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불변의 법칙> 독서 후기 - 지당하

  • 24.10.01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 불변의 법칙
  2. 저자 및 출판사 : 모건 하우절 / 서삼독
  3. 읽은 날짜 : 2024.09.04~09.30
  4. 총점 (10점 만점) : 9점/10점

#변하지 않는 원칙에 집중, #모든 일은 확률, #경험해봐야 안다

 

 

STEP2. 책에서 본 것

 

[1장.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출입금지 구역에서 스키를 타다가 작은 눈사태를 만난 경험을 한 후 친구 2명은 다시 그곳에서 스키를 탔고, 목숨을 잃었다. 내가 그곳에 가지 않기로 한 결정은 순전히 운이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작은 것들에 의해 엄청난 결과를 맞이하는 사건들이 많다.

이런 사례는 역사 속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아주 작은 요인이 조금만 틀어졌다면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그만큼 세상은 아슬아슬하다.

흔히 미래를 알려면 먼저 과거를 보라고 하지만, 사실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 수 없다. 다만, 사람들의 행동패턴은 동일할 것이다. 미래에도 사람들은 탐욕과 두려움을 느끼고, 기회와 리스크에 반응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는 있다.

 

[2장.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예상하지 못하는 리스크가 가장 크다. 프래더는 나사의 우주복 개발 테스트에 참여했다. 우주복의 성능은 성공적이었다. 나사가 우주로 사람을 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나리오를 검토했겠는가. 그러나 우주복의 안전 유리를 열어둔 채로 바다에 하강한 프래더는 헬리콥터 줄을 놓치는 바람에 바다에 빠져 익사하고 말았다.

이처럼 리스크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한 후에 남는 것이다. 호황 뒤에 불황이 온다는 것은 거의 법칙에 가까운데도 똑똑한 경제학자들 중 아무도 경제 대공황을 예측하지 못했다.

가장 큰 리스크가 뭔지 안다면 대비책을 세울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가장 큰 리스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리스크는 절대 완벽히 정복할 수 없다. “예측 불가능성”이 리스크를 위험한 것으로 만든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리스크는 예측하기 보다는 언젠가 올 것이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편이 낫다. 재정적인 면에서는 저축액은 과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부채액수는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실제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

 

[3장. 기대치와 현실]

행복은 기대치에 달려있다. 세상이 발전해도 행복도가 그다지 높아지지 않는 이유는 그에 따라 기대치도 높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남들과 비교하여 평가한다. 따라서 객관적인 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부는 언제나 상대적이다.

1950년대는 중산층의 황금기였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지금보다 소득은 적었지만 대부분의 중산층이 아이 셋을 키우면서 집과 차도 있고, 여름에 휴가를 가며 저축도 할 수 있었다. 지금의 경제는 발전과 함께 기대치도 높여 놓았다. SNS를 통해 남들과 비교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기대치를 관리해야 한다.

우리의 행복은 전적으로 기대치에 달려있음에도 현실을 바꾸기 위한 노력만을 할뿐 기대치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있으면 평생이 괴롭다. 부부사이에서도 서로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1. 부와 행복은 가진 것과(현실), 기대하는 것(기대치)로 이루어지는 등식임을 항상 기억하자 1. 기대치 게임의 원리를 이해하자. 기대치는 결국 멘탈 게임이다. 우리는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낀다.

 

[4장.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보이드는 전투기 공중전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탁월한 모습을 보였지만 인간적으로는 참기 어려운 행동들을 했다. 뉴턴은 뛰어난 과학자이지만 사실은 상당한 세월을 마법에 심취해있던 괴짜였다. 일론 머스크도, 스티브 잡스도, 월트 디즈니도 다 마찬가지로 양면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롤모델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 것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5장. 확률과 확실성]

인간은 불확실한 세상에 살면서도 확실하기를 원한다. 세상엔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도 하고, 발생 가능성이 낮은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최선의 결정의 나에게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분법적 결과에만 주목한다.1900년대는 자신의 세상은 주변이 전부였다. 지금은 전세계가 주변이 되었다. 사람들은 좋은 뉴스보다는 나쁜 뉴스에 더 관심을 가지고 대상이 전세계로 늘었으니 세상은 더 암울하게 느껴진다. 우리에게 100만분의 1의 확률로 일어날 일은 큰 확률로 넘어가면 거의 100%가 된다. 일상적이고 필연적인 리스크에 과도하게 민감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치명적인 리스크이다.

