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매수 후기 1부] 내 나이 왕년 서른. 내가 지방 광역시에 투자를??? (부제: 교통 사고를 당하다)

 

내가 무슨 집을 사야 할지

오늘도 고민하는 내가집을입니다! 🏡

 

드디어 작성하는 1호기 후기입니다.

11월에 계약하고, 1월에 잔금치고

등기 받으면 올려야지 했던 글이었는데…

게으름 피우다가 4월을 앞둔 

3월이 되어서 겨우 올려봅니다.

 

먼저, 제가 월부를 들어온 계기는

이제 집을 사고 싶고, 사긴 사야하는데

나도 집을 살 수 있을까? 집은 어떻게 사야 하지?

이런 고민들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제 닉네임도 

'제가 계약하는 법도 모르는데

집을 어떻게 사요?'라는 마음에

‘내가 집을???’이라고 지었습니다.

 

네? 제가요?

 

그렇게

내 집 마련하러 온 29세의 내가집을?은

30대 시작인 30세 11월에 투자하여 

내가투자를?.?로 진화하였습니다.

 

 

 

왜 걸리적거리는거야?

 

 

투자를 하기에 앞마당이 부족하고 

공부가 덜 되었다고 느꼈기에

투자는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번 앞마당은 해당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구이기에 

투자를 할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달도 매달 하듯이 차근차근 

앞마당을 늘려가는 평범한 나날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매임을 진행하는 순간까지도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중심지의 여러 매물을 임장하고

마지막으로 매수한 단지의 매물을 보러 갔습니다.

매임을 하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사실 이 택지는 앞마당으로 만들기 전부터 

가격을 보면서 기대했던 단지였습니다.

 

그 이유는 매매가도 괜찮고, 

투자금도 많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느낌이 생각과 달랐습니다.

 

이 구의 주요 거리와 은근히 멀고,

완전 다른 생활권 느낌이라 

투자우선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런데 매물 임장을 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에 매물 임장한 단지보다 N억 더 싼데, 

거주민 수준이 높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습니다.

여전히 나와 상관없는 일이었습니다.

 

‘1등 뽑기 이번 달에는 쉽겠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생각의 한계였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교통사고?

 

 

매물 정리하고 임보를 작성하는데 

계속 그 단지가 눈에 걸렸습니다.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면서

이 금액까지 흥정이 되면 투자금에도 맞고, 

저렴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0년대 구축인 것은 신경 쓰였지만

멋대로 ‘짱구’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짱구: 짱짱한 구축

 

제가 가진 앞마당 중에서 

비슷한 가격대를 전수 조사하여 봤습니다. 

 

말은 거창하게 전수 조사지만

지방에는 앞마당이 3개라 얼마 없었습니다. ㅠㅠ

 

그 금액대에서는 전고가 가장 높았고, 

하락율도 가장 컸습니다.

 

혹시 몰라 하락율을 더 커서 아래 금액대에 있나 싶어 

하위 단지도 찾아봤습니다. 

그런 단지는 제 앞마당에 없었습니다.

 

더 좋은 단지를 같은 투자금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상위 단지도 찾아봤습니다.

그런 단지는 제 앞마당에 없었습니다.

 

이 단지가 제가 아는 단지 중에서 

베스트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앞마당이 아니더라도 N억인 단지 몇개를 찾아

아실 비교 그래프를 통해 비교했습니다. 

 

내가 고른 단지에 준하거나, 

가치가 더 좋은 단지는 있었지만

수익성과 투자금까지 따지면

이 단지가 최선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1년간 배운 지식으로 봤을 때

이 단지는 벌지는 못해도 

잃는지 않을 투자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초보 눈엔 벌 수도 있을 듯함 ㅋㅋㅋㅋ) 

 

무엇보다 이번 계기로 투자를 경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듯했습니다.

 

 

 

이거,,, 투자해도 되겠지?

 

 

제가 투자할 당시에는 

하필 코칭이 막혀 있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용기일지 만용일지는 

시간이 알려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투자를 해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코칭이 풀릴 줄 몰랐습니다. 

물어보고 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아파트 계약 후에 투자 코칭으로 

제 투자에 대해 엄청 걱정하면서 질문 드렸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평이 괜찮아서 안심했습니다. 

쟌자니 튜터님 감사드립니다!!! 

투자 코칭 후기는 추후에 풀어보겠습니다.

 

‘이 단지를 매수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듯했습니다.

