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열정적인 조직과사람 튜터님과 함께 뜨거운 12월을 보내고 있는 다해가다해 입니다.
눈이 쌓인 길을 걷고 걸어 분위기임장을 마치고,
차가운 바람에 머리가 띵할 때까지 단지임장을 해냈는데요.
이제 3주차! 몸보다 마음이 시려운 매물임장 주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MBTI 중 ISTJ로 혼자서 하는 업무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물임장을 할 때마다
불안한 마음에 매물임장 Tip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돌아오면서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마음에 눈물 짓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가 이런 발도장을 찍을 수 있었던 방법이 무엇이었는지 소소하게 나눠보려고 합니다!
1. 단지임장 후에 '투자자'로 전화를 합니다
저는 매일 전화임장을 꼭 해야하는 루틴으로 만들어서
웬만하면 하루에 1통 이상은 전화임장을 하는데요.
단지임장을 한 그 다음 월요일에는 '투자자'로 전화를 합니다.
매물이 많으신 단지내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드려
"사장님, 이 단지 투자하려고 하는데 전세 얼마에 놓을 수 있을까요?"
이러면 사장님마다 다르시긴 하겠지만,
지금 이 지역의 부사님들의 화 게이지가 높은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Case 1) (쎄하게) 주말에 투자자라고 몇팀이나 보고 갔는데 아무도 대답도 없어. 전세 못 빼요!
Case 2) 요즘 대출때문에 전세가 잘 안 나가긴 하는데, 보수적으로 0억 생각하시면 돼요.
Case1의 경우를 만나게 되면, 선호도 파악 질문은 '전세입자' or '실거주자' 모드로 물어보고,
'투자자' 모드로 물어보지는 않는 게 좋습니다.
이미 화가 나신 경우에는 대답이 짧으시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선호도를 알기 어려우므로
입주 3개월정도 남은 '전세입자'나 봄에 결혼 예정인 '실거주 신혼부부, 자녀 있는 가족' 등으로 전화하시는게
선호도 파악에 대한 질문에 적절한 답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물임장은 혼자 다닐 생각으로 예약스케줄을 짜시는게 좋고,
(4급지 매임하다, 공동 중개사장님이 '거기 여자 몇명 왔냐?'고 질문 들은 경우도 있습니다)
매물 예약하실 때는
'이 매물의 가격, 전세가, 상태, 집 볼 수 있는지? 더 싸거나 조건 좋은 추천 매물 있는지?' 등으로
간결하게 여쭤보시고 예약하시는게 나았습니다.
Case2인 경우를 만나게 되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시고
계속 투자자로 선호도, 매물 등 다양한 사장님께 전화해서 물어보시면서
물건을 잘 아시면서 친절하신 사장님께 예약을 잡으시면 됩니다.
단순히 '누가 그러는데, 거기 부사님들 화났대~'라는 말로 분위기를 예상하지 마시고,
직접 분위기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분위기는 생활권, 단지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2. 부동산에 들어가면 "사장님, 물 한잔 마셔도 되나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ISTJ로 사람을 만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기로 한 만큼 가치를 알기 위해 매물임장을 해내야 하는데요!
💜 매물임장의 의미는 '행복한노부부'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1189735
이렇게 매물임장의 의미는 알지만 계속 '쭈글쭈글' 빨리 도망가고 싶은 날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여러 매물임장 관련 글을 보다가 '영업직'이라고 하셨던 동료분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 글을 도저히 못 찾겠는데 혹시 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ㅠㅠ)
그 글에서 동료분은 일단 부동산에 가면 정수기쪽으로 가서
'사장님 저 커피 마셔도 되죠?'라고 물어보신다고 했습니다.
기대효과 1) 나는 사장님이 별로 안 무섭다
기대효과 2) 나는 부동산에 공부하러 처음 온 사람이 아니다
이 방법을 적용한 이후부터 갑자기 사장님의 태도가 바뀌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저 혼자 쭈글했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펴졌던 것 같습니다.
'나는 여기 온 손님이니까, 사장님 얘기 좀 들어볼까?'와 같은 당당한 마음도 들고,
'거절당하면 그냥 영업사원이라고 생각해보자. 아님 말고~!' 같은 뻔뻔함도 생겼습니다.