 

[6장.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옳은 설명이나 합리적인 이론이 아니라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틀린 답이 있어도 스토리가 훌륭하다면 당분간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옳은 답도 가지고 있으면서 뛰어난 스토리텔러라면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100%이다. 마틴 루터킹의 유명한 연설은 사실 준비된 내용이 아니었지만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토리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런 사례는 무수히 많다. 타이타닉보다 많은 사망자를 낸 침몰사고도 있지만 사람들은 타이타닉만을 기억한다. 미래를 가늠하고자 할 때는 이론적인 확률 이상의 것을 봐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7장. 통계가 놓치는 것]

인간은 수치화 하기 힘든 존재이다. 인간의 감정을 수학 공식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사람의 감정은 차트에 담을 수 없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단순히 수치적으로 생각한다면 심장 기능이 더 좋은 선수가 달리기를 잘할 것이다. 하지만 운동경기는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측정하기 어려운 행동 특성 및 심리적 측면이 작용한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도 이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세상은 불합리하고 언제나 이성적인 것은 아니며 통계와 계산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이다. 통계에 대한 무조건적인 확신은 위험하다.

  1. 혁신과 발전은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에 가능하다. 다 같은 생각을 한다면 인류는 절대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2. 누군가의 합리적 행동은 다른 누군가에게는 미친 짓일 수 있다.
  3. 인센티브의 힘을 이해해야 한다. 주식 중개인처럼 금융 버블을 유지시켜야 하는 사람도 있다.
  4. 통계보다 스토리의 힘이 세다.

측정할 수 없는 것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8장.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좋은 상황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나쁜 상황을 겪고는 나쁜 상황이 영원할 거라 생각했다가 다시 좋은 상황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이클이 항상 반복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경기가 안정적일 때 그것이 지속되리라는 믿음은 결국 우리를 불안정으로 인도한다. 안정성이 불안정성을 낳는다. 사람들이 시장이 절대 폭락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 때 폭락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1930년대에는 전염병이 흔했지만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그래서 코로나19의 충격이 더 컸던 것이다. 평화는 비극의 결과를 과소평가하게 한다. 최고의 순간에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은 적당히를 모른다. 언제나 최고점을 알고 싶어한다. 그래서 버블이 터지는 것이다. 따라서

  1. 시장이 과열된다는 것은 고장이 아니라 정상이다.
  2. 충분함의 미학을 깨닫자. 탐나는 기회가 있더라도 이후 어떻게 흘러갈지를 지켜볼 수 있는 거리까지 물러나라. 그러기 쉽지 않겠지만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9장. 더 많이, 더 빨리]

사람들은 돈을 벌 수 있는 무언가를 알게 되면 ‘더 빨리 할 수 없을까?’부터 생각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밀어붙이고 바라는 결과를 얻으려 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온다. 사람의 몸이 커진다고 해서 영화 속 거인처럼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 모든 것에는 알맞은 속도와 크기가 있다. 투자에 있어서는 주식을 예로 들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큰 수익을 주지만 빨리 수익을 내려할수록 손실을 안겨준다. 보유 기간에 따른 수익 발생률 그래프를 보면 투자에 알맞은 기간은 10년 이상이다. 성장이든 투자든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인내심’과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택하는 가장 흔한 접근법은 ‘조급함’과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언제나 그게 문제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10장.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혁신은 평화로울 때는 일어나지 않는다. 트라이앵글 의류 공장 화재로 146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아무때나 쉬는 것을 막으려고 문과 비상계단을 잠가놓은 것이 피해를 키웠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노동자 권리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처럼 비극은 고통스럽고 슬프지만 변화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군용품에서 비롯되는 과학의 발전과 발명품이 많은 이유는 다루는 문제의 크기와 시급함이 다르기 때문이다. 1930년대는 대공황으로 암울한 시기였지만 생산성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공황이 아니었다면 기술적 도약은 없었을 수도 있다. 너무 큰 고통은 혁신을 가로막는다. 생존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런 고통과 스트레스 없는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고통과 역경이 문제해결과 혁신의 가장 강력한 연료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11장. 비극은 순식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

