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는 어렵고 막연하기에, 내가 감히 꿈도 꾸지 못할 분야라고 생각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주변 친구 중에 무리를 해서 상급지 고급주택에 집을 얻었다는 얘기를 듣고는 나와 이제 완전히 다른 곳에 사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무턱대고 투자할 수는 없기에 금번 큰 맘을 먹고 부동산 투자를 해보기 위해 너바나님의 열반 기초반을 수강하게 됐다.
뉴스에 나오는 노년층의 빈곤이 그들의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늘어난 인간 수명과 인플레이션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 때문인 것을 알고는 누구나 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구나하고 너바나님의 첫 강의 수업을 통해 적잔히 충격을 받았다. 그렇기에 월급만으로는 노후를 대비할 수 없고, 더더욱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하는구나라고 깨달았다.
나는 현재 싱글이고 향후 자녀계획이 없어서 집을 구한다고 하면 학군은 상관이 없을 거라고 내가 거주할 곳 기준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가치가 높은 투자를 하려면 수요를 내가 아닌 대중들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는 개념을 1강을 통해 배웠다. 청량리에 GTX 등 교통이 발달할 것이므로 가치가 아주 높을 것이라는 내 기대와 달리 청량리가 왜 강남을 이길 수 없는지를 알게 되었다. 직장, 학군, 교통은 강남을 이길 곳이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안다는 사람들은 무조건 강남에 집을 사야한다고 약속이나 한듯이 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 이유를 잘 모르다가 너바나님 1강을 듣고 바로 수긍하게 되었다. 직장수가 월등하게 많으며(서울 50% 해당) 교통이 좋고 학군도 또한 좋기 때문이다. 주변 지역의 가치를 나누는 기준으로 강남과의 거리가 1시간 이내인지 30분이내인지로 가치가 달라지고 이 기준으로 값이 매겨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남이 너무 비싸니 주변을 고려할 때, 분당을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 또한 강남과의 교통이 원활하고 학군도 또한 좋으며 환경 또한 좋아서 분당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배웠다.
막연하게 경기 남부의 신도시이고 일산이 죽어가는 신도시라면 점점 떠오르는 신도시가 분당이라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왜 그 지역이 가치가 높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게 되면서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부동산에 대한 개념은 모두 엉터리였구나 하고 한대 얻어맞은 것과도 같았다.
같은 가격의 두 곳을 비교하며 설명해 주신 부분이 있었다. 강동 고덕동과 동탄을 비교한 것이었다. 강남과의 거리 및 다른 조건이 비슷했으나 입지독점성이 동탄보다는 고덕이 높다는 것이었다. 고덕은 그 주변에 그 지역을 대체할 곳이 부족했던것에 비해 동탄의 경우 주변에 그 지역을 대체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고덕은 입지독점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고차원적인 부분까지 생각하기 어려웠는데, 부동산의 고수들은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는구나 하고 감탄을 한 순간이었다.
개발 등의 정보에 관심을 가져 호재가 어디에 있고, 이미 급지가 높은 곳이라도 아직 숨겨진 보석을 찾는 일에 흥미를 붙힐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복합적으로 사고해야 하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되며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얻고 바쁘게 임장 돌아다녀야 대어를 (못해도 평타) 건질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너바나님이 처음에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지금의 경제적 자유를 누렸는지 과정을 들었을때, 한없이 내가 부끄러웠다. 평균 이상을 누리면서도 불평하고 불행해하고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는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너바나님이 주신 과제 비전보드를 작성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어려울 것 같아 계속 미뤘던 것이 사실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니 가장 하기 까다롭고 오래 걸릴 것같은 노후 계산 부터 시작했다. 막상 시작해보니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복잡하고 어렵진 않았다. 그리고 일을 미룬다고 더 완벽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내 두려움때문에 일을 미뤘던것이 이번 뿐 아니라 여러 번 그랬다. 이제는 모두 일을 시작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전보드를 작성하고 나니, 다른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설령 드림하우스라고 생각하는 60억 아파트에 살지 못하더라도, 꿈을 크게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세부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 꾸준히 노력한다면 과정속에 이미 부자가 되는 비법과 노하우를 얻었을 테니까. 부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MBTI에서 계획형이 J라고 하는데 나는 생각해보니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에만 유난히 J였던듯 하다. 다른 경우는 F라서 일을 닥쳐야 그때 했던것 같다. 그러다 보니 비전보드를 만들면서 5개년 계획 연간계획 세우는 것은 처음 하는 일이라 익숙하지 않았고, 부담을 크게 느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아침을 일찍 시작하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산다고 한다. 나도 이번 기회에 J형, 성공형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 꾸준히 투자공부를 하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부동산 신화를 이루고 싶다.
그 초석을 마련해주고 동기부여를 해준 월부 열반 기초반은 내게 둘도 없는 값진 강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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