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제 곱슬머리는 사자머리처럼 부풉니다.
머리가 부풀어 오르는 만큼 제 인사이트도 쑥쑥 향상되길 바라는 사자머리짱입니다.
2주차 정신없이 사임을 제출하고 단임을 완료하고 매임을 진행하면서
문득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너무 정신없이 임장을 다녀서 기억이 나지 않아 어떡하지?’
‘이 단지랑 저 단지랑 어느 것을 더 선호할까?’ 아리송? 애매모호?
그런 걱정과 우려들이 이번 줴러미님 강의를 통해서 한 방에 정리되는 강의였습니다.
줴러미님 강의를 통해 임장에서 부터 계약 협상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한 단계 레벨업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전반 임장의 A~Z까지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하는지 3가지로 정리해 머리에 새기고자 합니다.
ㅣ첫째, 현장파 투자자로서 하는 임장의 가치를 어디까지 보려 했는가?
분임부터 단임, 전임 그리고 매임까지 난 어떤 목적으로 임장을 하는지 되짚어 봅니다.
분명 처음보다 익숙해지긴 했지만, 어느 순간 너무 기계적으로 다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임 하면서 오늘은 5만보를 넘었네? 단임 하면서 이 단지까지 봐야해? 설렁설렁
전임 하면서 매임 예약잡기 위한 수단으로 어쩌다 상세히 설명해 주시는 부사님을 만나면 앗싸!라고 생각했고
매임은 여전히 두렵지만 예전 서투기 동료였던 그리고 지금은 멤생이 튜터님이
‘내 앞마당 아파트의 기지국을 세운다고 생각하고 보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겠냐?’고 하신 말씀에 힘입어
두려움을 버리고 최대한 많이 보려 노력할 뿐 투자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임장의 목적은 투자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목적 없이 그냥 한 달에 앞마당 하나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으니 가치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익숙함에 빠져 미리 선입견을 갖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만 보려 했는 것만 아닌지?
한 단계 더 레벨업 하기 위해 각 임장의 단계에서 내가 어떤 점이 부족했고 앞으로 보완해야 하는 지
줴러미님의 강의에서 적용할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 분위기 임장 - 목적을 가지고 투자에 연결시켜서 의도적으로 해 나가야지 실력이 는다.
단순히 환경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한 것만 보지 말고 단절감을 주는 요소를 파악해서 생활권을 구분하고
내 앞마당 비슷한 느낌의 생활권 입지 비교까지 해야만 제대로 했다 할 수 있다.
/ 단지임장 - 내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 복기 해서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해 나가야한다.
생활권 대표단지부터 신축 - 준신축 - 구축까지 비교평가를 해보면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다.
지역과 단지가 보유한 선호 요소를 파악해서 우선순위 정하기
/ 전화임장 - 투자 물건을 찾기 위해 가성비 좋은 행동
단지임장을 통해 1차적으로 선호도를 파악했다면 전화임장을 통해 최종 선호도를 파악한다.
/ 매물임장 - 매물임장 단지선정 비율 투자고려단지 6 : 선호도파악단지 4
B.M 매임 후 투자 우선 순위 한판에 정리하기!
ㅣ둘째, 내게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본격적으로 1호기를 하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시장은 빠르게 변해 갔습니다.
지나고 복기해보니 그 때 당시에 분명 임보에 3개의 물건을 뽑아 놓고도 저는 하나에 꽂혀
처음부터 불리한 협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떼 쓰는 아이도 아니고 투자를 마음 먹은 사람이 ‘ 나 이 물건 이 가격 아니면 안 해!’ 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투자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협상의 기술>이란 책도 읽었는데…
너바나님이 열기 때 말씀하신 임팔라가 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풀이었나?)
/ 협상에 끌려 다니는 투자자가 아닌 가격의 기준을 가지고 내 상황에 맞는 물건을 찾아야 한다.
/ 한달에 한 번 하는 시세트래킹은 앞마당의 시세 변화를 알 수 있는 안테나일 뿐이다.
/ 지금 시장, 앞마당에서 살아있는 물건을 모아 TOP3를 뽑아라.
무엇보다 물건이 날라갔다고 실망하지 말고 또 찾아서
날라간 물건 또한 내 실력을 쌓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니 다시 투자물건 찾는 것에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어렵게 만든 앞마당의 가격 변화를 잘 인지하기 위한 루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달에 한번 시세트래킹에 만족하지 않고, 매일 시세 변화를 익히기 위한 습관을 만들어야겠습니다.
B.M 하루 30분 생활권 단위 시세 전수조사 루틴화
아직 1호기 투자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전세에 대한 개념이 되게 막연합니다.
지난 열중 양파링님 강의에서 제대로 개념과 프로세스를 익혔지만 전세 협상까지는 솔직히 생각이 닿지 않았습니다. 특히 요즘 전세자금 대출규제라 시장 상황은 안 좋은 데 제대로 된 대안도 없이 투자하려 했다니
아찔한 생각마저 듭니다.
/ 내가 원하는 것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을 해 준다.
/ 전세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협상 스킬이 아니라
현재 전세시장 상황을 잘 알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B.M 전세 세팅 경험담 칼럼 정리해서 시뮬레이션 해보기
ㅣ셋째, 계약 프로세스 난 어디까지 알고 있나?
확실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번 임장을 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도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변한 것도 전세자금을 이용한 투자자에게 어떤 방법을 써야하는지도..
상황이 불리하게 변해도 기회는 만들려고 한다면 만들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는 투자자인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가계약금 임금 전 상황이 마음이 조급해서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돈을 보내지 않는다.
/ 매수 본계약 체결 시 1시간 일찍 가서 계약서 확인한다.
/ 전세 특약은 미리 준비해서 가계약에서 확실히 조율한다.
/ 잔금을 치르고도 챙겨야 할 것은 내가 끝까지 챙긴다.
계약 과정이 처음이라고 모른다고 해서 당황하지 않고 환경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차분히 해 나간다면 실력 있는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임장지에서는 줴러미님의 강의를 최대한 적용해서
선호도 파악에서 그치지 않고 투자 우선순위까지 결정하고 마무리 하는 것을 원씽으로 삼겠습니다.
댓글
사자머리짱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