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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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구] 칼럼필사_ 브리시스님 - 20대 항해사가 월부 입성 2년만에 1호기를 투자하며( feat. 서울 4급지)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항해사 브리시스 입니다.

이렇게 1호기 후기를 쓴다니 감격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로 아쉽기도하며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저는 5-6개월동안 승선하여 근무하고 2개월 정도 한국에서 쉬는 항해사입니다.

1년에 짧으면 3개월 길면 4개월 정도 한국에 머무르며 부동산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가입은 22년도에 했지만서도 사실 부동산(독강임투)에 투입한 시간은 동료들 대비 현저히 적을 것입니다.

 

이번 배를 내리기 전 문득 스스로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넌 언제 투자할 건데…?’

 

처음엔 저도 비교와 불평불만이 많았습니다.

 

나는 왜 이런 직업을 가졌을까?

나는 왜 이렇게 시간이 없지?

동료들은 앞마당도 늘려가고 투자하는데…

나는 왜 인터넷도 잘 안되는 배에서 내가 원하는 투자공부도 못할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생각을 할수록 변하는 게 없다는 점입니다.

 

그때부터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말이죠.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너바나님이 보여주신  SWOT 분석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강점(Strength) - 돈을 쓸 수 없으니 저축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약점(Weakness) - 부동산 공부할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

기회(Opportunity)- 아직 대세 상승장이 오지 않았다. 가치 있는 자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위기(Threat) - 내 실력이 부족하다.

 

누구에게나 사정이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누구보다  본인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워킹맘, 교대근무자, 가족이 반대하는 사람 등등…\

저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감사하게도 읽어주신 분들도 꼭 스스로를 분석해부셨으면 합니다.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조금이나마 보완하고자 노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습니다.

독서 강의 임장 투자 중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독강임투를 하루 안에 모두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같은 초보자와 이제  막 입문한 사람들은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4가지를 잘하고 싶은 욕심은 내려놓고 내가 집중할 수 있는 분야를 시기에 맞게

하나씩 관리영역으로 만들기로 인정했습니다.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네이버 부동산에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배에서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틈만 나면 다운받아 놓은 전자책을 읽으며 정신력을 강화(?)해 나갔습니다.

운이 좋아 인터넷이 잘되는 날에는 카페에 들어가 선배님들의 임장보고서를 보았습니다.

40일에 한  번 하루정도 한국에 입항할 때면 밤을 새서라도 꼭 서울 20개구 시세를 트레킹했습니다.

그리고 휴가 때는 책을 잠시 내려놓고 임장과 강의에 올인했습니다.

 

동료는 정말 소중하다

여러분은 혹시 본인의 목표(미래)와 부동산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으신가요?

저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에 관한 이야기를 쉬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직장 동료에게도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동료가 있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그리고 동료들의 성향도 정말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동기부여도 되고 힘들어할 때 이끌어주는 구원의 손길이 되기도 합니다.

 

지칠 줄 모르고 달려가는 사람

자신의 지식을 나눠주는 사람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

생각지도 못한 질문으로 인사이트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사람

 

저는 지금도 제가 줄 수 있는 건 없는데 함께 해주는 동료들이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사라도 발게, 먼저 하려고 노력합니다.

 

 

가치 대비 싼 것을 투자한다.

가치 대비 싼 것을 자사!라고 외치고 다녔지만

하남을 보고는

전고점 대비 90프로까지 회복한 가격(사람들이 그만큼 좋아하나?),. 너무나 좋은 환경

아내가 될 여자친구도 여기라면 바로 GO! 를 외치니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실제로 매수 직전까지 갔지만

강의와 투자기준이 저를 다시 한번 바로잡아 주었습니다.

 

땅을 보자 땅을 보자

속으로 많이 외쳤던 것 같습니다 ^^

저의 투자 기준 중 하나는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가격이었습니다.

가격 조정도 잘 안되고 매물을 거둬가는 상황 속에서도

절대 비싸게는 사지 말자며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분명히 아직 서울에 기회가 있다는 것을 믿고 결국엔 4급지 초역세권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비록 구축이지만)

완벽한 선택인가에 대한 후회는 당연히 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 머저라는 자음과 모음 멘토님 말씀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정리하며…

저는  MVP가 되어 본 적도 없습니다.

저는 실전반이나 월부학교를 다녀온 적도 없습니다.

