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첫 내집마련, 기초부터 탄탄하게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갑자기 마음의 병이 찾아온 시점.
대학원에 내마반 동영상 강의 신청까지. 이런 일들을 벌려놓은 나를 자책하며 조장님과 팀의 응원으로 3주차까지 왔습니다
삶의 의미를 잃은채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이 시점에서 대학원이고 부동산이고 아무런 의미도 찾지 못하고 방황..
사실 지금도 100% 회복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의식이 없을 때가 편했고 그랬으면 하는 생각이 커지면서 일상생활도 불가능했었지만 친구들과 동기들.. 가족들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도 결제한거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강의는 완강을 했고 필수 숙제도 다 했네요..그런 저를 칭찬합니다.
내마반의 수업을 통해 적어도 집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랬어야 하는구나.. 난 지금까지 옆에서 누가 "좋다 사라!" 하면 입금을 했나봅니다. 안 먹고 안 쓰고 악착같이 모은돈을.ㅠ
그러니 지금 힘들어하는 건 누구탓도 아니고 결국 저의 무지라는 것을 객관화하며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마음이 아직 힘든건 어쩔 수 없나봐요,,,)
그리고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건 라이브 때 말씀하신 것... 모든 것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분명 희생이 뒤따른다.
저도 아주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홀홀단신 서울로 올라와 20년이 넘게 치열하게.
그런데 너나위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살아온 삶은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온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편함을 추구했었고, 그러나 좀 더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 뜬 구름을 잡으며 살아왔다고 생각됩니다.
44살 여자가 지금까지 혼자 고군분투하며 살아왔고 한번의 쉼이 없이 직장생활을 했으니 현재 이 상황이 번아웃인지 우울증인지 쇼크인지 알수 없지만 잠깐 쉬어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너무 심각해지지 않고 당연하다고 느끼며 버텨보려합니다.
재태크 관점이라 강조하며 "결혼하라!!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 너나위님의 그 말에 혼자 펑펑 울었습니다, 안하려고 한것이 아닌데 왜 난 지금까지 홀로 이러고 살고 있는 것인가.. 이 부분도 나의 삶에서는 큰 불행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는 좋은 짝궁이 나타날꺼라고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때를 위해서 자기 정체성을 잘 정립해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전 분명 부동산 강의를 신청했는데 마음의 치료를 받은건가요?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습니다. 복습도 하고 마음이 또 흐릿흐릿해질때는 강의 신청도 하겠습니다.
아직은 제가 마음의 힘이 거기까지는 없어서 쉬어 가려구요.
물론 이것도 저의 무지였고 빨리 돈을 좀 모아서 부모님과 편하게 살아보고자 했던 나의 욕심에서 부터 시작된 것이나 지인으로부터의 사기 등으로 많은 금전적 손실로 사실 멘탈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오피스텔...그리고 올해초 가로주택구입... 둘다 지금 당장 팔 수 있는 단계도 아니라 다시 급여에서 200만원씩이라도 매달 모으면서 마이너스를 채운다고 일할 수 있고 돈 벌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생각하며 버티려구요.
살아있어야..... 그렇게 버티고 버티면서 공부해야 기회도 오고 또 좋은 날이 왔을 때 그것을 느끼는 기쁨도 있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요즘 젊은이들중에도 저처럼 우울한 감정을 느끼며 특별한 모자람이 없어도 힘들어하며 사는 이들이 많을 듯 합니다. 앞으로는 그 분들의 마음멘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역활을 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은 본인의 마음에 달렸으니까요. 다만 100만원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행복으로 받아들일지 불행으로 받아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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