좋은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린지만 나쁜 일은 갑작스럽게 일어난다. 중요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렵다. 의학과 기술의 발전, 경제 성장은 사람들이 알아챌 수 없을만큼 수년, 수십년 이상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반면 나쁜 일은 빨리, 단시간에 우리를 덮친다. 9.11 테러는 시작부터 종료까지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고, 코로나19의 공포에 휩싸이기까지는 30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수십, 수백년을 번영했더라도 몰락은 순식간이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생명의 탄생은 수많은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지만 죽음은 허망할만큼 간단하다. 성장과 발전의 파급력이 훨씬 크고 세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언제나 실패와 비극에 쏠린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12장.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재앙은 작은 리스크가 쌓여 일어나고 성공은 작은 성취가 쌓여 일어난다. 큰 리스크가 될 작은 사건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대형 사건으로 이어진다. 583명이 사망한 테네리페 사고는 11개의 개별적인 사건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기에 일어난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항공 사고였다.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진화는 38억년 동안 이루어져 왔다. 작은 변화가 38억년 동안 쌓여 지금의 발전을 이루어낸 것이다. 진화처럼 단기간에는 마법이 일어날 수 없다. 복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우리가 투자를 할 때 던져야 할 질문은 ‘최고의 수익률’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수익률’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항상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13장. 희망 그리고 절망]

발전을 위해서는 비관론과 낙관론이 공존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어느 한쪽을 택하려 한다. 최고의 재정 전략은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는 것이다.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는 균형이 중요하다. 양극단에는 극단적 비관론자와 극단적 낙관론자가 있다. 둘 다 위험하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합리적 낙관론자’라 부를 수 있는 중간이다.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내고 단기적으로는 나쁜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적 역경과 장기적 관점을 균형있게 관리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비참한 비관주의자가 되거나, 파산한 낙관주의자가 된다.

 

[14장. 완벽함의 함정]

완벽함 뒤에는 함정이 있다. 생명체를 보더라도 모든 것이 완벽한 종은 없다. 어떤 한 가지 능력이 너무 뛰어나면 다른 측면에서는 취약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비효율성이 진화, 생존을 가능하게 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조금도 낭비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일과 시간에 끼어있는 잠깐의 산책 시간, 생각 시간은 낭비하는 시간 같지만 오히려 효율을 이끌어낸다. 투자에 있어서도 약간의 비효율은 필요하다. 집중투자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분산투자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정확하게, 완벽하게 예측하려 애쓰지 말고 적당한 예측에 만족하면 그 에너지를 다른 곳에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완벽해지려 하면 할수록 다른 면에서는 더 취약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15장.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도너 파티 사건은 지름길에 대한 유혹이 가져온 끔찍한 비극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통을 피하기 위한 쉬운 길을 찾기 보다는 고통을 참애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생의 다른 영역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기술 발전에 따른 빠른 결과물에 익숙해져 점점 더 지름길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고생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없다. 성공에는 당연히 비용이 따르고 비용은 잠재적 보상의 크기와 비례하지만 현금으로는 치를 수 없고 쿠폰도 할인도 없다. 어느 정도의 비효율은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완벽히 제거하려고 하다가는 문제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 고통이 없으면 수익도 없다. 비용을 치러야 함을 인정하고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16장. 계속 달려라]

인간, 말, 뱀 등은 과거에 비해 크게 진화했지만 크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경쟁 우위는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때 500대 기업에 속했지만 파산 신청까지 한 기업은 한둘이 아니다. 경쟁 우위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 이유로는 1. 연이어 성공하면 자신이 틀릴리 없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는 곧 자만심으로 이어진다. 2. 성공하여 규모가 커지면 규모가 작을 때의 전략이 잘 먹히지 않는다. 3. 목표를 이루고 나면 경계심이 누그러진다. 그 사이에 다른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온다. 4. 기술 자체가 호황기를 지나 더 이상 필요없어지는 때가 도래할 수 있다. 5. 성공에 운이 크게 작용했을 수 있다. 경쟁 우위에는 유통기한이 있고, 진화 경쟁에는 끝이 없다. 한 시대를 지배했던 것이라도 다음 시대에는 사라질 수 있다. 마음놓고 안주하지 말고 계속 달려라. 제자리라도 지키려면 달려야 하는 것이 진화의 원리다.

 

[17장.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모든 혁신은 예측하기 힘들고 과소평가되기 쉽다. 커다란 혁신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1. 혁신적인 기술은 상용화되기까지 수십년이 걸리기도 한다. 신기술의 가치는 그 기술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기술을 가지고 무엇을 창안해내느냐도 중요하다. 2. 사소해보이는 두 가지 결합해 엄청난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사소해보이는 기술들이 만나 혁신적인 기술이 된다. 마치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남쪽에서 불어오는 더운 공기가 만나 토네이도를 일으키는 것처럼 말이다.

 

[18장.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모든 것이 세일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만든다. 잘난 것은 내세우고 못난 구석은 감춘다. 내 회사보다 남의 회사가 더 체계적으로 보인다. 멀리서 보면 좋아보이는 것이다. SNS에는 행복한 모습만 업로드한다. 그래서 남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어떤 고통을 숨기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우리가 보는 것은 여과된 모습이다. 완벽하거나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이런저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점을 잊지 말자.

