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별바람햇살나무입니다.
언젠가 1호기 복기글을 작성하는 날이 오리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는 정말 많이 늦었습니다.
‘투자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나 자신이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월부의 선배 투자자들처럼 정말 대단한 투자를 한게 아니어서 무슨 글을 남겨야 할지
고개가 갸웃거려지지만, 1호기 과정에서의 느꼈던 점이나
시행착오 들에 대해 복기해보자는 차원에서 한번 써볼까 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하다 보니 알맹이도
별로 없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Prequel>
당시 n년차 미국주식투자자였던 저는 부동산엔
큰 관심이 없었고,
단지 0호기의 갈아타기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부동산책과 여기저기 부동산 유튜브를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알고리즘을 통해 ‘월부’를 알게 되었고,
2023년 4월 열반스쿨기초반으로 월부에
입성한 이후로
2024년초까지는 주로 지방에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2024년 2월 공급이 적은 지방광역시 ㅇㅇ과
지방중소도시 ㅇㅇ에서
1호기를 목표로 하고 있었고, 적합한 물건을 찾아
매물코칭을 앞두고 있었는데
당시 찾아낸 지방중소도시 단지에 투자자가
많이 진입하면서
전세가가 생각보다 안올라가고, 전세물건이 증가하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매코를 통해 어디에 진입을 할지 고민하던 중
2024년 3월 고대하고 고대하던 실전반에
광클로 가게됩니다.
여기에서 운명처럼 “꽃을 든 둘리” 튜터님을
만나뵙게 되었고,
내 상황에서는 현재 서울을 보는게 더 나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은 앞마당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당장 투자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24년은 서울 위주로 앞마당을 만들고,
11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장에서
좋은 기회를 노려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후 서울 상급지부터 월부 강의를 들으며,
한달에 하나씩 서울 1급지 ㅇㅇ구부터
아래로 앞마당을 만들었는데, 분명 강의에서는
하락장이며, 하락장 속에서도
반등장은 수시로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주말마다 부동산에서의 느낌은
체감상 상승장 그 자체였습니다.
여러 팀이 한꺼번에 같은 물건을 보고, 줄서서 보거나, 귀찮아 하는 부사님들의 반응,
매임 직전 호가를 올리는 매도자, 분명 지난 주
최저가는 이번 주에 보니 사라지고,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빨리 투자코칭을 받아서 투자방향을
명확하게 해야했습니다.
<투자코칭>
몇 번의 광탈을 거쳐 드디어 마스터 멘토님과의 투자코칭을 하게되었습니다.
너무나 자애로웠던 멘토님~^^ 하루종일 에너지를
쏟으신 때문인지
다소 지쳐보이긴 하셨지만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기시면서도
개인적 상황에 맞도록 하나하나 차근차근
앞으로 해야할 것들,
어떤 지역을 봐야하는지, 슬쩍슬쩍 단지들도
예를 들어주셔고,
향후의 장기적인 투자방향도
명확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향으로 투자할 필요는 없고,
저는 서울에 집중해야한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그때만 해도 상급지에도 제법 저평가 물건이 많았고,
0호기를 매도해서 가진 현금성 자산과 합치면
1~2급지에서 나름 선호도 높은 단지
30평대도 접근 가능했기에
지금이 진짜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고, 앞마당이 부족한 것이 문제일 뿐..
<계속되는 시행착오 들>
서울 상급지부터 한달에 하나씩 앞마당을
만들어 나갔지만
앞마당 만드는 속도보다 상급지 저평가 물건이
날아가는 속도가 몇배는 훠~월씬 빨랐습니다.
1주만에 절반으로 줄어들고, 또 줄어들고
6월까지만 해도 2급지 ㅇㅇ구에서 집을 안보고 사면 3천만원을 깎아주겠다고
했던 물건이 불과 한두달새 1.3억 높은 호가에
최저가를 형성했습니다.
