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중급반 - 계약부터 전세까지 실전투자 A to Z
게리롱, 양파링, 식빵파파, 주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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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빼기 강의를 들으며 전세금 못 받아서 개고생했던 나의 지난 날이 스쳐지나갔다.
길 바로 옆 신축 대단지 84 전세금이 5억인데 59 다가구 전세금 4억에서 못 내린다던 집주인.
우리한테 못 준 2.8억으로 전세금 낮추면 새 임차인이 빨리 들어올 수 있지 않겠냐, 임차권 등기 명령 할 건데 괜찮으시겠냐고 물었을 때 자기가 2.8억에는 도저히 내놓겠다던 집주인.
그 사람에게 그러게 왜 전세금을 주겠다고 하고 나가라고 했냐, 무조건 그 세입자에게 자기는 계약 만료 전에 돈 못 준다고 했어야지 했던 주변 집주인들.
전세금은 이렇게 합리적으로 설정해야 나갈 수 있는 고도의 심리적, 상황적 영역인 것을 그렇게 아픈 경험을 통해서야 알 수 있었다.
그래 맞아. 그래 그래. 이러면서 강의를 들어 나갔다.
아, 나는 이런 식으로 전세금을 설정해야 겠다. 1호기 매수 후 이런 과정이 펼쳐지겠구나.나는 오히려 매수 후 과정에서 좀 더 강점이 있는 투자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현재 시장 진단이나 임장, 매임 등의 절차가 약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잔금을 내 돈으로 치를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걸 새롭게 상기하기도 했다.
내 대출 규모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
이건 어떻게 파악하지?
내 투자 규모 파악하기
그래서 내 아파트를 다시 알아봤다.
분양가상한제로 재당첨제한, 전매제한, 실거주의무가 빵빵한 아파트.
전매제한 3년, 실거주의무 5년, 재당첨제한은 10년이었다.
(그나마 8년에서 줄었다.)
내 투자금 범위를 고려할 수 있었다. 물론 투자금 로드맵을 설정한 후의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로드맵을 그릴 때 고려해야할 중요한 리스크이기도 했다.
이제 내가 대출할 수 있는 게 뭔지도 알아봐야겠다.
그리고 이런 잔금리스크 (내가 얼마나 대출받을 수 있는 지) 가 있으니 전세 낀 매물 들을 1순위로 놓고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전 집주인처럼 주변 시세도 안 보고 내가 받아야할 전세가만 고집하지 말아야지.
나는 양파링님이 알려주신 것처럼 합리적으로 전세가를 설정하고,
사기 전에 전세가 부터 고려해서 내 투자금 규모 대비 합리적으로 결정해서 리스크가 있는 건 아예 사지 말아야지.
그래서 전 집주인처럼 힘든 집주인이 되지 말아야지.
임차인의 삶이 걸려있기도 한 문제니까.
남다르게 들리고,
임차인으로서 고생했던 나날들이 스쳐지나가며,
이런 시간 덕분에 오히려 투자자로서의 경험은 상승했으리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오히려 얻었던 그런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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