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 62기 6조 어텐션] 1주차 강의후기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써야 하는 이유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제부터인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은채 그저 열심히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행동으로 옮겨왔습니다. 그렇게 기계적으로 하다보니 조금씩 임장과 임장보고서가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뭔가 질적으로 더 성장하지 않는 기분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써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가치’를 알기 위함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치’라는 것을 그동안 놓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투자금에 맞는 단지들을 위주로 찾다보니, ‘그래서 이 단지가 가치 대비 얼마나 싼지’에 대한 초점이 흐려졌습니다. 그 결과 좋은 투자 물건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어렵사리 투자 물건을 찾아 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보유하는 과정에서 끝까지 버티려먼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특히 수도권 물건들은 대부분 매수 이후 10년 이상은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는 가격의 등락을 심리적으로 이겨내려면, 내가 매수한 단지의 가치를 알아서 이 단지가 10년 후에는 이 정도까지는 오를거라는 확신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가치 판단에서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라는 것!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임장을 하다보면 좋은 단지들도 보고 별로인 단지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이 때 좋다, 안 좋다로 나누는 것이 아닌 더 좋다, 덜 좋다로 우선순위를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다, 싫다가 아닙니다. 더 좋아, 덜 좋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우선순위입니다. -권유디 튜터님-

유디튜터님의 말씀이 너무 크게 와닿았습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를 아는 것. 그리고 가치는 우선순위에 문제라는 것!!! 10월달 임장에서 꼭 이 말씀을 기억하고 좋다, 안 좋다로 구분 짓지 않고 그래서 어떤 단지가 더 좋은지, 또는 덜 좋은지 우선순위와 그 이유에 대해서 찾아가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B.M : 임장 시 생활권, 단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 임보에 정리하기!

앞마당을 늘려야하는 이유

최근 서울/수도권 시장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6월경부터 거래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르더니 이제는 대출규제로 인해 가격이 정체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오를 때는 ‘빨리 사야 하나?’라고 생각하고 가격이 보합하거나 하락하면 ‘조금 더 기다려보자’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저의 이야기입니다. 

월부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시장의 거시적 흐름과 상관없이 가치 대비 저렴한 단지를 찾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저의 생각과 마음을 뒤흔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강의를 통해 투자의 원칙을 배우게 되면 흔들리는 마음이 진정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어지러운 시장속에서도 왜 앞마당을 늘려야 할까요? 그건 바로 항상 지역간 단지 가치와 가격에 왜곡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지역간 단지 가치와 가격에 왜곡이 없다면 그저 타이밍에 맞추는 투자만 해야합니다. 그만큼 투자기회도 별로 없고 경쟁이 치열할 것입니다. 아마 투자로 돈 벌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런 타이밍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정말 다행입니다. 저에게 기회가 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투자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앞마당, 즉 아는 지역을 열심히 늘려서 가치와 가격이 왜곡된 단지들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투자 확신이 들지 않는 이유는 이 단지 하나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유디 튜터님-

가치 대비 저렴한 단지를 사기 위해서, 가치와 가격이 왜곡된 단지를 찾기 위해서는 결국 많은 단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는 단지가 많아질 수록 투자 후보 단지의 목록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만약 단 하나의 단지만 투자하기 적합하다면 조급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단지 날아가면 끝이라는 생각에 가격 협상에서도 소극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급한마음에 덜컥 매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앞마당이 많아 투자 후보 단지가 많다면, 이 단지가 날아가면 다음 단지에 투자하면 그만입니다. 마음은 여유로워지고 더 적극적으로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넘어 더 버는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앞마당을 늘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매달 하나씩 앞마당을 늘려왔지만, 정작 투자에 있어서 앞마당이 가져다 주는 ‘파워’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앞마당이 많아지면 투자 확신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 이 사실을 깨닫고나니 1호기 투자를 위해서 더 열심히 더 집중해서 앞마당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