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강의를 들으면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내집마련과 투자.. 제가 자기소개 때 작성한 첫 번째 고민이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익히 들은 바가 있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느낀 것은 “결국 나의 선택” 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모르게 내면 중에 “돈벌려면 서울만이 답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지방에 산다는 것을 핑계로 서울에 왔다갔다하기에 체력이 없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기 마련이었습니다.
결국 이런 사고의 과정들이 발목을 붙잡고
현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을 합리화시키더군요.
이게 가장 무서운 것 같습니다.
1호기를 매수 한다는 것... 그리고 이 1호기가 내집마련일지 투자일지 결정이 안된 상황에서
맨 처음부터 완벽한 것을 바라다보니 결국 저는 현실을 답답해하며 호갱노노나 들여다보며 한숨만 쉬는 사람으로 머물러 있더라구요
이제 변화가 시작되어야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어렵다.. 쉽지 않네.. 라는 말은 저를 머물러 있게 하는 합리화일 뿐입니다.
이제 정말 해내야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하고 성실하게 밀고 나가야할 때입니다.
짧은 저의 생각과 그동안의 지식을 담아서
현재 나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고,
내가 생각하는 내집마련과 투자시의 시나리오를 쭉 적어보았습니다.
글을 적어내려가다보니 온통 물음표 투성이었습니다.
내집마련을 할지 투자를 할지 망설이는 이유는 결국 저의 지식 부족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저평가된 물건을 찾는지, 세금은 어떻게 내는지, 임대와 임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등등을 알지 못한 제 모습을 돌아보며
“아 내가 부동산을 다룰 그릇이 안되어서 아직 시도하는게 겁이 나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이제 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가며, 각각의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아나가면서
저에게 제일 좋은 선택이 무엇일지 감정으로만 고민하지 않고 현실과 비교 대조하면서 방법을 찾아나가보려 합니다.
앞으로는 글을 좀 적어봐야겠습니다.
저만 보는 글을 넘어서,
일에 치여서 부동산 공부를 함께 하지 못하는 우리 남편이 알아 들을 수 있는 좋은 글,
한평생 우리를 돌보시느라 아직도 내집마련하지 못하신 우리 엄마가 알아 들으실 수 있는 쉽고 정확한 글,
그리고 자꾸 깜박깜박 잊어버리고 누군가의 질문에 “그럴걸?” 로만 대답하는 자신없는 나를 위한 읽기 좋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게을러지는 것도 나의 선택, 부지런해지는 것도 나의 선택
똑같이 주어진 시간에 게으름을 이기느냐, 머물러 있느냐도 나의 선택
그리고 이런 시간이 쌓이다보면 내집마련이냐 투자냐를 선택하는 결정의 순간에 판단의 도구가 저에게 있겠죠.
그 날을 학수고대합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해봅시다^^
댓글
생각이 가득 담긴 후기 꼼꼼하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주차도 힘내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