빨리 0호기를 부동산에 내놓고, 단지에서
1등 조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시 0호기가 있던 지역은 선도지구가 유력한 단지들은
호가가 계속 오르고,
매수세가 집중되었던 반면, 거기서 조금 벗어나면
문의도 별로 없고,
이마저도 8월을 기점으로 9월부터는 완전히
식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호가를 다시 낮추고, 세입자를 내보내는 조건까지
협의를 마치고,
인근 및 지역내 부동산 50군데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물건을
올려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어느 순간 다시 물건을 보러오는 사람이 증가했는데
실제 수용가능한 합당한 제안은 전혀 없었습니다.
황당한 제안… 불편을 토로하는 세입자…
재건축 어려우니 산다는 사람있을때 팔라는 부사님…
분명, 지역내에서 선호단지는 아니어도
월부에서 배웠던 대로 따져보면
가치가 있는 단지인데 급급매로 팔기 싫었고,
무엇보다 0호기를 팔아서 가진 현금을 합쳐 서울에
산다고 하더라도
이미 상급지에는 저평가 물건들이 거의
소진되어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투자코칭대로 해야할까라는
의구심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시장상황이 이렇게 급변할 줄 몰랐기도 했지만,
여전히 똘똘한 한채로 가야할까?
그것도 내것을 급급매로 팔고, 저평가가 애매한
상급지 물건이나 3급지 이하를?
이건 아닌것 같아… 매도를 보류했는데.. 또 간혹
상급지에도 급매가 나타났습니다.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9월까지 저는 0호기를 팔아서
1채로 가는 전략과
0호기를 매도하지 않고, 가진 현금으로 서울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전략을 가지고,
고민이 많았고, 물건도 두 전략에 맞춰서 동시에 보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래서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10월부터는 사실상 0호기 매도를 보류하고,
가진 현금으로
서울에 살 수 있는 물건을 매수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당시, 코칭이 중단된 상태여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가 너무나 힘들었고,
이 결정이 미칠 효과가 어떨지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월부강의에서 어렴풋이 저의 경우와 비슷한 내용이 있었고,
이 판단이 틀리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시세조사와 매임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앞마당 뿐만 아니라 서울 1급지 1개, 2~3급지 전부, 4급지 전부, 5급지 1개,
경기도 4급지 2개의 시세를 전수조사하고,
타겟단지를 100개 정도로 추려서
이틀에 한번꼴로 시세를 돌려서 저평가 단지를 찾았고,
급매로 보이는 물건이 있으면
당일 매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부사님에게 너무 의존하면 안된다.
그렇게 찾아 낸 ㅇㅇ구 단지는 강의에도 등장했던 단지로
짱짱한 단지에 물건도 전고점 대비 -25% 이상
빠져있었으며,
이 물건이 차상위 호가 물건보다 7천만원이나
싸게 내려와있었습니다.
당일날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4팀이 동시에
물건을 보았습니다.
수리가 잘되어 있는 물건은 아니었지만, 조금만 하면 세빼는 데는 큰 무리가
없어보였습니다.
물건을 본 다음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부사님에게 5천만원을 깎아주면
바로 사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처음 내놓은 가격에서 이미 9천만원이
내려와있는데 그건 불가능하다며,
1천만원을 깎아보는 것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세를 맞추기 어려우니 투자금을 얼마까지 생각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투자금이 살짝 오버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2천만원을 깍아주면 하겠다는
제안을 드렸더니
부사님은 이 물건이 거의 4개월 이상 나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옹벽뷰때문인지라 일조량이 적어서라며,
반드시 낮에도 물건을 보고 살지
말지를 결정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합당한 말씀으로 생각하고,
그럼 최대한 빨리 볼 수 있는 낮시간이
언제인지 여쭤보니 금요일 오전이라는
말씀을 하셔서 금요일 오전에 물건을 보기로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저녁 부사님에게 전화가 와서는 좀전에 가계약금이 들어가서
물건을 볼 수 없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이 보셨던 네 분중에 한 분이
다른 부사님을 통해서 내놓은 가격 그대로 사겠다는
제안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사면서 이미 7천만원을 벌 수 있었던 물건인데,
저평가라고 판단이 되면
다소 소극적인 부사님이 아닌 다른 부사님을 통해 진행해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물건은 세빼기 어렵다는 말씀에도
금방 세가 나갔습니다. ㅜㅜㅜ
특약을 미리 준비하지 않아서 날아간 물건
ㅇㅇ구에 이 물건은 강의에도 종종 등장하고,
나름 선호가 있는 구축 단지로
해당 물건은 주인이 살고 있었는데, 투자자가
세빼기 어려워 매수를 주저한다는
얘기를 들으셨는지 매도자가 먼저 전세를 맞추었습니다. 매임을 하기로 한날
전세계약을 체결했고, 전세금도 상당히 높게 맞추어서 투자금도 생각보다
적게 조정되었습니다.
