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꾸준한 열정으로 목표를 달성할
작심 입니다
!!!
며칠 전,
평화로운 점심시간
세입자분께
1년 만의 첫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 온 연락인데다
얼핏 미리보기로 보이는 내용이
돈을 요구하는 것이길래
당황스러웠습니다.
세입자
안녕하세요. 환풍기가 고장나서 수리 했어요.
영수증 보내드려요
.
.
.
어라,,
집주인은 난데,,,,
말도 안하고 수리하고
영수증 보내도 되는거야,,??
헉
금액은 또 왜이렇게
비싸 ????
.
.
.
라고 생각하며
급히 프메퍼튜터님과
생존이들께 SOS를 했습니다.
작심
저.. 세입자에게 처음으로 연락이 왔는데요
환풍기가 고장나서 수리 하셨대요.
바로 돈 송금 드리면 되는 걸까요..?
저의 도움 요청에
모두가 본인 일처럼 생각해주시고
말씀을 주셨는데요.
저의 집을 잘 관리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향후 전세나 매도를 해야 할 때
세입자분께 부탁을 드려야하니까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보다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적정금액(대략 5만원 정도)이라면
선의를 베푼다는 생각으로
수리 해드릴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작심
네! 근데 수리비가 ㅇ만원 이어서
좀 많이 나왔더라구요.
고장난지도 몰랐구요.
보통 이런 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여쭤보는 와중
프메퍼튜터님께서 등장하셔서
객관적으로 비싸다고 말씀 주셨고
임차인 분들은 자기 돈 아니라고
막 쓰는 경향이 있으니
이번에는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턴 말해달라고
티를 꼭 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찐배움은
지금부터 시작인데요
!!!
프메퍼튜터님
아이고~ 불편하셨겠어요
지금은 괜찮나요?
>>선공감
근데 저한테 먼저 말씀 주시면
아는 업체가 있어서 싸게 가능한데
갑작스레 영수증만 보내니
당황스러웠어요~
>>미안함 유도
원래는 해드려야 하는 게 맞지만
혹시 반반부담은 어떠신가요?
>>제안
선공감 > 미안함유도 > 제안
이라는 사고의 흐름으로
반반부담을 제안드려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안은 내 몫,
받아들이는 건 세입자의 몫 !!
또 튜터님의 사례도 말씀 주셨는데요.
전 집주인이 쓰던
식탁등(100만원 넘음)을
바꿔달라는 현세입자의 요청에
무작정 "안돼요~"가 아니라
쓰는데 불편함이 있나요?
먼저 마음대로 교체하지 않고
연락 주셔서 감사해요
>>공감
전 집주인께서 인테리어 일하는 분이셔서
100만원 넘는 등이라
좋은 거 사용하시는 거예요~
>>이득이십니다
찾아보니 교체 비용만
50만원이 넘더라구요
>>객관적 상황제시
그래서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바꾸기엔 큰 금액 같은데
>>주장
반반부담하시면 생각해보겠습니다
>>제안(손실회피욕구 건드리기)
최대한 객관적으로 제안하고
마음에 안드는 상황들에 대해
납득 시키면 된다는 점이 놀라웠고,
특히나 이득보는 부분과
손해 보는 것을 강조하면
짧은 대화이더라도
협상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그렇게 튜터님의 가르침대로
세입자분께
물결을 쓸까~
쩜쩜쩜을 쓸까...
고민하다 답장을 했고
제안은 거절 당했습니다.
저는 비록 돈을 다 드리긴 했지만
세입자 분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고
이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화법으로
이야기 해야 하는지 알게되어
수리비보다 더 값진 배움을 얻었습니다.
소중한 종잣돈을 아끼기 위해
튜터님께 배운 사고흐름대로
해보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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