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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울 자가에 대기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읽은날짜 : 24.10.27
지은이 & 출판사 : 송희구
: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 12년 차 과장이다. 매일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한 시간씩 글을 써서 온라인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출판했고, 독자들의 요청과 응원에 힘입어 2권 ‘정 대리 · 권 사원 편’과 3권 ‘송 과장 편’을 출간했다.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는 출판계를 넘어 방송계에까지 큰 화제를 몰고 와 현재 드라마와 웹툰으로 제작 중이다. ‘김 부장 이야기’ 드라마 대본 작업에 직접 참여함은 물론, 새로운 드라마도 집필하고 있다.
김 부장은 모 대기업에 25년째 근무 중이다. 동갑내기 아내와 서울에서 자가로 살고 있으며 아들도 제법 커서 대학생이다. 연봉은 1억 정도 되며 실수령액은 650~700만 원 정도 된다. 가끔 보너스도 나온다. 주식도 1천만 원 정도 투자하고 있다. 10년째 하고 있지만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김 부장은 의문이다. 25년간 회사를 다녔는데 내 통장에는 왜 이것뿐이지? ?본인의 씀씀이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불안감을 이기기 위해 또 행복회로를 돌린다. 임원 달지 뭐. 임원 달면 연봉이 두세 배는 될 텐데.
→ 주인공은 평범한 대기업 부장님이고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음. 회사에 한명씩 인물 같았음.
퇴근해서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트니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가 나온다. 김 부장도 본인 집 시세를 확인해본다. 호가를 보니 작년보다 무려 3억이 올랐다. ?10년 전에 산 아파트 값이 두 배가 되어 있다. 갑자기 가방을 살까 말까 고민한 순간들이 떠오른다. 집값이 몇 억이 올랐는데 이까짓 300만 원짜리 가방에 쫄았던 게 우습다. 김 부장은 스스로 본인 타이틀을 더 길게 만들었다. ?‘부동산 투자도 잘하는 대기업 부장’이라고.
→ 지난 상승장때 회사 또는 커피숍에서 많이 들었어 이야기 였고, 나 또한 이 때문에 투자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김부장은 서울에 자가가 있었지만 나는 없었어 상실감이 많았다.
최 부장이 전세이기를 간절히 바랐건만 자가였다. 집주인이다. ?최 부장이… 꾀죄죄한 최 부장이… 나보다 훨씬 좋은 집에 산다. 몇 억이나 더 비싼 집에서. 차도, 양복도 넥타이도, 시계도, 가방도, 구두도, 전부 내가 더 좋은 걸 하고 다니는데 정작 집은 최 부장 집이 더 좋다. 주문한 닭볶음탕이 나온다. 보글보글 끓는 뻘건 국물이 김 부장의 심정을 대변한다. 입맛이 뚝 떨어진다.
→ 이 부분은 나도 똑같이 생각했던적이 있었던거 같다 ㅎㅎ 정말 찌질하게…. 월부에서 공부하기 전에는 겉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1년 반이 경과된 지금은 최부장 모습에 가까운 것 같다. 잘 변화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부장은 진심으로 궁금하다. 금수저도 아닌 흙수저가 어떻게 건물주가 되었는지 그게 궁금한 게 아니라, 지금 월세를 얼마 받는지 그게 더 궁금하다.
?“월세는 얼마나 나와?” “2천 정도 나오지. 근데 절반이 세금에 수리비로 빠지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어.” 김 부장은 속으로 숨을 삼킨다. 2천? 가만히 앉아서 2천? ?
놈팽이가 계속 말한다. “말이 좋아 건물주지 완전 콜센터야. 조금만 문제 있어도 밤이고 새벽이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고, 월세 안 내는 사람도 있고, 말썽 피우는 임차인 내보내는 것도 일이야. 그나마 지금은 사옥으로 쓰는 회사를 들여서 덜한 편이야.” 김 부장 귀에는 배부른 소리로 들린다. 학창시절 시시덕거리며 술 마시고 미팅하러 다니고, 코딱지만 한 자취방에서 라면 먹으면서 게임이나 하던 놈이 건물주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 건물주는 편하게 월세수익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내용을 통해 건물주도 쉽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세상에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5초간의 침묵이 흐른다. “김 부장, 안전관리팀에 자리가 하나 비는데 거기 가보는 거 어때?” “안전관리팀이라면… 공장이요?” 두둥. 올 것이 왔구나. 김 부장에게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던 그것이 왔다. 어떻게 인사를 하고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정신없이 사무실로 돌아와 의자에 털썩 앉는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상무에게서 전화가 온다. “김 부장, 오늘 한잔해.”
→ 회사의 냉혹함을 다시 한번 알수 있었던 부분 이었고, 김부장에 이말을 전달한 분도 똑같이 당할 수 있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 다시 한번 제테크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밤이 깊어지도록 김 부장은 잠이 오지 않는다. 텔레비전 채널을 계속 돌리지만 머릿속은 다른 생각으로 가득하다. 인사팀장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버틸까…. 나갈까…. 그냥 말까…. 한참을 고민하던 김 부장은 결심한다. 이렇게 질질 끌려다니면서 회사 다닐 바에야 위로금 준다고 할 때 나가자. 다음 날 아침, 인사팀장을 만난다. “올해 나가는 걸로 신청해주세요.” 인사팀장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따뜻한 어조로 말한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김 부장님. 그럼 명단에 올리겠습니다.” 희망퇴직 시즌에 인원을 많이 정리하면 할수록 인사팀장의 평가와 고과는 올라간다. 김 부장도 알고 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참기름의 통화 내용을 들으니 김 부장은 마음이 더 조급해진다. 빨리 결정해야 할 것만 같다. 요즘 서울 집값 10억이 우습게 넘는데 상가 7억이면 싼 거 아닌가? 게다가 4억 할인까지 받는데. 스타벅스 주인이 될 수 있는 기회잖아. 내가 스타벅스에 돈을 내는 게 아니라 앞으로 그들이 나한테 돈을 내는 거야. 스타벅스 직원들도 나에게 사장님 오셨냐며 인사하겠지. 공짜 커피도 가능한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장님? 다른 분이 지금 계약하러 오신다는데요.”
→ 투자에 대해 알지 못하면 누구나 사기를 당할 수 있겠구나;;; 다시 한번 투자는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도 해야 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이후 무시했던 놈팽이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고 회사에서 부하직원인 송과장에게 연락하게 된다. 김부장은 주의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있어 부럽다는 생각했고 그들이 조언을 열심히 해보는 것으로 보면서 나도 나중에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큰형의 도움으로 카센타 옆에 세차장을 운영하게 되고, 부인은 공인중개사를 치리고, 사기꾼에게 계약한 상가에는 아들이 입점해서 훈훈한 결론을 마무리된다. 김부장은 회사가 가족보다 1순위 였고, 정말 열심히 회사 생활을 했고 능력이 좋은 사람이었지만 결국 정리해고? 희망퇴직을 하게 된다. 글을 읽은 내내 너무나 현실이라서 공감이 많이 되었고, 남편에게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었다.
지은이 처럼이 책도 쓰고 제테크도 하고 유튜브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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