이미 수리된 물건, 세입자도 새로 맞추어졌고,
단지에서 가장 선호하는 동인지라 이건
리스크가 거의 0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고, 물건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인지
시세를 다시 따보고, 특약을 정리한 후
21시 50분쯤 부사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마침 토요일 밤인지라 실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어떻게든
오늘 중으로 의사는 전달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얼마에 살 의향이 있다는 문자를 보내놓고, 기다렸는데
물건을 본 토요일부터 월요일 아침까지가 정말 너무나 길게 느껴졌습니다.
월요일 아침 9시가 되자 바로 전화를 드렸는데
부사님 얘기로는 제가 전화했을때
이미 같이 본 투자자의 특약이 도달해 있었고,
5백만원을 더 깎는 협상중이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같이 물건을 본
그 투자자분은 물건을 보자마자 이미 협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는지 귀가하시면서
바로 특약과 금액을 문자로 보내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시간이 21시…
맘이 참 힘들었습니다. 이 것이 바로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구나… 특약도 미리 만들어놓고,
목표 매수가까지 정해서 매임을
해야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아픈 물건입니다. 이 물건을 날리고,
그 다음달 강의에서 권유디 튜터님이
매임전 특약을 준비해서 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정말로 나는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3. 누수처리에 너무나 미온적이었던 매도자
저평가에 수리된 물건, 세를 맞춰야 했었던 상황인데,
부사님에게 얼마에
전세를 동시 맞춰주면 하겠다는 제안을 드렸고,
반갑게도 때마침 세입자를
맞췄으니 계약을 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누수를 체크하기 위해 관리소에
전화를 했는데 최근 1년 내 2건의 누수가
신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당일에 무작정 아랫집을 찾아갔는데,
아랫세대에서도 화장실에서 물이 새고 있고,
작년 여름에 안방 천정도 벽지가 젖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누수가 있다는 사실을 바로 부사님에게 전달드렸고,
선 조치해주면 계약하겠다는
제안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매도인의 입장은 참 이상했습니다.
계약금 먼저 받고, 잔금 전에 확인하겠다는 말씀…
뭔가 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꽃을 든 둘리 튜터님’에게 의견을
여쭸더니 누수는 충분히 걱정해도 된다는 말씀을 주셨고,
저는 부사님에게 누수가 선행조치 되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는데
네이버 부동산에서 그 물건이 사라져서
부사님에게 다시 전화를 드렸더니
다른 투자자분이 가계약금을 송금했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누수는 어떻게 하셨냐 물었더니 이미 다른 사람이 샀는데
알거 없지 않냐? 하셨습니다.
아~~… 이렇게 하나 더 배웠습니다. 제가 당시에
조금 더 경험이 있었더라면 특약에 누수를
잔금전에 수리한다를 넣었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안된다 보다는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대안을 찾았어야 했다는 반성이 들었습니다.
4. 매우 싸지만 수리가 하나도 안된 물건
공급이 적은 지역에 수리가 하나도 안된 물건인데,
가격이 너무나도 쌌습니다.
수리가 안되다보니 매수인이 잘 보러오지도 않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 매도인 입장에서는
애가 탔는지 가격을 계속 내려온 것이었습니다.
