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4 투자란 '잘못 매겨진 가격에 베팅'이라고 하셨습니다. 생각보다 심오한 말인 것 같습니다. // 결국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은 ‘잘못 매겨진 가격에 베팅’하는 것 뿐만인 것 같습니다. 월부방식 아파트 투자도 가격이 잘못 매겨진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인데, 다른 아파트 투자 방식과 다른 것은 리스크와 수익률 기대치에 대한 범위가 다른 것 같습니다. 월부는 low risk, middle return 인 것 같습니다.
P89 미스터마켓(Mr. Market)은 매일 찾아오는 조울증 환자로 보았습니다. // 가격의 변동은 그날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며, 실제 가치와 가격은 종종 달라진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효율적이지만, 단기적으론 비효율이 많이 발생한다.
P185 이처럼 멍거와 버핏이 집중 투자를 강조하는 이유는 지나친 분산 투자로 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반대로 개인 투자자는 지나친 집중 투자, 속칭 ‘몰빵’으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 버핏과 멍거는 4~5종목의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권장한다. 과도하게 분산하는 것은 돈을 잃을 가능성을 높이는 걸로 보는 것 같다.
P246 정확하게 틀리는 것보다 대충 맞는 편이 낫다. // 부동산 투자 하면서 내가 너무 과도하게 파고들었다고 느낄 때가 있다. 너무 사소한 것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 같다. 지난 6개월 동안 전고점 대비 30%냐? 25%냐에 대한 집착을 하는 행동이 지금 봐서는 가격 분석을 너무 정확하게 하려는 것 같다. 5% 더 싸게 사기 위해 매수 대상의 선호도 분석와 가치 분석을 소홀히 했던 것 같다. 본질을 결국 가치다.
P276 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심히락에 일부 타당한 해법이 있다면 경제학은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반대로 경제학에 일부 타당한 해법이 있다면 심리학도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 찰리멍거는 다학제적인 사고방식을 주장한다. 학과는 넘나드는 해법을 활용하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도 이를 동의하고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넓게 보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적>
내가 지금 하는 있는 여러 가지 투자가 과도한 분산이 아닌가 싶다. 부동산 뿐만 아니라, ETF에도 관심이 많다. 투자 전략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실천도 해보고 있는데, 아직 성과가 많지 않다. 적당한 선에서 시간 배분을 잘해야 한다. 다른 투자 공부는 매일 30분으로 제한하겠다.
<의문>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적당한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A great business at a fair price is superior to a fair business at a great price). 이 말은 아주 유명한 말이죠. 워런버핏과 찰리멍거가 투자한 주식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 시즈캔디, Bank of America, BNSF 철도회사, 애플 등 기업의 주식을 당시 싸다고 하기 어려운 가격에 매수하여, 장기적으로 수익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부동산 투자에 적용하면, ‘위대한 아파트를 적당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은 ‘선호도가 높지 않은 아파트를 아주 싼 가격으로 매수하는 것’보다 좋은 선택이란 말로 이해해야 할까요? 왜 그게 더 좋은 투자일까요?
P288 롤라팔루자 효과(헨리 카우프만은 사회적 증거가 빚어내는 편향이라고 설명, 특히 불확실성과 압박 속에서는 남이 내린 판단이 과도한 영향을 미침) // 사회적 증거, 군중심리, 권위자 심리, 뇌의 타성, 시기 질투 등 심리 작용이 함께 일어나서 아주 강한 편향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해했다. 강남 아파트가 항상 우상향한다는 생각이 이런 롤라팔루자 효과가 아닌가 가끔 생각한다. 상승세가 지속되면 영원한 것처럼 각인이 되기 때문이고, 다른 사람이 매수해서 돈을 벌었단 사실을 보면 사회적 증거 현황이 발생한다. 여러 분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