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기초반이 끝나고 실전준비반을 듣기전에 용인수지 / 하남미사 / 평촌 범계역 주변에 임장을 다녀왔는데, 내가 나의 방식대로 한 임장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임장방법을 알려주셔서 너무 유익했다. 나는 임장전에 대체로 호갱노노 어플에서 나의 투자금에 맞는 단지들을 골라 그 단지들과 주변상가 학원가 위주로 임장을 다녔는데, 임장전에 알아볼 수 있는 사전정보들이 그렇게 많은지 생각을 못했었다. 위성지도/일반지도/인구구성/지적도/나무위키 등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너무 유익했고, 앞으로 임장을 다닐 때 꼭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임장할 때 봐야할 중요한 꿀팁들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임장 중에 해야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을 잘 구분해주셔서 앞으로의 임장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임장은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미리미리 각 지역과 단지들의 우선순위를 매겨놓고 하락장 말기 갭이 작아지는 타이밍이 왔을 때 지체없이 낚아챌 수 있도록 준비된 투자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투자금보단 매매가와 가치에 꽂혀라’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열기반 끝나고 여기저기 임장다닐 때 저 말씀이 참 와닿았다. 어플에서는 분명 저평가인 것 같고, 나의 투자금에 맞는 단지라 찾아갔는데, 언덕에 있거나 주변에 낡은상가와 유흥가가 모여있는 등 어플만 보고 생각한 단지와 확연히 달라서 실망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 아마도 내가 ‘투자금’에만 너무 집중하고 단지를 골라서 아파트의 가치에 소홀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는 단지의 가치와 가격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하락장 때 덜 떨어진게 좋은 단지’라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주식과는 달라서 부동산은 변동성이 크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같은 경우는 하락장 때 잘버티더라도 상승장때 많이 안오를 수 있고, 하락장 때 크게 떨어진 종목이 상승장때도 크게 오를 때가 있는데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주식보단 거래가 쉽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하락장 보합장에서 잘버틴 단지가 좋은단지라는 명제가 성립한다는게 흥미로웠다.
- 나처럼 투자금이 적을 때는 마음에 들지 않는 단지 중에서 기회가 있을거란 말씀을 하셨는데 서울 및 수도권 상급지라면 여러 조건이 안좋을지라도 대세상승장에는 어김없이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고, 입지가 좋다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잘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 상급지의 좋은 단지는 하락장에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이 오르지만 서울 하급지의 경우 전세가가 오를 때까지 매매가가 기다려주므로 적은 투자금으로도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전세가율이 낮은 시기지만 앞으로 하락장이 진행되면서(또 금리가 떨어지면서) 전세가가 매매가에 올라 붙을 때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더 역에 가깝고, 마트나 초등학교같이 생활권이 더 좋더라도 단지내 쾌적함이 우선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조경이 연식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이 재밌었고, 앞으로 단지 임장을 할 때 이런 디테일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물임장파트를 들으면서 나의 첫 매매경험이 생각났다. 나는 그냥 네이버 부동산에서 올라온 적당한 가격의 매물을 첫 부동산에서 쿨계약을 했는데 추후에 인테리어를 하면서 아파트를 살 때 자세히 둘러보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매물임장도 체계가 있고 공략이 있다는 것을 배웠고 앞으로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신 권유디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