마인드적인 부분 외에도
기대효과 3) 돈 아끼느라 매임 다니면서 물도 못 마셨는데, 공짜로 물 마셔서 좋음!
일반 사람인 우리 눈에도 '주눅 든 사람'은 다 느껴지는데,
사람을 엄청 많이 만난 부사님 눈에는 얼마나 더 빠르게 느껴질까요?
'나는 진짜 사러 왔다'라고 생각하시는게 안되면,
사무실 책상에 '녹즙, 신차, 판촉물' 홍보하시던
영업사원 분들의 당당한 기세를 떠올려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3. 튜터님 앞에서 1등 뽑는다 생각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기
보겠다는 매물 다 보여줬는데, 그냥 해맑은 사람을 보면 사장님은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뭐야, 또 공부하러 왔네. 어휴~'라고 보여주셨던 노력을 헛되게 생각하시지 않으실까요?
'그냥 본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튜터님이 옆에 계시다 생각하고
'이거 1등 맞아요? 이거 투자 하실거예요?'라고 질문받았다 생각하시면
엄청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일단 이거는 이게 별로, 2번째거는 아... 좀 저게 걸리는데... 너무 고민된다!'
진짜 1등을 뽑아야된다고 생각하시면,
머리 속이 엄청 바쁘고,
'사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가 더 좋을까요?'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매물을 1개밖에 안 보여주셨다면, 비슷한 금액대의 단지 매물과 비교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사장님이 차갑다? 😔
그러면 그냥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우리의 멘탈도 소중하니까요!)
4. 매물 본 이후 피드백은 빠르게
이렇게 어렵게 매물을 본 날은 진짜 너덜너덜...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은데요.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사장님께 피드백을 드려야 합니다 (필수!)
부사님들은 자영업이시기 때문에
'매물을 보고 간 사람이 결정을 한다면 일요일에도 연락을 줄거다'라고 생각하시고,
실제로 일요일에 '남편이랑 얘기 해봤는지? 어떻게 결정했는지?' 연락 오신 적도 꽤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도 부사님 입장에서는 이미 하루 이상 기다리신 상황이 됩니다.
Case1) 내가 여기 꼭 투자할 지역으로 보고 있다면,
거절하실 때도 목표 매수가를 말씀하시면서 나중에라도 연락달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투자 못하게 됐어요'라고 하시면 급매 나왔을 때 연락이 안 오기 때문에,
내가 살 사람이라는 의지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Case2) 단순한 거절의사 표시의 경우,
감사표현을 담아 빠르게 문자를 보내시거나
전화를 통해 '토요일에 집 보고 간 사람인데요. 매수하기 어려울 것 같아 전화드립니다'라고 하면
대부분은 '네, 알겠습니다' or '아이쿠 전화줘서 고마워요'라고 끝날 때가 많습니다.
예의 바르게 잘 마무리 지으시는 것이
우리의 마음에도, 다음 동료분들의 마음에도 스크래치가 없을겁니다!
경험상, 실제로 투자할 부동산을 찾고 매입한 뒤 임대를 놓는 일을 다섯 번 정도 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역량보다 주변의 도움이 투자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따라서 초보 투자자라면, 먼저 주변인들 사이에서 본인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너나위님
매물임장에 대한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 '인간 vs 인간으로 대하면 진심은 통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제야 제가 사장님들과의 대화가 즐거워지기 시작한 이유는
'투자에 대한, 사람에 대한 진심'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막막하고 괴로우실지라도, 이번달 매물임장 하시고, 또 다음달이 되시면
한뼘 더 투자에 대한, 사람에 대한 진심이 자라나실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쓸 수 있게 질의응답 해주신 조직과사람 튜터님💜 감사합니다💜💜
실전29기 모든 동료분들, 그리고 12월의 선물인 27조 조직사람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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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은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습니다.
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
우리다해조장님 덕분에 매임용기 얻고갑니다💛💛💛
조장님 현실적인 팁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상처 치유하고 갑니다 히히
여윽시....배우신분...^^ 다해조장님 영업사원 하셔도 되겠어요....공짜로 물먹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