(보내주신 다면 바로 휴직 ㅎㅎ)

이런 저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 휴가를 보낼 때는 ‘언젠가 나도 사겠지’라는 마음으로 임장을 다녔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 나도 반드시 1호기 한다’라는 마음으로 임장을 다녔습니다.

 

5년만에 처음으로 여름에 하선하여 한국이 이렇게 더웠나? 싶었습니다만 ㅎㅎ

투자의 열망을 가지고 4급지와 인근 경기도를 샅샅이 돌아다녔습니다.

 

두려운 마음이 앞섰던 전화임장도 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고 용기를 냈습니다.

전하기만 붙잡고 통화버튼을 누루지 못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퉁명스럽게 응대하는 부동산 사장님도 계셨지만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한 통만 더 전화해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부분을 극복해보니 역시 마인드가 정말 중요하구나를 느꼈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반드시 해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원하는 바를 이뤄낸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함께 해주시고 앞으로도 함께해주실 동료분들

깊은 인사이트를 나눠주신 멘토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비슷한 직업을 가진 브리시스님의 1호기 후기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후기 남겨주신 브리시스님 감사합니다.

     

  •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흘려보내자.
  • 월부 입성 때처럼 열정적으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때처럼 못한다고 자책하지 말자.
  • 브리시스님처럼 인터넷 터질 때 앞마당이 아니더라도 서울 20개구 시세 트레킹을 해보자.
  • 올해는 비록 강의 들을 수 있는 달이 없지만, 내년에는 1-2번이라도 수강하면서

    서울 앞마당을 만들고 하반기에는 1호기를 꼭 하자.

  • 직장을 다니면서 투자, 전문직 공부, 출산 등..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좀 더 혼란스러웠다.

    월부 입성했을 땐 투자만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임했었다. 

    열기, 실준 수강을 뒤로 하고, 승선을 하고 나서 다시 내가 하고 싶고 원하는 것,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 천천히 고민해보았다. 

    물론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 것은 꼭 필요하다.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고 좀 더 안정적이고 윤택한 삶을 가족들과 누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인생에서 1순위는 당연히 가족.., 강의에서도 멘토님들이 늘 하시는 말씀이었지만..  1호기는 하고 출산하는 게 낫겠지 라고 생각하며 계획을 꽤 뒤로 미뤘었다.

    몽부내님이 쓴 칼럼을 보고 임신을 해도 투자 공부는 여러 방법으로 할 수 있다 라는 걸 느꼈고, 내 욕심에 임신을 미루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직업에 대한 고민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지금 직장이 장기 승선하는 것만 빼면 안정성, 급여, 업무 스트레스 없음 등 장점이 많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해보고 싶었던 직업에 도전해 보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생각만 가지고 있던 전문직 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직업으로 투자만큼 경제적 성과는 이루기 어렵겠지만, 몸값을 올려 시드를 더 늘리고, 땅을 밟는 시간도 늘리고..ㅎ

    인터넷이 안 될 땐 시험 공부에 시간을 쏟다가 막상 하선하고 나니 투자 공부도, 시험 공부도 둘 다 해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도 고민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와 적절한 시간 분배를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

  • 임신 계획을 너무 뒤로 미루지 않기. 인터넷 안 될 땐 독서와 전문직 공부 병행, 땅을 밟을 수 있을 땐 시험 공부와 투자 공부의 우선순위, 적절한 시간 분배 찾기. 할 수 있는 만큼 임장, 시세트레킹 등 투자 공부 꼭 하기.
  • 칼럼 필사보단 시세트레킹, 임장 등 좀 더 현장과 맞닿는 부동산 공부에 시간 투자하기

     

  • 다른 분들만큼 투자에 시간을 쏟진 못하지만, 느리더라도 앞마당을 꾸준히 만들고,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면서 브리시스님처럼 내년엔 꼭 1호기를 할 것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꾸준히 공부해서 1호기까지 성공하시고 소중한 경험담에 용기까지 나눠주신 브리시스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월부에서 많이 활동도 못하고, 카톡도 자주 못 드리지만 먼저 연락해주시고, 좋은 자료들 항상 공유해주시는 동료분들  너무 소중하고, 진짜 감사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연락이라도 먼저 드려야 하는데 ㅠㅠ 제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몇 개월만에 연락드려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제 상황을 다독여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천사 같은 동료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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