더라구요. 본인의 한계를 잘 알고 무리하시면 안돼요.

사실 모으는 종잣돈으로 봤을 때는 지방을 가시는 게 맞아요.

근데 저는 꼭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내가 꼭 지방을 가야만 잘 될 수 있나라고 생각하면 아닌거에요.

왜냐하면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상황적으로도 그렇고 나울님은 지방에 가는 게 힘들 수 있어요.(족저근막염+임신 및 출산 계획 때문에요!)

이런거에요, 지방가면 1년에 1채할 수 있는데 그냥 수도권에서 2년에 1채하겠다 마음먹으면 그래도 되는거에요.

임신계획을 우선 26년도로 잡고 계신데, 올해 내년 열심히 앞마당 만들고, 임신 출산 기간에는 그냥 시세트래킹하고, 전임해보는 거에요, 이미 내 앞마당이니까요. 그렇게 하면서 하면 못할 것도 뭐있겠어요?

대신 이제 올해랑 내년에 진짜 열심히 해야되긴 하죠, 그렇지만 너무 무리하시는 건 안돼요. 무리하는 한계를 넘지 않는 기준에서 꾸준히 하는게 중요해요.

특히 임신 초기 중기는 진짜 조심해야해요. 그때는 임장도 가면 안돼요. 임장가지말고 책읽고, 시세트래킹하세요. 후기되면 또 괜찮아질 수도 있어요.

저는 나울님 진짜 이렇게 하면 할 수있을 것 같아요.

2-3. (시장상황 파트)

라: 투자시기는 나와 시장이 준비되어있을 때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나울님의 경우 현금과 실력이 필요한데, 현금은 있는데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소한 앞마당 5개는 만드셔야합니다. 선택지를 만들어놓고 그 중 뭐가 나은지는 물건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이렇게 해야만 내가 급하지 않아요. 대안이 많으면 안 급해요. 사람들이 급한 대부분의 이유는 대안이 없어서 그래요. 이렇게 1호기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어요. 그러면 적어도 25년상반기에는 1호기를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3. 거주전략은 어떻게 짜면 좋을까?

(저희는 결혼은 했지만 아직 혼인신고는 안했고, 청년버팀목전세대출을 받고있습니다.)

라: 거주 전략은 딱히 뭔가 정한건 없는데 결국 이런 건 있을 것 같아요. 결국에는 혼인신고할 거고, 결국에는 집이 생길테니 지금 받고있는 청년버팀목전세대출은 없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울님 전략이 두 채 이상의 다주택을 지향하다보니 월세쪽으로 이동하는 게 필요할 것 같긴해요.

그리고 두 분 근무지가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 교통편이 좋은 곳들 중 입주가 많은 곳들중 구축을 잘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현재 전세자금 중 본인 돈은 추후에도 주거비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금으로써는 후순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 튜터님 그런데 투자자로써 성공하려면 참고 아파트 월세가 아닌 빌라월세 살아야하는것 아닌가요?ㅠㅠ)

라: 사실 이건 정답은 없어요. 내가 극단적으로 하겠다하면 빌라사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면 또 걱정되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꼭 이렇게 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 안전이나 이런게 걱정되신다면 아파트 구축 중에 월세 싼 것을 찾아서 들어가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물론 그러려면 지금 입주가 있거나 예정되어 있는 것들을 잘 알고 있는 게 좋겠습니다.

제가 나울님 소득 지출이랑 저축을 봤을 때, 이 사람은 살뜰하게 사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월세가도 됩니다. 되는데 대신 이런건 있어요. 1호기 투자를 잘하셔야해요!

1호기 투자를 잘해서 전세상승분으로 현금흐름이 생기면 그걸로 월세 충당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아파트 월세 산다고 절대 부채감 가지지 않아도 돼요.

(이어서 혼인신고 전 주택취득이나 세금부분도 조언을 해주셔서 진짜 감사했습니다ㅠㅠ)


느낀점

 

사실 저는 오랜기간 월부에 있었지만 실력은 거의 제자리였습니다.

임보완성도 거의 못하고, 반마당만 많았거든요.

지난달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첫 앞마당을 겨우 만들고 조금 지쳐있던 상태였어요.

(고작 한 개 만들고 좀 어이없으실 수도 있긴한데 발이 좀 아팠어요ㅋㅋㅋㅋ)

 

그런데 이렇게 투자코칭을 받고나니 리프레시 되고, 용기도 얻고,

무엇보다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이 명확해지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 문제.

어쩌면 이미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불안감에 마음이 혼란스러웠었는데,

우선순위가 가족>>>>>투자임을 명확히 짚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월부에 워낙 대단한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예를들면

저축률이 80% 넘는 분이나, 빌라에서 4인 가족이 거주하시는 젊은우리 튜터님처럼...

 

사실 그런 분들 처럼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한 적도 많았어요.

근데 꼭 그게 정답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하신

라즈베리 튜터님 말씀이 너무 감사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상담실 내에서 울컥해서 찡찡울었네요ㅠㅠ)

 

그리고 나름 절약과 저축을 나름 열심히했던게 뿌듯했어요.

튜터님께서 저에게 이런 방향성을 제시해주신것도,

제가 알뜰하게 사는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셨기에 이런 솔루션을 주신거라고 생각해요.

 

절약은 진짜 매일 나자신과의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져서 비상금 털어 충동구매한적도 아주 솔직하게 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튜터님께 코칭을 받고나니,

앞으로 더 열심히 저축해야겠다고 동기부여도 되었고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해줄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비전보드에 라즈베리튜터님 사인 받은 것,

투자코칭 기념사진 찍은 것 올리면서 후기마무리하겠습니다.

혹시나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계시다면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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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매니저 올리브user-level-chip
24. 07. 18. 16:15

나울님 앞의 핑크색 글씨에 눈물 쪼록..✨ 명확하게 과정을 적어주셔서 감사해유 ㅎㅎㅎㅎ 후기도 너무 잘 읽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