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1강 수강후기(내마중 10기 16조 Carrie)

  • 24.08.13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저는 월부 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거의 2년 가까이 되어 가고 있어요. 아직 투자는 하지 못했구요. 직업의 특성 상 평일 저녁에 근무를 해야 해서 다른 분들에게 민폐일 것 같다 처음부터 조모임을 하지 않고 only 강의만 신청해서 들었어요. 나만 잘하면 되지 하면서요. 조금씩 익숙해 지면서 서투기를 들으면 서울 지역으로 임장을 가고 지투기를 들으면 지방으로 임장을 가고 임장보고서도 쓰면서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긴 했겠지만 마무리되는 임보는 하나도 없었고 이번주에 못하면 다음주에 하지 라고 생각하면서 성과 없는 하루하루가 계속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번 신도시투자기초반 강의에서 온리 강의와 조편성 가격이 같은 이벤트가 나오면서 이 기회에 나도 한 번 경험은 해보자 라고 생각했어요. 조모임은 모든 게 다 어색했고 인증샷 올리는 것도 버벅대고 척척 진행하는 분들이 너무 신기했어요. 그렇게 1주 2주가 지나고 임장을 함께 다니면서 ‘아 이래서 함께 다니란 얘기를 강의 때마다 계속 하셨구나. 강의 끝날 때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란 얘기를 계속 하셨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임장 다니면서 그렇게 모든 생활권을 분임, 단임 모두 끝낸 건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혼자 다닐 땐 동선이 좀 안 나오는 생활권은 메인은 아닌 것 같으니 제외, 단임을 다니다가 계획했던 단지가 생각보다 너무 멀리 있으면 멀리서만 바라보고 못 본척 다음 단지로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 동안 혼자서 다니며 혼자 이만큼 해내고 있는 것도 나쁘진 않아 라고 위로하고 합리화했었는데 조모임을 하고 보니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되었죠.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나 좋은 조원들을 만나서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내마중 수업도 다시 조모임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신투기 조원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 눈이 높아져서 걱정이라고 하니 월부에는 좋은 분들이 엄청 많으니 반드시 또 좋은 조원들을 만나게 될 거라며 격려해 줘서 다시 한 번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강의 후기를 쓰려고 들어왔는데 쓰다 보니 조모임 후기가 되어 버리고 있네요. 

그 동안 지투기, 서투기, 신투기 등의 수업을 들어서 너나위님 수업은 진짜 오랜만에 듣는 것 같습니다. 수업 시작하자마자 오랜만에 그 웃음소리를 듣게 되어 엄청 반갑더라구요. 수업 중간중간에 수강생들이 진짜 해 내기를 바라는 마음도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번 수업의 목적은 신투기에 이어서 1기 신도시 앞마당을 하나 더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청 지역도 신도시 중 한 곳으로 했구요. 너나위님께서 말씀해 주신 거주+보유 분리 방식으로 따라 가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제가 지방에 살고 있어서 사실 서울에 살 일은 없습니다. 수업 중에 그 부분도 언급해 주셔서 우선 과제로 주신 것부터 해 놓고 서울에 말씀해 주신 지역 중 제가 투자 가능한 지역들을 모두 정리하고 2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 해 나갈 생각입니다. 

성과 없이 그 동안 계속 시간만 보냈다고 생각이 되어 이번엔 정말 6개월 안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수업 중 동생의 투자를 도와 준 이야기를 하셨을 때 ‘아, 나도 저런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 너나위님 가족들은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후에 제가 그런 언니, 그런 아내가 되도록 해 보려구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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