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강의 후기 [제목]은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으로 표현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열반기초반 85기 묭싸치입니다.
저는 올해로 37살이 된 직장 7년 차의 평범한 미혼남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절약과 저축이 생활화 되신 검소하시고 성실한 분들이고(덕분에 부모님은 부자세요… ㅋㅋㅋ 저도 덕분에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것도 사실이고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 큰 낭비 없이, 또래에 비해 절약과 저축이 어느정도 체화 되어있었습니다.
다만 아끼고 모을 줄만 알았지 재태크, 투자를 포함한 금융 전반에 대한 지식이 없는 금융문명이었습니다.
그저 어느 은행이 0.@%의 추가 이율을 주네? 어서 적금 신청해야겠다, 어 이번에 국가에서 청년대상 저축 상품이 나왔네? 어서 신청해야겠다. 이런 마인드로 그저 통장에 차곡차곡 모이는 돈과 얼마 안되는 이자를 보며 만족하며 7년을 살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삶을 살았고 그 결과 입사 초 160만원이었던 급여는 350만원까지 올랐고, 무일푼이었던 통장에는 어느덧 5천 만원 가량의 금액이 모였고, 전세금으로 8천 만원 가량이 깔려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정도면 나름 준수하게 모았다 나 1억 3천 만원이나 모았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주변 선배 후배들과 이야기를 해보아도 그들을 압도하는 정도로 모았다는 것을 알았고 그에 혼자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며 지내왔습니다.(수업을 듣고 돌이켜보니 그 나물에 그 밥들만 모여있는 곳에서 혼자 뿌듯해 한 거라서 매우 창피하더라고요 아울러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4년의 원룸 살이가 지쳐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2022. 1.에 덜컥 4억 원의 빌라 전세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빌라는 방 3개에 화장실 2개의 신축 급 컨디션이었고, 저는 처음 요즘 건물은 화장실에도 보일러가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감동하였습니다. 보증금 4억 중 3억 6천을 대출 받았고 당시 신용 점수로 3.2%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6개 월간 내던 이자는 1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갑자기 코로나 터지고 기준금리가 올라 마지막 6개월은 약200만 원에 달하는 이자를 부담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생활이 유지되지 않아 모았던 돈에 손을 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집에 살면서 돈을 모으기는 커녕 오히려 약 2천 만원 가량 모았던 돈을 쓰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심지어 만기 3달 전에 집을 빼고자 집주인에게 연락을 하였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식겁하며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집주인이 전세 사기가 아닌 다른 이유로 교도소 수감중이라는 것을 알았고 부랴부랴 연차를 사용하고 계약해지 동의서를 받기 위해 접견을 하러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집주인은 황당하게도 저의 접견을 거부하였고 혼자서 애만 태우는 모습을 보고 교도관이 안타까워하며 도움을 주셔서 겨우겨우 전세계약 해지동의서를 작성할 수 있었고 허그 전세보험으로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약 4달 간의 지옥 같은 시기를 보내고 아 내가 돈이 없어서 집을 못 샀고, 그래서 이런 불안에 내던져 졌구나라는 생각을 하였고 그동안의 흐믓함은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이때부터 유투브로 재태크를 찾아보고 관련 서적도 한 권씩 읽어보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았고, 그렇게 허송새월을 보내다 작년 9월에 이직을 하며 1500만원의 퇴직금이 발생하여 퇴직연금 계좌로 입금되었습니다. 가만히 3달을 지켜보니 1%대의 수익이 발생하였고 계속 운용지시를 하라는 알람을 받았습니다. 은행 이자보다 못한 수익에 도대체 어떻게 운용을 해야 할까 고민하였고 알고리즘으로 월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너나위님과 너바나님의 영상에 공감하였고, 찾아보니 마침 4일 후에 재태크기초반이 개강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재태기부터 수강하였습니다.
재태기는 저의 목마름을 적셔주었고 재태기에서 해소되지 않은 갈증을 해결하고자 열기수강도 결심하였습니다.
이번 첫 주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고 이번 강의의 핵심은 부자들의 마인드셋과 그 마인드셋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7년 동안 행동하지 않아 시드머니를 모을 수 있었지만(당시 친구들과 주변인들이 주식 및 코인 투자를 엄청 권유하였는데 위험하다는 생각만 들어 따로 하지 않고 모으기만 하였고 당시 투자하였던 친구들은 초반에는 어느정도 수익을 벌었지만 결국 지금 다 손해가 막심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올바른 재태크 지식을 쌓고 부자로 나아갈 수 있는 확고한 기준을 세워 그에 맞추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말로만 부자가 되고싶다고 하며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던 지난날의 저를 되돌아 보며(여담이지만 돌이켜보니 제 선배는 부자가 되겠다며 제가 처음 봤던 7년 전부터 지금까지 매주 2만원의 로또와 2만원의 연금복권 1만원의 스피또를 구매하였지만 저는 그러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네요 ) 열기반 남은 강의를 통해 부자들의 마인드 셋을 얻고, 확고한 기준을 세워 투자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 2년 전의 끔찍한 경험을 다시 하지 않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묭싸치님, 4개월 동안 힘든 시간이 있으셨다니 ㅜㅜ 얼마나 마음고생이 크셨어요... 차근차근 준비해서 소중하게 모은 종잣돈을 가치 있는 곳에 보내주고 씨앗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부동산과 같이 맞벌이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