‘꽃을 든 둘리’튜터님이 가급적 목표 단지의
모든 물건을 다 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었는데 바로 이런것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가가 싸든 비싸든 단지내 모든 물건을 다 보면
분명, 잘 보러오지 않는
물건들이 있는데, 이 물건에서 협상포인트가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가격은 분명 많이 싼데, 올수리를 해야하는 상황,
세입자도 맞춰야 하고,
공급이 적은 지역이라 수리만 잘하면 세빼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지만
어찌되었든 올수리를 해야하는데 가격이 정말
싼 것을 알면서도 매수결정을 못했습니다.
경험이 없으니 그냥 두려움부터 들었습니다.
꼭 코크드림님의 인테리어 강의를 들어서
이런 물건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겠다는
과제를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매임을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했는데 다 작성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이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게 많았습니다.
5. 앞마당이 아닌 지역에서의 투자 시도
앞마당은 아니지만 시세조사를 통해 가격을 확인하고,
그간 강의에서 들어왔던 내용들과
입지평가 툴, 전고점, 그래프를 통해 간접적으로
해당 물건이 저평가 임을 어느정도 감지하고,
매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앞마당이 아니다 보니
같은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인지
정말 알 수 없었고, 판단도 서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아너스 코칭’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자유를 향하여’ 튜터님이
크게 일침을 가해주셨습니다.
앞마당도 아닌데 투자를 하면 나중에 하락장에서 지키지도
못할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물건이 다 날아갈것 같은 조바심때문에
내가 원칙을 망각했구나 싶었습니다.
그때 사실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앞마당이 아닌 지역에서
어설프게 아는 잣대로 투자한다면
내가 그동안 1년 8개월간 월부에서 배워 온
강의가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
그래서.. 분명 저평가가 맞는 것 같은 데..
스스로 포기하고, 그 즉시 분위기 임장부터 실시 했습니다.
<드디어 1호기 매수 결정>
계속되는 시행착오와 가격협상에서의 실패로 많이
위축되어 가고 있던 그 시점..
다른 단지를 보기로 하고, 그 단지에서 저환수원리를
찾았고, 이 단지가 최선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투자하기 위한 데드라인을 정해놓았고,
지금까지 보아온 물건 중
이 물건이 1등인것 같았습니다.
더 좋은 1등을 찾으러 다시 다른 물건
찾다보면 데드라인을 놓칠 것 같았고,
이 물건도 이미 얼마에 하겠다는 투자자가
기다리고 있어
안위(?)를 보장받을 수 없었습니다.
확신이 없지만, 일단 저환수원리는 충족이 되니
매물코칭을 신청했고, ‘자유를 향하여 튜터님’은 저의 그간 월부생활에
대해서도 파악해 오신 상태에서 매물코칭과 동시에 투자코칭처럼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 시장상황에서 0호기를 매도하지 않은 것은 적절한 결정이었으며,
코칭신청한 물건에 대해서도 잔금을 치기 어려운
개인적인 상황에서
세낀 물건 위주로 결정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매물코칭을 받고 나서,
당일 날 코칭 받은 금액보다 1,200만원을
추가로 깎아서 가계약금을 송금했습니다.
당시 네이버 등록 가격보다 2,200만원 네고였고,
최초 가격보다는 더 많은 폭의 감액이었지만,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5,000만원 정도 깎으면 좋겠지만
하나도 아쉬울것 없다는 매도인, 이미 저환수원리
충족했고,
다른 투자자가 이미 그 가격보다 몇 백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
다음날에도 매임이 잔뜩 잡혀있었고,
이 상황에서 저는 그냥 합리적인 가격이라 판단하고 매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최고의 투자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더 좋은 가격에 더 좋은 조건을 갖춘 물건이
지금도 계속 나 올 수 있기에…
그렇지만 매물코칭을 통해 이미 충분히 괜찮다는
의견을 들었고,
마냥 더 좋은 것만 기다릴 수는 없었습니다.
잔금은 아직 남아있지만
향후 2년간 전세가 끼어있어서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투자금을 줄여서 다른 자산 손 안대고,
있는 현금만으로
투자를 종결지을 수 있어서 나름 만족합니다.
이제 1년 후에는 서울, 수도권 시장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0호기 매도 후 더 좋은 실력으로 더 좋은 입지의
더 좋은 물건을
매수할 것을 조심스럽게 다짐해봅니다.
