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4주차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48기 77조 사프란]

안녕하세요, 부동산과 사랑에 빠진 예비신부 사프란입니다.

너나위님 안녕하세요? 저는 며칠전 독감에 걸려 3주차 과제가 밀린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척 속상하였는데..

어느정도 회복된 지금 기다리던 너나위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그래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너나위님의 엄청난 팬으로서 거의 모든 강의 후기를 읽어보신다 하여 후기를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약간의 떨림이 느껴지네요 ㅎㅎ

월부라는 세상을 처음알게 된게 벌써 2년전쯤 되네요..

유튜브 알고리즘에 우연히 뜬 너나위님을 보고 너무나 인상 깊어서 그 당시 올라온 영상을 다 보고 인상 깊은 내용을 메모장에 한 가득 적어놓은게 아직 제 핸드폰에 남아있습니다.

당시 주식 투자로 크게 실패를 하고 힘들어 하던 저의 가치관을 바꿔놓은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말은

'이 자산이 앞으로 오를지 떨어질지가 아니라, 현재 가치대비 싼지 비싼지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기르세요. 아무리 좋은 물건도 비싸게 사면 안좋고, 별로 안좋은 물건일지라도 싸게사서 비싸게 팔면 좋습니다.' 였습니다.

그 당시 저로써는 이 말이 얼마나 제 머리를 내리칠 만큼 크게 와닿은 말이었는지 모릅니다. 저 말을 시작으로 저의 경제 가치관이 송두리째 바뀌기 시작했고, 그렇게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닉네임 '새탈')에게 제안하여 함께 월부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간에 힘들어 월부의 손을 놓으려할 때, 저 대신 본인이라도 끝까지 붙잡고 공부하며 월부의 끈을 놓지않던 고마운 그 남자친구는 내년 봄에 저의 신랑이 되네요 ^^

이번 강의를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귀기울여 들었는데 모든 내용이 너무 귀하여 필사처럼 적다보니 10페이지가 넘네요..

너나위님께서 강의 중간중간 계속 강조하시던 3~5년 내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올거라는 말이 참 설레면서도, 그때는 저희가 한국에 없을 수도 있어서 아쉬운마음도 들었습니다. 매매가가 하락하고 전세가가 상승해서 매전이 좁혀져가는 부동산의 계절로 치면 '겨울'이 오고 있다는 말씀이시겠죠?!

사실 저희는 저의 예비남편 직업상 몇년 내에(빠르면 2년 이내) 해외 주재원을 가야하고, 가면 4년정도는 해외에 거주해야해서 그 전에 어떻게든 좋은 한채는 투자하고 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재원 근무시 해외 거주지 지원받음 -> 실거주 비용 안들어가는 장점) 그것이 연애시절부터 함께 월부에서 공부하며 목표로 둔 것이자, 결혼을 앞둔 제가 드레스가 아닌 아파트를 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ㅎ

3~5년이면 저희는 한국에 없을 수도 있고, 그래서 투자하기 힘들 수 도 있지만 남은 시간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너나위님 말씀대로 투자하기 좀더 좋은 시기가 있을 뿐이지 투자할 수 없는 시기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저희는 평소에 얘기 나누었듯이 가치성장 투자의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일단 저희에게 가장 큰 상황이 해외 주재원이기때문에 소액투자를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너나위님 말씀대로 첫번째 집은 나중에 실거주해도 될 정도의 최대한 좋은 곳을 사두고 가려하는데 쉽지는 않네요.. 현재 남편 종잣돈이 2억이고 (부모님 도움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1~2억), 저희가 생활비 제외하고 1년에 모을 수 있는 돈은 8천만원 정도 됩니다. 한가지 고민되는건... 투자금이 3~4억은 될거같은데, 여기에 대출을 받아서 좀더 규모를 키워도 될지입니다.

너나위님 강의 들으면서도 궁금했던 부분이 원래 월부식 투자는 잃지않는 투자가 베이스이기때문에 대출은 투자금으로 쓰지말고 리스크 대비해서 남겨두라고 했었는데, 너나위님 수지에 투자하던 시절 들려주실때 2억정도 대출받아서 투자금으로 쓰신거같더라구요! 어느정도 투자 실력이 되시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하신건지, 아니면 저희도 여기에 대출을 좀더 받아서 투자 규모를 키워도 될지 무리하는건 아닐지 계속 알아보는 중입니다!

제 앞마당은 서대문구와 평촌 정도 + 다음달에 성동구 보려하고.. 남자친구가 송파구, 분당구,수지구,강동구를 보았고 다음달에 동대문구를 보려고 합니다. 성장가치 투자에 맞게 목돈을 최대한 좋은 1곳에 투자하려고 하니 많이 비교해봐야겠단 생각에 더 신중해지네요..

결혼을 앞둔 지금, 저희 앞에 펼쳐진 수많은 상황들 속에서 기댈곳이 많지 않은 저희 부부는 서로 의논하며 방향을 잡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좀더 안전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코칭을 받고 최종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너나위님이 언젠가부터 투자코칭을 하지 않으신다는 말을 듣고.. (아마도 너무 바쁘셔서겠죠? ㅠㅠ) 그래도 되든안되든 너나위님께 제 도움이 닿는 길은 구해줘월부에 사연을 올리는 일이라 생각하여 상황이 좀더 픽스되면 열심히 될때까지 사연 올려볼 생각이에요!! 항상 사연자들과 함께 웃고 울며 진심으로 고민 상담해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마음이 참 따뜻했는데,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그 당사자가 된다면 정말 큰 결혼선물이 될거 같습니다.

쓰다보니 후기가 아니라 편지 같네요..ㅎㅎ 그래도 예전에 구해줘월부에서 선물은 반송시키지만 편지는 언제든 힘이 된다고 하셨던 말이 떠올라.. 못읽으실 수도 있지만 용기내어 남겨보았습니다.

너나위님과 월부 덕분에 자본주의 세상에서 저의 가치관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

관계를 형성하는 자세 등 저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게 되었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날씨가 제법 쌀쌀하고 겨울이 다가오는 듯 한데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의롭고 선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함께 고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투자자 너나위님의 앞날을 언제나 저 멀리서나마(언젠가 가까이 갈거에요!!)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ㅎㅎ 긍정! 긍정! 화이팅!!!!!

p.s) 남자친구가 너나위님을 사랑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