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첫 월급으로부터 반 년.

첫 달은 첫 월급이라 가족, 지인들에게 큰 지출을 하고,

둘째 달은 아직 못 즐긴 것 같아서 놀면서 다 쓰고,

셋째 달은 쓸 곳은 더 있는데 어느새 남은 돈이 없고,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까지 썼습니다 -200 정도까지 갔었는데, ‘아, 이건 아니다.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싶어서 두 달간의 노력으로 다시 0으로, 시작점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저번 달에 할부로 휴대폰을 사 버렸거든요(왜 그랬어!!!!!)

 

 

나름 정신 차리겠다고 카드로 나갈 금액도 월급날 스쳐 가지 않게 이번 달에 쓴 카드값은 미리미리 넣어놓고 이런저런 것도 해 보았는데

지출이 감당도 가늠도 안 되고,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원하는 방향과 정반대로 생활하는 제가 한심하고 바뀌고 싶었습니다

‘잘못된 건 나도 알아. 그러면 내가 어떤 노력을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김에 제대로 하고 싶은데.’

‘내가 원하는 삶은 이렇게 돈에 쫓기는 삶이 아니고 미래를 준비하는 삶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생각들에서 찾다가 찾아온 재테크 기초반! 커리큘럼이 마인드셋뿐 아니라 통장 관리까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첫 강의, 반 년 동안의 제 성적표는 당연하게도 너무 처참했습니다ㅠㅠ 

그리고 너무 아팠어요 팩트로 맞아버렸거든요 '쓰다 남은 게 모였네'

그 처참한 마음 덕분에 통장 쪼개기 파트에 들어가서 더 진심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점심도 포기하고 은행에 들러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이틀 동안 제 생활을 돌아보고 제발 이번에는 미래의 제가 과거의 제 다짐을 망각하지 않길 바라며 심사숙고해서 도출한 결과대로 월급 통장에서 각각의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걸어놨습니다 

아직 적용해 본건 아니지만 너무너무 뿌듯했어요 아! 사실 마지막 강의를 듣고 탕진비도 추가했습니다ㅎㅎ…'아아.. 이래도 되나!? '너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나?' 싶으면서 손은 이미 토스에 들어가고 있더라구요 ㅎ..허락해 주셨잖아요.!?

 

 

통장셋 뿐만 아니라 수비와 (허리) 공격에 대한 개념, 세금에 대한 개념, 연말정산 방법, 보험에 대한 기틀, 자본주의의 기초적인 룰 등등에 대해 배우며 그 중에서 저는 빚과 대출에 대한 이야기가 크게 와닿았어요 앞 강의에서도 신용카드 없애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지만 이 말을 듣고 카드는 잘라야겠다고 확실히 결심했습니다 빚 없는 삶을 살려고 여기 왔지? 라는걸 다시 자각하며 신용카드로 쓰는 돈은 무조건 빚이구나 잘 쓰고 그런거 없겠구나 자산 외에 필요한거 있으면 모아서 사자 싶었어요

 

 

정확한 목표도 없던 제게 1차 목표를 잡게 도와주시고,

심지어 그 목표로 가는 방법까지 다 알려주시면서,

지도도 없어서 막막했던 제게 네비게이션을 찍어주셨어요

경로와 주의사항들을 다 알려주셨는데 못 가면 못 간 사람이 잘못한 거죠

꼭 이 마음 간직하며 끝까지 노력해 보겠습니다!!

열심히 강의 준비해주시고 강의해주신 너나위님의 마음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막 흙을 골랐으니 다음 달 부터 심을 이 씨앗을 앞으로 크게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부자가 될 때 까지 저희 조원분들 그리고 월부 가족분들과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연말정산으로 세금 없이 살고 미래에는 세금 몇 억씩 내는 삶을 살아봐요!!! 연초에 이런 강의를 접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성장함
25. 02. 10. 06:23

우아아아 멋진 후기!! :) 실행력!! 멋지십니당!!>< 저도 초심 잃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이되야겠네여!ㅎㅎㅎ 한달 함께 빠이팅해보아요!!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