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10대 때는 막연히 노후에 대해, 어른이 되면 저절로 준비가 되는 줄 알았다.
연봉이 높아지겠지, 그 때가 되면 경제를 내가 잘 알겠지, 나는 좋은 집에서 좋은 차 타고 살고 있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만 했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접한 지금도 10대의 나와 별반 다를게 없다.
여전히 금융문맹에 가까우며, 신문을 읽으면 모르는 용어 투성이다.
시세 파악도 안되어 있고, 학업을 이유로 모은 투자금도 여전히 극 소액일 뿐이다.
물론, 올해는 연봉을 높이기 위한 투자의 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슬슬 조급한 마음이 들어왔다.
졸업 후 사회에 나와 업무 강도가 있는 직장에 다니며, 현생에 치여 매일 피곤함을 못 이겨 간신히 집에 들어와 씻고 자는 나날의 반복이었다. 그리고 남은 휴일에는 보상 심리로 여행 및 친구들을 만나며 보내버리곤 했다.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결심하며, 월급쟁이 부자들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다.
1.노후 준비_임대 시스템 세팅
강의에서 너바나님이 보여주신 기초수급자에 가까우신 독거 노인들의 삶을 담은 영상을 보며, 마음이 불편해졌고 약간은 회피하고 싶은 감정까지 들었다. 나 역시 근래에 들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아프신 곳이 점점 늘어나시고, 병원비를 어머니를 비롯한 형제들이 나누어 부담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자식들이 없는 어르신 분들께서는 이 많은 병원비를 어떻게 지불하실지 가늠이 안갔다. 또한, 갈수록 저출산 시대에 자식들도 없으면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어르신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고 계실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제 부모님도 곧 은퇴하실 시점이 다가오자, 나 역시 자식으로서 책임감과 무게감이 더해졌다.
부모님께서는 다행히 연금이 안정적으로 나오시지만, 어쨌든간 부업을 하시지 않는 한 경제 활동을 못하게 되는 시점이 오실거고, 그 때는 내가 많은 책임을 져야할 것이고 또한 그것을 부담으로 느끼지 않는 경제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이만큼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부모님이 나중에 아프신 것만으로도 속상할텐데, 병원비를 내가 부담되고 짐처럼 느껴진다면 나 스스로에게 너무나 불만족스러운 삶이 될 것만 같다. 따라서,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 임대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어릴 때 막연히 내가 20대 후반이면 연봉도 높고, 내집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처럼 노후 준비라는 것 역시 똑같은 것이다. 지금처럼 살다가, 결혼하고 아이 낳고 대학교에 보내며 그때 그때 필요한 비용을 지불하며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면 노후준비는 커녕, 모은 돈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정신차리고, 수익률+목표금액 철저히 계산해서 저축 및 투자를 꾸준히 해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2. 2025년은 고3처럼 살자!
인생을 돌이켜 보면 고3때 제일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일어나서 자기 전 까지 오로지 공부 생각만 했고, 시간이 아까워 쉬는시간, 점심시간 다 공부를 했다.
1년이 어떻게 간지 모르게 지냈고, 그 당시 나의 하루하루는 치열했고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의 내가 있어 지금의 내가 있고, 목표를 세우고 그를 향해 온전히 몰입해본 경험은 삶의 큰 자양분이 되었다. 100% 목표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결과였고 지금도 그 때의 내가 고맙고 기특하다. 사실 그리고 지금은 그 때의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올해를 부동산 이라는 분야의 고3으로 살아가보려고 한다. 너바나님 말처럼 오히려 경제 공부가 수능 공부보다 훨씬 성과내기 쉬울 것 같다. 수능은 잘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었지만, 경제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본업도 중요하지만, 본업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따라서, 퇴근 이후의 시간은 온전히 부동산, 경제 공부, 부수입 창출에 힘쓰며 하루하루를 진지하고 소중히, 치열하게 고3처럼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40대의 내가 20대 후반의 나를 기특히 여길 수 있도록, 남은 20대를 후회없이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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