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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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기초반 3주차 강서구 마곡 미니임장 [재테크기초반 3기30조_챠챠]

금요일 저녁 퇴근후 시간되시는 조원분들과 함께 미니임장을 진행했다.

임장이 처음이신분, 1년차 되셔서 이제 1호기를 준비하시는 분, 그리고 챠챠는 월부 3개월차!!

우리가 오늘 볼 마곡은 강서구의 1등이고 LG사이언스가 있는 상업지구다,

우장산역 주변은 내발산 생활권이며 학원가가 발달,

3대장인 우장산힐스테이트, 강서힐스테이트, 우장산e편한세상이 있다는 기본적인 정보들을 나누며 시~작!

 

 

우장산역에서 출발해 발산역, 등촌주공단지, LG사이언스, 마곡산업단지, 마곡나루역, 마곡엠벨리를 지나는 루트.

우리들의 발도장 콩콩ㅎ

 

우장산역 주변은 학원가가 발달해 있는데 우장산역 주변만 학원이 87개라고 한다.

명덕여중이 학업성취도가 91%다. 강서구 1등. 여기 명덕여중, 명덕외고, 명덕고,명덕여고가 다 몰려있다.

밤인데도 책가방을 멘 학생들이 많았고, 지금 시험기간이라고 한다.

 

 

 

학원가 바로 옆에 이화여대 병원이 있는데 이대 병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병원들이 다수 몰려있다. 여기는 3대장이라고 하는 우장산 힐스테이트, 우장산 e편한세상, 강서 힐스테이트가 있는 곳인데 학군과 병원, 여러 상권들이 여기에 몰려있는게 그 이유인가. 조원분이 여기서 비싼 차들을 정말 많이 보셨다며..

 

우장산역에서 발산역을 돌아나오면 생활권이 확 바뀐다.

아까는 학생들이 많았다면 여긴 사람들이 많지도 않고 일반 직장인들이었다. 특히나 여기저기 공사하는 곳들이 종종 눈에 띄었는데 청년주택도 여기 건설중이었다. 좀 전의 내발산 생활권 보다 길이 널찍해졌고 더 구획화 된 느낌.

 

 

 

등촌동으로 들어왔다. 등촌동은 임대주택이 많고 건물이 많이 노후화 되었으나 등촌주공이 몰려있어 균질성은 좋았다. 마찬가지로 여기도 학원이 종종 눈에 띄었으며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연령대도 다양했다. 날씨가 춥고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는데 아파트에 불이 전부 켜진걸로 봐선 날이 추워 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듯. 임대주택이 많다고 들었는데 전동휠체어가 길에 아무렇지 않게 방치되어있어서 당황스러웠다. 약간 어르신들의 전동킥보드 느낌 같달까.. 등촌동에서 눈에 띄었던건 자전거 도로가 아예 따로 있었다는거. 발산역에서 본 많은 자전거들이 다 이 길로 지나다니리라.

 

 

등촌동을 지나 마곡산업단지로 들어섰다.

LG사이언스를 비롯해 아훠홈, 삼진제약, 한성 등의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늦은 시간까지도 르웨스트 같은 곳들은 공사중이었는데 입주가 얼마남지 않은 모양이었다.

 

마곡나루역에 다다르면 여러 주상복합들과 오피스텔이 있고 조금 더 가다보면 엠벨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엠벨리 7단지가 마곡의 대장단지라 6단지와 7단지 사이를 끼고 돌았는데 7단지의 1004세대 중에 임대가 81세대, 장기전세가 257세대라고 한다. 엠벨리 단지가 전체적으로 임대의 비율이 높다고 들었는데 가격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비쌌다. 내발산의 대장단지들과 마곡의 대장인 엠벨리 7단지의 가격을 찾아봤다.

 

 

화곡동 내발산동에서 내로라 하는 대장 단지도 마곡 엠벨리에는 안된다. LG의 직주근접이 아니면 생활권도 좋지가 않고 건물 자체도 오피스텔 같이 생겼는데 여기의 메리트가 도대체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강서에서도 마곡을, 마곡 중에서도 엠벨리 7단지를 선호할까? 일단 엠벨리 7단지는 마곡나루역과 마곡역, 공항철도를 모두 끼고 있었고, 이점이 다른 엠벨리들과 차이점이었다. 그렇다면 결국은 교통이란 얘긴데 강남역과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았다.

 

마곡나루역을 기준으로 여의도는 24분, 시청역 31분, 강남역 41분이다. 마곡산업 단지 출퇴근을 차치하고서라도 서울 중심지로의 출퇴근이 좋다는 얘기다. 아, 여기는 학군이나 생활권을 따지기 보단 출퇴근이 더 중요한 작은 단위의 가족 구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마곡에는 어린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전혀 안보였다. 늦은 시간이어서 더 그랬을 수도 있고.

 

여기는 상권이 주상복합으로 이어지는 상권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이렇다 할 큰 마트가 없었다.

 

큰마트는 김포공항역이나 가양역까지 나가야 있었는데 마곡의 위치에선 사실상 생활권에서 벗어난 지역이다.

마곡역 아래 12,14단지로 강서 농산물, 수산물 도매시장이 있긴 했는데 마트가 아니라 시장이 더 가까운 입지라니 참 재밌는 동네다.

엠벨리 6단지와 7단지다. 겉으로 봐선 오피스텔 처럼 생겼고, 마트가 가깝지도 않고, 학군이 좋은 것도 아닌데 왜 사람들이 선호할까?

 

일단 교통이 좋고, 농수산물 시장이 가까우며 인근에 서울 식물원, LG아트센터가 있다. 그리고 7단지 바로 옆에 공항초등학교가 있어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했다. 무엇보다 인근 대기업으로의 직주근접이 제일 큰 이유라고 할 것이다. 스타벅스 건물이 특이하고 예쁘게 3층으로 있었는데 스타벅스 3층?!!! 아.. 나 빼고 여길 다 좋아하는구나 싶었다는..ㅋㅋㅋ 6단지 7단지는 단지 내부도 그렇지만 외부도 공원으로 꾸며놓아 산책하기에도 좋아보였다. 내발산이 북적북적한 동네였다면 여긴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는 동네?

 

나는 내발산이 학군도 좋고, 병원도 많고, 생활의 인프라가 다 갖춰져서 더 좋을 것 같았는데 사람들은 마곡에서의 쾌적함과 교통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구나..

미니임장은 나의 선호도와 다른 사람의 선호도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부동산을 볼때는 내 관점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늦은 시간임에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주신 아침물결님과 신선한물1님,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하고, 두시간 남짓의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공부하시는 지금 이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월부에서 살아남기로 해요~~

우리 모두 성공한 투자자가 될 때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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