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포인트로 나눠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 표현 그대로, 내집마련을 위한 기초 토대가 되는 개념을 배우는 강의

    -. LTV, DTI, DSR 등 영어 단어로만 마주하면 계산 식이 복잡하게 떠올랐는데 해당 수치들이 어떤 제약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대출계산기를 돌려도 수식이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과거 구간의 서울 집값 추이를 알아보거나, ‘우리나라 가계대출이 진정 타 국가 대비 심각한 수준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 유익했습니다.

     

    -. 정책이나 시장 흐름 등 거시적인 주제와 별개로, ‘부동산 시장에서의 나’라는 개인적 상황을 커스텀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종잣돈, 나의 관심지역, 내가 매달 갚아야 하는 대출금액 등 1주차는 커다란 65인치 TV를 우리 집에 들고와서 콘센트를 꽂는 과정이었습니다. 리모컨을 돌려가며 개인 맞춤 세팅을 2~3주차에 해보고자 합니다ㅎㅎ

     

  • 더 넓은 의미로, 사회/경제적 시야를 넓히기 위한 강의

    -. 너나위 님께서 유튜브에서 5대 은행과 금융위 간의 회의 상황극을 하시는 걸 듣고 월부닷컴 강의까지 온 1인입니다. 서로 다른 주체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간략하게 풀어내는 너나위 님의 통찰력과 찰진 연기력에 감탄했습니다. 사회/경제 신문기사 속 행간의 의미를 읽는 분별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  ‘토끼몰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 은행의 대출심사 증빙 요청 등 강의를 들은 분이라면 어떤 맥락인지 이해하실 겁니다.) 단기적으로 상황이 불리하거나 억울해도, 특정 한도까지는 수긍하되 객관적 시선에서 요청할 건 요청하는 사고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단 부동산에 국한될 게 아니라 (회사..ㅎ) 인간관계 등 인생 전반적으로 극과 극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가겠다는 마음가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가능할까?’ 라는 의문보다, ‘가능해지려면 무엇을/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현실적이고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고, action plan이 도출되면 붙들고 계속하는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하나의 과제를 수행했다고 끝이 아니므로 부자가 되지 않은 지금도, 부자가 될 미래도 스트레스는 안고 살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더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는 제 목표에 가까워지겠다는 감이 왔습니다.

     

       어차피 겪을 고통이라면 같은 고민을 하는 러닝메이트와 함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며 그런 의미에서 월부강의를 선택한 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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