 

[19장. 인센티브 :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인센티브의 힘은 강력하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합리화하게 만든다. 잘못된 줄 알면서도 이익에 따라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경제적 이익 외에 문화적, 집단적 인센티브는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집단적 인센티브에 빠져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받아들인다. 인센티브가 작용하면 객관성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1. 평범한 사람도 인센티브 때문에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2. 인센티브가 작용해서 지속 불가능한 상황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ex)모기지 사태 3. 만약 내 인센티브가 달라진다면 내 의견 중 어떤 것이 바뀔 것인지 질문을 던져보라. 전혀 바뀌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면 인센티브 때문에 눈이 멀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20장. 겪어봐야 안다]

읽고 공부해서 알게 되는 것도 있지만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100%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직접 경험해야만 자신이 어떤 선택과 결정을 내리는 사람인지 알게 된다. 투자에 있어서 조언에 따라 하락장에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하락장에 변하는 것은 자산 가격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적 분위기 자체가 변할 것이고 이런 점은 호황기에는 예측하기 어렵다.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놀라운 행운이나 횡재를 만났을 때 자신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다. 엄청난 성공을 하더라도 좋은 점만 있을 수는 없다. 꿈을 꿀 때는 이상적인 면만을 상상하겠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복잡하다. “겪어봐야 안다.”

 

[21장. 멀리 보는 것에 관하여]

장기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대다수가 알지만 가는 길까지 시험과 고난도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많은 보상을 안겨준다. 장기적인 계획에는 단기적인 리스크도 따른다는 것을 잊지 않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세상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전략을 수정해야 할수도 있다.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들을 파악한 뒤 나머지는 유연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2010년부터 10년간 장기로 투자를 계획했다면 목표 연도는 2020년이다. 2020년은 코로나의 충격으로 전 세계가 추락했던 해였다. 이럴 때 목표를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다면 성공확률이 훨씬 커진다. 지식에는 영속적 지식과 소멸성 지식이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은 리스크를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답은 영속적 지식이다. 이러한 지식이 쌓이면 지식의 복리효과가 발생한다. 좋은 책을 읽으면 소멸성 지식 속에서 영속적 지식을 판단하기 쉬워진다.

 

[22장. 복잡함과 단순함]

인간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행동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암을 치료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은 암을 예방하는 것임에도 이 단순한 사실을 외면한다. 복잡한 것을 더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핵심 원칙에 주목해야 한다. 재정적으로는 절약하고 저축하고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면에서는 잘 자고, 운동하고, 과식을 피하고 건강하게 먹는 것이 전부다. 이렇듯 핵심은 단순한데 복잡한 것에 끌리는 이유는 1. 많고 복잡한 것을 관리할수록 상황을 더 잘 파악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단순함을 무지함으로 착각하는데서 오는 오류다. 2. 또한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고 있으면 똑똑하다는 인상을 준다. 3. 그리고 긴 분량은 곧 노력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4. 단순한 방식에는 상대적으로 고통이 덜하므로 어려운 학습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통하는 진실은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고 어려워서 좋을 것은 없다는 것이다.

 

[23장.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상처는 아물어도 흉터는 남는 법이다. 흉터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관점을 바꿔놓는다. 따라서 의견이 안 맞는 경우는 대부분 경험의 차이에서 온다. 대공황을 경험한 세대는 더 열심히 저축하고 덜 빌리고 리스크에 더 신중한 경향이 있다. 이러한 큰 사건을 겪으면 사람들은 그런 일이 또 발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확률이 아주 낮을지라도 충격과 영향력이 클수록 더 확신한다. 의견이 다른 사람이 있다면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이 현명하다. “저 사람은 어떤 경험을 했기에 저런 견해를 가지고 있을까? 내가 같은 경험을 한다면 나도 저렇게 생각하게 될까?” 의견 충돌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의 차이에서 온다. 경험은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충돌도 언제나 있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늘 옳았던 것은 무엇인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최선의 선택과 확률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동산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고 운좋게 청약에 당첨되어 수억을 버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부동산 공부를 했더라도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힘들게 버텨야 하는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세상사 모든 것은 언제나 ‘확률’이다. 나는 확률을 높이기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일뿐 투자에 있어서 100% 절대적인 것은 없다.

