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 22개월만에 찾아온 1호기 [가즈엇]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가는 가즈엇입니다.

드디어 실전투자 경험담 게시판에

1호기 경험담을 올리게 되는 날입니다.

올해 들어서면서 1호기 경험담이

많이 올라오고 투자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투자를 했고, 어떻게 결심을 했는지

아직 투자를 하지 못한 분들께

용기가 될까 싶어 글로 남깁니다.

이거 투자 진짜

가능한건가

월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가 해온 시간들에

의심이였습니다.

한 달에 1개 앞마당을 늘리고

필요하면 수업도 들으면서

계속 하고 있는데 맘에드는

투자할 곳은 나오지 않았고

방구석에만 앉아서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 친구들 이야기

너 아직도 안샀어?

투자는 언제 하게? 할수는 있고?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의심을 품었습니다.

거저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매달 1등을 뽑고나서

다음 임장지로 넘어가기위해

라는 핑계를 대면서

그렇게 임보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투자 목적이 아니라

공부하러온 학생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들었던 생각은

어차피 여기 비싸서

투자 안되자나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다보니

적극적이기보다는

그냥 대략 어느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던 것 같습니다.

자만추 인만추처럼

그냥 임장다니면

그렇게 만나는 줄 알았습니다.

네이버부동산을 봐도

전화임장을해도

가만히 책상앞에 앉아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년도 들어서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현장에 답이 있다

출처 입력

라는 말이였습니다.

또 주변 동료들의 투자소식을

들으면서 그분들이 했던

첫번째가 바로 현장에

직접가는 것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지방앞마당

매일 시세트래킹을하고

거기서 괜찮은 물건을

찾으면 전화임장하고

이제부터 평일이고

주말이고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시간이 나면 바로

이동하면서 전화하고

현장가서 매물보고

매물보고나서도 주변

동료들에게도 정말많이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어쩌다만난

운이 좋았던 1호기

이번 임장보고서를 마무리하고

내가 어떤 단지들을 1등뽑았는지

확인을 다시하고나서 드는 생각은

내가 이걸 왜 뽑았지?

생각이 드는 물건들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전수조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매물을 봤을때보다

괜찮은 가격들이 눈에들어왔고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왔다고

생각이 들었던 물건이였습니다.

매물을 보러가는길에

진짜 이거 사나? 나 정말 사?

이런 생각에 한편으로는

돈을 넣는다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이런 두려움은 매물코칭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들고간 총 3개의 물건 중 2개가

ok를 받으면서 잘 찾아오셨다는

말씀이 어찌 그리 듣기 좋던지!!

내가 확신이 없었기에

거인의 어깨를 빌려서

현재 상황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었습니다.

물론 더 좋은 물건이 있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현재 내가 볼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투자를 못해온 나의 에고를

잠시 내려두고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복기

한편으로는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물건을 찾기까지

큰 어려움도 없었고,

특약사항을 확인해보니

강의에 나온 내용대로

특약이 걸려있는 것을 보면서

(월부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그대로 진행하였고,

만기는 24년 5월이였지만

세입자분께서 새로운

전세계약을 원하셔서

전세 재계약까지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첫 투자를 진행하면서

모르는거 투성이였습니다.

수업을 들었어도, 공부를 했어도

그냥 리셋인 상태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많이 부족하다 느꼈고,

더 많이 알아보고,

더 많은 매물을 보고,

더 넓게 봐야한다는 것들도

배울 수 있었던 투자였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만더 알아보고

투자할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꾸 결정을 망설이다보니

(어느덧 22개월..)

목표가 계속 나에게서

멀어져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1호기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동료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가장 컸습니다.

그리고 아직 1호기를 못한 분들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에게도

저도 또한 도움이 많이 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