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독]고전이 답했다.

최근에 '고전이 답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너무 현재와 미래에만 몰두해 있지 않았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부동산 투자와 자기계발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매주 주말마다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시세를 분석하고 임장을 하는 게 일상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경쟁적인 시선과 결과 중심의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정작 내 본질적인 목표가 무엇인지를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과연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이었습니다. 일상에서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 하면서도,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는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저자는 삶의 방향을 고민할 때, 잠시라도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내면과 대화하는 ‘벌레가 되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처음엔 이 표현이 낯설었지만, 결국 남들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져야만 진짜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고통과 행복이 함께 섞여야만 제대로 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는 저의 부동산 임장 경험과 겹쳤습니다. 주말마다 현장을 누비면서도 막상 매매 타이밍이 오면 두려움이 앞서서 발을 빼기도 했는데, 실패 자체는 두려워할 일이 아니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등을 돌리고 달아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계획만 세우다 끝내지 않고, 실제로 작은 금액이라도 투자해보며 배울 수 있는 점들을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특히,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원론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게 아니라, 삶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는 점이에요. 예컨대 “결심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하라”라는 문장은, 곧잘 ‘~가 되면 하겠다’라는 조건을 붙여 행동을 미루는 제 모습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 아침과 자기 전, 두 번씩 스스로에게 “나는 할 수 있다”라는 확언을 건네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실천이 모여 언젠가는 제 인생의 흐름을 바꿔줄 것 같아요.

 

 

이번 독서 후기를 쓰면서, 책 속에서 발견한 통찰을 제 일상과 연결해보는 시간이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가끔은 ‘과연 이대로 가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오히려 그럴 때일수록 책이나 고전 속에서 길을 찾는 편이 현명하겠더군요. 무엇보다도 과거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가, 제게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됩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분명 제 사례처럼 시행착오와 고민을 반복하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잠시 호흡을 고르고, 고전을 통해 오래된 지혜의 힘을 빌려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우리의 삶에 뜻밖의 변화를 선물해줄 겁니다.
 

저 역시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는 제 나름의 해답을 구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글이 작은 용기와 동기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고전을 곁에 두고 한 발 더 나아가 봅니다. 인생을 단단하게 엮어줄 새끼줄은 이미 우리 안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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