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대로 해보자!

지방투자기초반은 지난 겨울에 듣고 다시 듣게 되었다.

서울기초반을 듣긴 했지만 결혼 준비 기간이었고 준비와 결혼생활로 공백이 있어 온전히 집중하고 시간을 쓰기가 어려워서 다시 지방투자기초반을 재수강하며, 특히 임장 경험이 많지 않아 조모임과 함께 으쌰으쌰 하고 싶은 마음으로 다시 도전(?)을 하게 되었다.


지난달 실준반 강의로 투자 마인드를 다시 잡으려고 했고 이번에는 임보와 임장을 다시 한 번 도전해보면서 지난 겨울 도전했던 치열한 투자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실준반, 그리고 이번 자모님 오픈 강의를 들으면서 단순한 것은 없고, 공짜도 없고 ㅎㅎ 일반화할 수도 없는 투자 세계의 오묘함(?)과 그래서 한편으로는 또 재밌을 수도 있는 투자공부에 대한 태도를 바로 잡은 것 같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저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자료는 어디서 가져와야 하지? 이 양식은? ㅠㅠㅠ

항상 벽을 만나게 될 때가 나도 많았고 어쩌면 내공이 부족한 나는 앞으로 더 많은 벽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지만, 그게 본질이라는 거. 일반화 할 수 없는 다양한 선택의 상황이 있고 수많은 단지가 있고, 단지 하나 하나에 담긴 가치들이 있음을. 이제는 왜? 라는 질문, 할 수 있을까? 라는 한계를 깨고 그저 해나가고, 그리고 도전할 수 있음에 감사한 111월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막막하다 ㅠㅠ ㅋㅋㅋㅋ 눈빠지게 기가 다 빠지게 임보 쓰는 것도(얼마 써보지도 않았는데) 힘들 것 같고 먼 곳에 살다보니 임장에 마음에 허들이 있기도 하지만, 이제까지 내가 생각해도 그래도 꿋꿋이 잘했다. 그냥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던 길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더 힘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막막함이 점점 기대감으로 변화하고 있는 순간이고, 또 새로운 조원들을 만나서 서로 격려하면서 11월을 함께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고 싶다. 돌아보았을 때 23년 11월, 12월은 정말 알차게 잘 살았다고, 훗날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이고 멋진 두 달이었다고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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