 

기대치를 관리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과 충분함의 미학을 아는 것은 통하는 부분이 있다. 기대치를 무조건 낮추라는 것이 아니라 ‘만족’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감정은 수학 공식처럼 정리할 수 없다. 특히 부동산 투자는 사람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더더욱 공식화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간접 경험을 통한 배움을 직접 경험으로 치환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완전히 똑같은 상황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더 많다.

 

경제적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사람들이 원하냐 원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 이건 주관적인 선호도와 관련된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단지의 느낌이 좋아야 한다는 튜터님 말씀처럼 사람들의 선호에는 주관이 포함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데이터로만 파악할 수 없는 ‘느낌’도 선호도의 일부이다.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정확하게 예측하고자 하는 데에 힘빼지 말고 단순한 원칙만 알고 있자. “장기 투자가 성공할 확률이 높다.” 이것이 미래에 일어날 일이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기대치를 잘 관리하자. 돈으로만 느끼는 행복은 마약과 같다.

원래 힘들다. 알고 시작했으니까 사소한 것부터, 하루 하루를 잘 쌓아나가자.

겪어봐야만 정확히 알 수 있다. 실전 투자 꼭 하자.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20) 세상사의 변하지 않는 특성과 인간의 변하지 않는 행동 방식을 이해하고 나면 당신 자신의 삶을, 그리고 세상이 지금과 같은 모습인 이유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p.58) 정확한 예측이 있어야 대비를 하겠다고 생각할 때 리스크는 위험한 것이 된다. 오로지 예측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지라도 리스크가 언제고 반드시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편이 낫다.

 

p.71)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원리는 마약이 즐거움을 주는 원리와 비슷하다. 현명하게 활용하면 행복을 맛볼 수 있고, 약점을 감추기 위해 사용하면 위험하며, 아무리 많은 양도 충분하게 느껴지지 않으면 재앙이 초래된다.

 

p.100) 인간의 흔한 행동 특성 하나는 불확실하고 확률론적인 세상에 살면서도 확실성을 애타게 원한다는 것이다.

 

p.113) 과거에 했던 예측이 틀렸다는 사실은 미래를 예측하고 싶은 욕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확실성은 너무나 소중해서 사람들은 그것을 얻으려는 시도를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p.177) 탐나는 기회가 눈앞에서 아른거릴지 모른다. 그래도 이렇게 말해보면 어떻겠는가. “나는 지금 딱 이만큼의 리스크만 감수하는 데 만족해. 그리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봐야지.”

 

p.182) 모든 일에는 적절한 규모와 속도가 있다. 그 선을 넘으면 문제가 생긴다.

 

p.191) 사랑이든 일이든 투자든,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이 두가지가 있어야 가치 있는 뭔가가 된다. 인내심과 희소성이다. 인내심을 지녀야 그것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고, 희소성이 있어야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대할 때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택하는 접근법 두 가지는 뭘까? 더 빨리 하려는 것, 더 규모를 키우려는 것이다. 언제나 그게 문제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p.213)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 과거의 고통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좋은 것들을 낳는 토대이며, 현재의 고통은 미래에 누릴 것들을 위한 기회의 씨앗이다.

 

p.219) 아주 중요한 변화는 작고 점진적인 변화가 쌓여 일어난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간과하기 쉽다.

 

p.238) 복리 효과에 숨겨진 수학을 이해한다면, 당신이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최고 수익률을 달성할까?가 아니라 “내가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수익률이 얼마일까?”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작은 변화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낸다. 늘 그래왔다.

 

p.244) 최고의 재정 전략은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는 것이다.

 

p.273) 이는 인생에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고통을 피해갈 쉬운 해결책이나 지름길부터 찾기보다는 필요한 때에 고통을 참아내는 능력 말이다.

 

p.274) 우리는 빠르고 쉬운 길에 혹하기 쉽다. 고생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하지만 실제로 그런 길은 거의 없다. …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간단하다. 이것은 황금률이다. 사람들에게 뭔가 제공할 때는 당신이 상대방이라 해도 만족할 만한 것을 제공하라.”

 

p.349) 당신은 어떨지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직접 경험하고 나면 ‘아, 이런 거구나’하고 깨닫는다. 상황은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요컨대, 겪어봐야 안다.

 

p.354) 장거리 달리기는 당신이 견뎌야 하는 단거리 달리기들의 집합이다.

 

p.382) 당신과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은 당신과 다른 사고방식이나 관점을 지니기 마련이다. 그들은 다른 목표, 다른 견해, 다른 욕구, 다른 가치관을 지닌다. 따라서 사실 대부분의 논쟁은 의견이 아니라 경험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p.394) 결코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면, 불확실한 앞날을 예측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대신 세월이 흘러도 유의미한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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