<잘한 점>
데드라인을 정하고, 그 안에 결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더 좋은 물건,
더 좋은 입지했으면 끝이 안날 것 같았으므로,
일단 데드라인까지는 가급적 많은 물건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2. 저평가 타겟단지를 정하고, 시세를 수시로 확인하고,
급매가 보이면
당일날 가급적 매임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다 지키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노력해서 제일
먼저 본 물건이 여럿 있었습니다.
3. 매임 전 목표 매수가를 정하고, 특약도 어느 정도
작성해서 갔습니다.
1호기는 집에서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볼 수 있었지만,
만약 정말 좋은 물건에 경합이 여럿있다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4.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물건을 고르고,
특약도 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잔금을 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특 올수리지만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전세를 새로이 맞춰야 하는 조건이라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단, 이것이 잘한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의 상황이 그랬고, 저의 실력이 부족한 것일뿐.)
<잘 못한 점>
데드라인 내 더 많은 물건을 봐야 했습니다.
투자 후에는 미련과 후회가 남습니다.
이건 주식에서도 똑같습니다.
더 낮은 가격과 더 좋은 물건이 있을 것
같은 미련..,
그래서 최선을 다해 가급적 많은 물건을
봐야 했습니다.
어쩌면 남들이 보지 않는 물건에서 보석을 캘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목표단지를 정하면 가급적 모든 단지를
봐야했습니다. 이건 1번과 똑같은 논리이며,
‘꽃을 든 둘리’ 튜터님이 강조해주신 부분입니다.
매임만 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앞마당도 같이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1호기 투자에 혈안이 되어서 앞마당 만들기를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저의 실력이 모자라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실력과 경험이 쌓인다면
동시에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4. 평소 단지분석을 더 철저히 했어야 했습니다.
다른 생활권, 임장한 지 제법 지난
지역의 단지같은 경우 기억도 잘 안나고,
당시 임보를 보면 너무나 형식적이고,
졸속으로 써놔서 비교평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평소에 단지분석을 더 철저히
더 명확하게 해놔야 찰나의 순간에서
비교평가가 용이해지고, 이것이 진짜 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맺는 말>
나이도 많고, 실력도 그저 그렇고, 투자활동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도 않았으며,
샤이 월부에 가까운 저도 강의를 듣고, 멘토님,
튜터님들이 하라는 대로
하니 서울 4급지 역세권 30평대를 투자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냥 믿고
하라는 대로 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1년 8개월이 걸렸지만,
2년이 걸리면 어떻겠습니까?
하라는 대로 해서 원칙에 맞는 투자를 하면 되고,
결정이 어려우면 코칭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고, 개선하고, 또 다시 하고,
이게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에 경험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1년 뒤 다시 시장 상황에 맞춰서 0호기를
매도해도 좋은 상황이라면
더 큰 투자금으로 더 좋은 급지에
더 좋은 물건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잘 안될 수도 있지만, 또 도전해보고,
시행착오가 있으면 또 대안을 찾고,
물어보고 하다보면 반드시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사가 다 그렇 듯 쉽진 않겠지만, 안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별볼일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코칭을 통해 남들과 똑같지 않아도 된다며
자애롭게 저의 투자방향을 명확하게 일깨워주시고,
나이가 많아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신
‘마스터 멘토님’,
‘아너스 코칭’으로 따끔하게 해서는 안되는 것은
해서는 안된다고 혼내주시고,
매물코칭으로 저의 결정에 동의해주셨으며,
향후 투자방향에 대해서도
가르침 주신 ‘자유를 향하여 튜터’님
제가 힘들고, 지칠때마다 용기를 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그리고 일등뽑기를 정말 선명하게 가르쳐 주신
저의 첫 실전반 담당 튜터님
‘꽃을 든 둘리 튜터’님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부디 가르침에 따라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축하드립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도 좋은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별바람햇살나무님 ! 1호기 정말 축하드립니다^^🎉🎉🎉🎉
별나무님! 오랜만인데 인사드리는데 넘나 좋은소식으로 새해문을 두드리셨네요!! 너무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