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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61기 67조 갑북이] 첫 매물임장 후기

안녕하세요, 현재 실전준비반을 수강중인 61기 67조 갑북이입니다.

 

임장지역으로 선택한 구로구의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을 거쳐 매물임장까지 진행했습니다.

 

구로구의 모든 지역에 대한 단지임장을 진행하지 못했고, 혼자서 부동산 방문은 커녕 전화임장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초보중의 초보였기에, 단 한분의 부사님에게만 매물 예약을 진행합니다.

 

  1. 투자자에게 호의적이고 일 잘하시는 사장님

    네이버 부동산에 A단지의 1~3층, 탑층 물건을 제외하고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있는 30평대 물건을 올려놓은 부동산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전에 권유디님의 1강을 복습하고, 메모장에 질문 내용을 적어놓고, 전화 한통 하는게 얼마나 떨리던지… 투자자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분이면 어쩌나 쓸데없는 고민으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전화를 거니, 그런 고민이 무색하게 투자자에게 굉장히 호의적인 분이셨습니다. 심지어 제가 보려고 했던 A단지 뿐만 아니라, 제 투자금에 맞는 B, C단지와 물건지가 아닌 D단지 매물까지 예약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부동산에서 만나 매물을 보러갔을때에도, 물건지가 아닌 매물을 제외한 물건들의 특징을 물어봤을때 막힘없이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점유자 분들과도 허물없이 능수능란하게 말씀을 하셨고,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어필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투자자임을 고려하여 현재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이야기도 설명해주셨고, 주인전세 물건 또한 소개해주셨습니다. 

     

    아직 매임이 처음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부사님의 이러한 모습들이 매수인으로서 신뢰가 갔고, 일 잘하는 사장님이라는 느낌이 들어 만약 계약을 한다면 이런 부사님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2. 매물 특징

    (1) A단지 (매물 2개): 모두 수리가 안된 상태였고(하나는 싱크대만 교체), 체리몰드로 되어있기에 매수시 수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03년식 구축으로 둘다 수리가 필요했지만 두개의 매물 컨디션이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타일 깨짐 등).

    (2) B~D단지: 모든 물건이 특올수리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네이버부동산에서 본 가격보다는 전부 1억 이상 비쌌습니다. 

    (3)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들어간 5개의 매물중 4개의 매물 점유자가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였습니다. 이 지역이 구로구 내에서는 신  혼부부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A~D단지는 같은 동네, 같은 평형, 비슷한 연식임에도 A단지와 B~D단지의 가격차는 3억 가까이 났습니다. 심지어 B~D단지에 사는 신혼부부중 한곳은 지금 사는 곳을 매도 후 A단지로 이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단지 임장을 통해 A단지가 최고 선호 단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러한 실제 거주민들의 선호는 단지 임장을 통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내용이기에, 매물임장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3. 잘한점

매물임장을 ‘일단 한것’.

-‘벽 타고 한쪽으로 걷겠다’, ‘누수를 열심히 봐야겠다’ 이거 외에는 강의에 배운 내용을 써먹어야겠다 하는 생각을 아예 안했습니다. (다행히 누수가 있는 물건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매물임장이 처음이기에 이것 저것 해보려다가 죽도밥도 안되는것보다는 ‘일단 한다’는 마음으로 경험을 쌓는데 온전히 집중하기로 합니다.

 

부사님, 점유자분들에게 궁금한걸 계속해서 질문한것.
- 제일 궁금했던건 특올수리한 매물이 일반 매물에 비해 1억이나 비싸단거였는데, 점유자분들이 할때는 특올수리를 얼마에 하셨는지, 요새 특올수리를 하려면(30평 기준 5천~1억) 얼마나 드는지 등을 물어봐서 가격차이를 이해 수 있었습니다.

 

 

4. 아쉬운점
부사님께 휘둘린것
- 벽타고 걷겠다'는 생각을 하고, 강의에서도 부사님 말에 휘둘리지 말고 그냥 한방향으로 걸으라 하셨는데... 자연스럽게 거실로 저를 리드하시는 부사님께 계속해서 휘둘렸습니다. 이부분이 저는 생각보다 어려웠던것 같아요.

 

별거 아닌 내용이지만 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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