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밀리입니다.
학수고대하던 이번 실전반.
실전 29기 39조 우3ㅣ가 이 9역에서 재이리조에 배정 되었는데요.
연말을 실전반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것도, 재이리 튜터님의 조에 배정 받은 것도, 우리 재일이들과 함께 하게 된 것도. 정말 운이 좋은 연말인 것 같습니다.
1 on 1 미팅을 벌써 두 번이나 해주시고, 질의 응답도 틈틈이 해주시고, 뭐든 여쭈어보면 답을 주시고, 저희가 임장할 때 올리는 가벼운 사진까지 하나하나 보면서 마음 써 주시고,
늘 진심을 다해 저희를 케어하시는 재이리 튜터님은 정말 디테일하고 세심한 분…
그 와중에 강의를 3개나 들으시고, 창원에서 서울까지 월부학교를 다니시고, 돈독모도 하시고,,, 일론 머스크만큼 시간을 타이트하게 쓰시는데 정말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소화해 내시는지 궁금하네요. 튜터님 존경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드디어 실전반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튜터링 데이. 오전부터 저녁까지 거의 종일을 함께하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정말 많은 부분이 있었지만,, 내 것으로 만드는 건 저의 몫이겠죠? ㅎㅎ
1:1 튜터링 : 역질문과 본질.
어떤 질문을 드릴까 나름 많이 고민하고 갔는데요. 저는 이 시간을 준비하는 시간 또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유는? 제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이 부족한지, 질문을 정리하다 보니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좋은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좋은 질문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질문을 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과 답답함을 말씀드렸는데요. 튜터님께서 아주 좋은 역질문을 하셨습니다.
“투자를 왜 하세요? 왜 부동산 투자에요?”
Simon Sinek의 The Golden Circle이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을 ‘왜’ 하는지가 본질이라는 것. ‘왜’만 뿌리 깊게 확립되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 살아 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이 부분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늘 자기 사명서를 업데이트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튜터님의 질문에는 횡설수설 답변했네요. 당장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뭔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투자 공부를 해 나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퀄리티 있는 질문을 하지 못 하고 그 소중한 20분을 잘 쓰지 못 한 것 같아 신경이 쓰였는데요. 튜터님의 가장 좋은 역질문을 통해 다시 본질로 돌아가 제가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30분 루틴을 잡고 시세조사를 하는 것은 이해가 되었지만, 도대체 그 30분 동안 트래킹을 해야 할지, 스캐닝을 해야 할지, 전수조사를 해야 할지 등등의 질문을 드렸을 때도 “그걸 왜 하세요?” 라는 역질문을 받고 깨달았습니다.
‘너무 ‘How’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구나. 모든 행동의 ’Why‘를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았었구나.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투자자의 삶을 선택하고 지난 1년간 배워 왔지만 그냥 주어진 대로, 수동적으로 주어진 과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만 고민했구나.‘
X떡같은 질문에 찰떡같이 답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이리 튜터님. (언어 순화를 못하여 죄송해요. 이 표현 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요..)
사전임보 피드백 : 임장보고서는 자세다.
튜터링 데이의 또 다른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경험 많은 선배님들의 사임 발표를 통해 임장보고서의 방향성과 내가 부족한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사임 발표 시작 전 튜터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아마 우리 재일이들 모두의 뇌리에 박혔을 거예요.
“임보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이전달보다 성장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자세’라는 키워드가 꽂혔는데요. 임장과 임보. 투자에 있어 가장 본질적인 부분. ‘나는 어떤 자세로 임해왔지?‘를 생각해보며 파파조장님의 발표를 시작으로 룰루님, 햄토님의 발표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압도되는 내용들.
(비교하면 안되지만, 솔직히 비교 안 할 수 있는 사람?)
그래도 월부인으로서 비교보다는 BM을 해야 하니. BM포인트 위주로 메모를 했는데요. BM할 부분이 너무 많았기에.. 이번 후기에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세 줄로 정리한다면.
‘궁금해하고! 궁금증을 풀어 보면서! 임장과 임보가 하나되어 내 투자까지 연결될 수 있게.’
저는 여지껏 임장과 임보를 따로 따로 ’해야 할 일‘로 봤었는데요. 결국 임장과 임보는 하나였습니다. 투자를 하기 위한 단 하나의 도구였습니다. 세 분의 발표를 들으면서 세 개의 프로세스로 로직이 보였는데요.
궁금증 -> 데이터 -> 현장확인/검증 -> 궁금증
결국 시작과 끝은 나의 궁금증.
궁금하려면? 생각이란 것을 해야 함.
여기서도 좋은 질문이 필요한 때.
‘내가 정말 이 지역에 관심이 있었나? 지역을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하기 위해, 그 부분들을 풀어보려고 애써 왔었나?’ 머리통 세게 맞았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실전반을 들어야만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결론은,
저에게 있어 이번 튜터링 데이의 키워드는 ‘Why’입니다.
“나는 왜 투자를 하는가?”
“나는 왜 부동산 투자를 하는가?”
“나는 왜 월부에서 배우고 있는가?”
“나는 왜 임장보고서를 쓰는가?”
“임장보고서의 해당 페이지는 왜 쓰는가?”
“나는 왜 주말마다 8시간씩 나가서 임장을 하는가?”
“오늘 임장을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시세조사는 왜 하는가?”
‘How’를 궁금해하기에 앞서 ’Why‘를 질문하고 스스로 답해보려고 합니다. 재이리 튜터님 진심으로 온 마음 다해 감사합니다!!!
벌써 3주 동안 함께하고 있는 재이리조. 모두가 저만 빼고 기버이신 것 같네요. 늘 감사합니다!!! 저도 기버가 될 수 있도록 자극받고 성장하겠습니다. (우선 기브 앤 테이크부터 읽는 걸로 ㅋㅋ)
댓글
진짜 ×같은질문에 수정하여 역질문해주시는 재이리튜터님, 저도 같은느낌을 받았는데요♡ 울 밀리님 이미 잘하고계시니 저와같이 이번달 다음달에 또 성장해요!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