 

구축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자녀를 독립시킨 부모는 대형 평형을 팔고

84로 평형을 줄여 거주하는 비율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자녀들이 결혼을 하면 

같은 단지에 사는 비율도 많았습니다.

 

살아온 곳이니 익숙하기도 하고, 

학군이나 편의 시설도, 거주 환경도 좋은데

자녀 돌봄도 맡길 수 있으니 

3대가 인근에서 거주한다고 했습니다.

 

또, 40대 정도의 가정은 

상위 동네로 가면 너무 치열하다고 

대형 평형으로 늘리는 비율도 높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가족끼리 거주하는 듯해서

장기 거주자가 많은 듯했습니다.

 

게다가 거주민 수준이 높았습니다.

이 단지보다 더 비싸고, 

더 메인 거리와 가까운 단지들도 가봤지만

매수한 단지 거주민 수준이 높았습니다.

 

그곳도 집과 의복 등 잘 관리되어 있지만, 

평범한 수준보다 깔끔한 정도였습니다.

 

매수한 단지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라이프 스타일, 말투, 집 안의 소품들이 남달랐습니다.

 

골프채, 의료 서적, 고급 위스키 진열장 등이 있었고

집을 보여주시는 분들의 옷차림도 고급졌습니다.

 

이럴 때는 팡팡 소비했던 보람이 있습니다. ㅋㅋ

 

편한 차림도 골프웨어고, 육아하시는 부모님들의 옷차림도 

육아에 찌든 느낌에 의복이 아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중산층의 수준은 상회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쌌습니다.

 

전고점 대비 NN% 하락하였고, 

전저점 대비 N% 상승한 물건이었습니다.

 

또, 호가가 과거 상승장의 전세가보다 쌌습니다.

 

그 전세가가 대세 상승장의 전세가여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 그 전세금을 주고도 

살만한 동네라는 증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 단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경제력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매매 전고점은 둘째 치고

전세 전고점만큼은 완전 안전마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게다가 부사님들을 찔러 흥정 여부를 물었을 때

가격 흥정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보였습니다.

 

 

리스크가 많이 해소되어 있었습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산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공부한 지 1년, 앞마당 6개였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아직 송충이고, 뱁새라 생각했습니다.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보의 수준에서 초보의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습니다.

 

대출 없는 깨끗한 물건에, 전세까지 낀 매물이라서

잔금 리스크나 전세 리스크는 없을 듯했습니다.

 

그리고 계약 갱신한 물건이라 2년 뒤에 보유, 

매도 스탠스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전세입자도 집을 깔끔하게 사용하고 

친절하여 세입자 성격 리스크도 적어 보였습니다.

 

여러 이유를 내세웠지만, 

사실은 금액에서 가장 마음이 동했습니다.

 

호가와 흥정 가능성에서 싸다는 것을 느끼고부터는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좋은 호재는 저평가라는 말이 

최면에 걸린 듯 머리 속을 멤돌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가격만 맞춰지면 

투자 한 번 해봐야겠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감사한 분들

 

저환수원리를 정규강의로, 특강으로 알려주신 모든 강사님께 감사 

투자코칭을 통해서 제가 계약한 단지의 가치를 판단해주시고, 매수 시나리오를 알려주신 잔쟈니 튜터님께 감사

세 낀 물건은 특약 어떻게 작성해야할 지, 거래는 어떻게 해야하는 고민을 해결해주신 추월차선대디님께 감사

함께 임장을 다니며, 재미있게 임장지를 볼 수 있게 해주신 실준반 62기 66조원분들께 감사

계약 진행한다고 정신 없을 때 응원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지기반 23기 51조원분들께 감사

잔쟈니 튜터님께 들은 내용을 해석해 주시고, 전세 계약서를 다시 검토해주신 진심을담아서 튜터님께 감사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나눔글도 작성하셔서 자극을 주신 실전반 30기 취중진담 20분째 조원님들께 감사


댓글


거북이이상user-level-chip
25. 03. 28. 20:23

모범생 내가집을님!!! 1호기 축하드려요~ 👍 👍 👍

몽치user-level-chip
25. 03. 31. 22:27N

와 집을님 1호기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11월에 계약하셨으면..... 저희가 보고있던 그때인가요!!! ㅋㅋㅋ 샤라웃 해주셔서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 잃지않는 투자에 초점을 맞춰서 하셨군요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 코칭 후기도 너무 기대되네요 ㅎㅎㅎ 다음편도 기다릴게요!!!